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와 우버가 머리를 맞대면 벌어질 일들

2018-02-14 10:14


 

꽤 오랫동안 상상의 개념으로만 머물러 있던, 비행 자동차의 개발에 드디어 본격적인 자금 투입을 할 '이름있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보잉, 에어버스, 우버 등은 이 분야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 가장 최근 소식은 미 항공우주국(NASA)와의 협의를 통해 모든 항공 교통을 적절하게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 합의를 한 것이다.

 


 

우버는 작년, 97 페이지의 백서에서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라고 부르는 비행 택시 서비스에 대한 계획을 처음 발표한 바 있다. 수직 이착륙(VTO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항공기를 사용하여 사람들이 도시 내에서 어떻게 움직일 지에 대해 혁신을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다. 동시에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미래 지향적인 항공 회사가 점점 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는 에어버스의 시티 에어버스(CityAirbus)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비행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9월 두바이에서 최초의 무인 비행을 한 18-로터 기체인 볼로콥터( Volocopter)와 유럽에서 비행 테스트를 마치고 최근 발표된 자율 패신저 드론(Autonomous Passenger Drone)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들이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실현될 수 있을 지 여부와는 별개로 하늘이 지금보다 더 혼잡하게 될 것임은 거의 확실한데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NASA가 이 부문에 개입하는 이유 중 하나다. CNBC에 따르면, 우버는 ‘무인 교통 관리’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NASA와 협의하기로 한 것이다.

 


 

NASA는 이미 드론에 대해 유사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작년에 이를 시험하기 시작했다. 기본 개념은 특정 무인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공중 구역의 회랑이 분리되는 것이다. 일반 드론 애호가들이 취미용 드론을 날릴 수 있는 저속용 구역, 배송 서비스용 고속 드론을 위한 구역, 그리고 위에 어딘가에는 우버가 구상하는 에어 택시가 운행하는 구역이 설정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우버는 2020년 두바이와 달라스에서의 에어 택시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여기에 로스앤젤레스를 추가했다. 현재 우버에어(UberAir) 서비스를 언급하고 있는데, 승객이 탑승한 후 버튼을 누르면 스카이포트(Skyports)라 불리는 도시 내 허브 사이의 고정된 구간을 따라 여행하는 것이다. 우버의 소프트웨어 공학 전문 기술과 NASA의 우주 경험을 결합하면 우버 엘리베이트를 비롯한 에어택시와 공역 관리 기술의 발전에 큰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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