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먹 위에 쉘터를!

2017-11-17 10:57


 

그물 침대인 해먹에 누워 있는 것은 꽤나 낭만적이고 좋지만, 그대로 노출된 상태가 마냥 좋다고만 할 수도 없다. 이에 해먹 이용자를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몇 가지 해결책이 나오기도 했다. 그 중 최근에 나온 하나는 쉘(Shel)이라는 올인원 취침용 슬리브다. 이 슬리브는 추위와 비를 막아주고 성가신 모기에 대비해 모기장의 역할까지 해준다. 

 

쉘은 최근에 본 머미포드(MummyPod)와 매우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이 제품은 해먹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해먹은 사용자가 직접 가져와야 한다. 즉, 이 쉘터는 어떤 유형의 해먹과도 조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간단히 상단으로 얹고 양쪽 끝에서 낙하산 줄처럼 당겨 조일 수 있다.

 


 

침낭이나 모기장, 타프의 필요성을 대체하는 수면용 쉘터의 목적이기 때문에 제작자는 야영자의 등 뒤에서 따뜻한 공기층을 만들어 눈이 오더라도 따뜻하게 유지했다. 이 제품은 립 스톱 나일론으로 만들어졌으며 고급 구스다운을 사용하였다. 위층은 비에 강한 발수 기능, 아래 역시 방수 처리된 밑면이 결합되어 있다.

 


 

안에 들어가서는 인장선을 당겨 내부 공간의 크기를 조절하면 온도도 이에 맞춰진다. 이 공간 크기 조절은 또한 야간 독서를 위해 등을 걸때도 유용하다. 한편, 메쉬로 되어있는 개폐 가능한 환풍구가 있어 신선한 공기를 들이 마시거나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기상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쉘은 펼치면 길이가 3.35m, 무게 700g, 용량 1.9l 정도로 가방에 넣을 수 있다. 사용 시 온도는 -6.6 ° C ~ 15.5 ° C선이다.

 

카이원(Khione)은 현재 쉘의 킥스타터(Kickstarter)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공약 가격은 89달러이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 제품은 2018년 1월에 배송이 가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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