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질 대신 해줄 로봇?

2017-12-13 14:48


 

지루하고 반복적인 집안의 바닥 청소 만큼 로봇이 하기에 적합한 일도 없는 것 같다. 덕분에 잘 알려진 룸바(Roomba)에서부터 덜 알려진 민트(Mint)와 같은 모델까지 많은 청소 로봇들이 나왔다. 한편, 최근 소개된 최신 드로이드 에브리봇(Everybot) RS700는 좀 더 진화했다. 곳곳에 장착한 센서를 사용하여 어둠 속에서도 청소해야할 부분을 제대로 찾아 깨끗하게 한다.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디자인 관점에서 볼 때, 에브리봇 RS700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주위를 돌아다닐 때 쓸 바퀴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 밑에 달린 두 개의 궤도식 마이크로화이버 걸레를 이용한다. 이 걸레는 마치 탱크의 무한궤도처럼 각각의 회전하는 속도 등을 다르게 하여 로봇의 주행 속도와 방향을 결정한다. 이 걸레는 내부의 자동 급수 장치에 의해 물을 공급받는데, 사용 후 패드는 필요할 때 떼어내어 세탁기를 이용해 빨면 된다.

 


 

다방향 센서군이 있어 에브리봇 RS700은 가구 및 벽과 충돌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벼랑 감지’ 센서도 있어 계단이나 기타 ‘낭떠러지’를 감지하면 안전을 위해 뒤로 물러난다. 또 하나의 장기라면 이 로봇은 어두운 영역을 감지하여 청소한다. 예를 들면, 소파나 침대 아래가 대표적이다. 이른바 엑시트 쉐도우 에리어 테크놀로지(Exit Shadow Area Technology)라는 이름의 이 기능은 청소 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다시 밝은 곳으로 나온다.

 


 

객실의 벽을 따라 에브리봇 RS700을 움직이게 하는 작업, 특정 핫스팟에 초점을 맞추는 작업, 간단한 자동 청소 작업, 아니면 그저 전체 공간에 대한 일괄 청소 작업 등 작업 방식에 따라 다양한 청소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리모컨을 통해 수동으로 제어도 가능하다. 완전 충전 시 2시간 30분간 걸레질 청소를 할 수 있다. 킥스타터(Kickstarter) 캠페인에서 초기 공약 가격은 279 달러다. 배송은 연말 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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