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가족, 소니 '헬로'

2018-01-30 09:54


 

스마트 스피커를 찾는다면 이미 시장에는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다. 아마존의 에코(Echo), 구글의 홈(Home)과 애플의 홈포드(HomePod), 소노스 원(Sonos One) 등 선택의 폭이 넓다. 그러나 음성 작동 스피커 수준 이상의 기능을 원하고 가격이 높은 것도 수용할 수 있다면, 재미난 제품이 있다. 소니 모바일(Sony Mobile)에서 가족 엔터테인먼트 및 통신 허브로 쓸 수 있는 엑스페리아 헬로(Xperia Hello) 통신 로봇을 일본 전용 모델로 출시했다.

 


 

‘헬로’는 작년 초에 볼 수 있었던 에이전트 콘셉트의 상용화 모델인데, 단순히 스마트한 스피커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소니는 사용자가 이 제품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기를 바란다. 음성 작동, 인식 및 제어뿐 아니라 헬로의 아래쪽에 4개의 센서가 있어 최대 3m 떨어진 곳에서 사용자의 접근을 감지하고 엑스모(Exmor) RS CMOS 센서가 장착된 13.2 메가픽셀 카메라는 등록된 가족 구성원의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여 얼굴을 인식한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로봇 주변에는 7개의 마이크가 있어 음성 명령의 방향을 인식하고 최대 340도 회전하여 사용자를 대면할 수 있다. LED로 된 ‘눈’은 말로 표현되는 반응과 일치한다. 또한 몸과 머리와 목 부분에 모터를 넣어 움직이게 했다.

 


 

가족 구성원의 특징적인 프로필을 저장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사용자를 위한 상호 작용을 제공하고 온라인 검색을 통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며 스카이프(Skype) 및 채팅 앱인 라인(LINE)을 통해 양방향 통신을 제공한다. 일정 이벤트를 설정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알림을 실행할 수도 있다. 원격으로 거실 상태를 찍어서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통신 로봇은 제자리에서 돌며 360 °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헬로의 직경은 111mm, 높이는 216mm이며 무게는 1.085kg이다. 안드로이드 7.1, 1.8GHz 듀얼 코어 및 1.4GHz 쿼드 코어 브레인이 장착되어 처리 능력을 제공하며 3GB RAM을 지원한다. 32GB의 내부 저장 장치. 4.6 인치, 1,280 x 720 해상도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있어 전면 및 센터는 상태 메시지 및 비디오 피드를 표시한다. 무선 연결은 통합 Wi-Fi 및 블루투스4.2 형태로 제공되며 NFC 기술도 제공된다. 그러나 정작 오디오에 대한 사양과 기능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다. 단 하나의 내장 스피커가 있음만이 확인된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는 엑스페리아 헬로 통신 로봇은 150,000 엔 (약 1,300 달러)의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일본에서만 출시된다. 

 

 

 

접기 덧글 4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