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사용할 때는 크게, 보관할 때는 작게 접어서!

2017-11-21 12:24


 

안전성과 내구성 등을 위해 프레임으로 둘러싼 드론 모델들이 있긴 하다. 반대로 케이지는 드론의 부피를 더 커지게 하고 운반에도 적합하지 않게 만든다. EPFL의 지능 시스템 연구실의 연구원들은 오리가미, 즉 종이접기 형태로 만든 탄소섬유 케이지를 사용하였다. 공중에 띄우지 않을 때는 작게 접을 수 있는 구형의 드론이다. 이 케이지는 최대 500g의 패키지를 보호할 수 있다.

 


 

드론이 소포를 일대일로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장애물을 뛰어넘음으로써 지형, 도로 상태, 방해물 또는 교통 상황에 상관 없이 목적지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비상 사태나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다룰 때 특히 진가를 발휘한다. 문제는 더 큰 패키지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드론도 더 커야한다는 것이다. 이는 비행 중 뿐만 아니라 비행체와 프로펠러가 더 커짐으로써 이/착륙 과정에서 위험할 수 있고 비행을 하지 않을 때, 드론을 보관할 때도 문제가 된다. 

 

새로운 EPFL 드론은 중앙에 매달려 있는 패키지와 접이식 복합 케이지 내부의 프로펠러를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충돌이나 추락 시 탑재물도 보호해 준다. 즉, 배송품을 받는 사람은 필요 시 드론을 공중에서 직접 잡아서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건물의 창문에서 직접 받는 경우다.

 


 

케이지는 한 번에 평평하게 접히는데 드론 전체 체적의 상당한 부분을 줄여 배낭에 넣을 수 있을 정도다. 드론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어되며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비행 계획을 세워 따라갈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임무를 완료한 후에는 스스로 기지로 돌아온다. 드론은 해킹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버전에는 낙하산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이 드론은 지난 여름 내내 EPFL 캠퍼스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드론 배송 시스템을 테스트하여 150개 이상의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 EPFL 드론 프로젝트의 결과는 캐나다 밴쿠버 지능형 로봇 및 시스템에 관한 IEEE / RSJ 국제 회의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접기 덧글 1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 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