MS VR의 반격

2017-11-10 09:42


 

현재 구글의 데이드림 뷰(Daydream View)와 삼성의 기어(Gear) VR과 같은 모바일용 VR과 오클루스 리프트(Oculus Rift) 및 HTC 바이브(Vive)의 하이 엔드 VR 제품 사이에는 꽤나 큰 격차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 믹스드 리얼리티(Windows Mixed Reality)라고 하는 플랫폼으로 이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델(Dell)은 이 시스템에서 실행되는 최초의 헤드셋인 바이저(Visor)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증강 현실 시스템인 홀로렌즈 (HoloLens)를 몇 년 동안 조용히 홍보해왔지만 아직까지 소비자용 버전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는 상태다. 대신, 작년 10월 델, 레노보, HP 및 에이서와 같은 하드웨어 업체들과 제휴해 다양한 가상현실 헤드셋을 개발하겠다고 말해왔다. 이 아이디어는 VR과 AR을 공개하는 것이다. 다른 회사가 PC에 연결되는 호환성있는 중앙 시스템에서 실행되도록 자체 하드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첫 번째 제품은 VR 경험이 되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를 분산하여 플랫폼 윈도우즈 믹스드 리얼리티에 베팅할 것으로 보인다. 홀로렌즈 스타일의 AR 장치를 추가할 수 있도록 말이다. 레노버는 그 첫 주자였다. 1월에 CES에서 헤드셋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델은 IFA 박람회를 앞두고 자체 하드웨어를 공개했다. 델의 바이저는 인사이드-아웃 트래킹을 활용한다. 즉, 헤드셋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주변을 감시하고 컨트롤러를 360도로 추적한다. 이는 설치 및 사용을 상당히 단순하게 해준다. 바이브의 라이트하우스 트래커와 같은 외부 센서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설치가 간편하다.

 


 

델이 내세우는 것은 편안함이다. 헤드셋이 착용자의 머리와 얼굴에 잘 닿아 있고, 장치의 무게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 코가 전체 하중을 지지할 필요가 없다. 헤드밴드는 썸휠을 사용하여 각 사용자별로 쉽게 조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한 번 조정하면 게임을 끝낸 다음 매번 다시 정렬시킬 필요가 없다.

 


 

델은 헤드셋용 컨트롤러를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에서 모델링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오클루스 터치(Oculus Touch)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회사는 바이저 컨트롤러가 헤드셋에 의해 추적되는 6단계의 움직임을 제공하고 썸 스틱과 입력용 버튼, 햅틱 피드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델은 호환성이 있는 하드웨어 시스템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유지하기 위해 바이저는 윈도우즈 믹스트 리얼리티 플랫폼에서 여러 브랜드의 헤드셋과 통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시스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콘텐츠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콘텐츠 파트너의 첫 번째 물결에는 훌루(Hulu) 및 스카이(Sky) VR과 같은 비디오 서비스, 마인크래프트, 슈퍼핫 및 할로와 같은 게임이 포함된다. 하지만 아마도 가장 큰 컨텐츠 소스는 밸브 스트림(Valve's Steam) VR과의 파트너쉽인데, 잡 시뮬레이터(Job Simulator), 스타트랙과 같은 게임의 라이브러리가 이미 확보되어 있다. 델 바이저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출시될 예정이며, 헤드셋 단독 판매는 349.99 달러, 컨트롤러는 99.99 달러, 둘 모두는 449.99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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