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컴퓨터가 하나되는 미래의 사진 촬영 방법

2018-03-15 09:57


 

 

최고의 사진을 찍을 기회를 놓쳤을 때보다 아쉬운 일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는 그렇게 아쉬움에 속 쓰릴 일이 없어질런지도 모르겠다. 인공 지능으로 ‘훈련’된 두뇌가 충분히 아름다운 피사체가 나올 있을 것이라 판단하면 카메라 유저에게 전기 충격을 보내 찍도록 하는 기술이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피터 부츠코우스키(Peter Buczkowski)가 만든 카메라용 부착기기와 그립을 사용하면 된다. 물론 아름다운 사진의 기준은 AI를 활용하는 주체인 사람의 판단이 우선시 되어야 하긴 하지만 말이다.

 

 


 

 

피터의 사진사 만들기 보조기기(Prosthetic Photographer creation)는 그의 석사 학위 논문 '신체 부위에 대한 전기 자극 그리고 이를 통한 인간-컴퓨터 상호 작용 실험'의 세 가지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모듈식 부착기기는 어떤 미러리스 또는 DSLR 카메라와도 호환이 되며, 스냅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숙련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셔터 버튼은 어떤 방향으로든 카메라를 가리키며 '방아쇠'를 당기면 작동하는데 이때 가장 좋은 장면만 캡처가 가능하다. 적어도 현재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카메라 위에 장착된 박스 안에는 라즈베리파이3(Raspberry Pi 3)가 있다. 이미지 분류기 스크립트를 사용하여 전면의 풍경을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모니터링하는 ‘훈련’을 받았다. 데이터베이스는 구글의 인셉션 모델(Inception Model)에서 수집한 17,000 개 이상의 고화질 또는 저화질 이미지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고품질의 사진 촬영 기회로 판단되는 수치의 95%에 이르면 9볼트 배터리를 전원으로 갖는 TENS (경피적 전기 신경 자극 ) 모듈에 신호를 보낸다.

 


 

 

이렇게 하면 손잡이에 있는 두 개의 전극을 통해 작은 전기 펄스가 유저에게 전송되면서 집게 손가락이 움직이게 한다. 그 전기적 충격의 강도는 뒤쪽의 스위치를 이용해 조절할 수 있지만, 물론 손가락이 앞쪽으로 버튼을 밀어낼만큼 충분히 강해야한다. 그런 다음 버튼은 카메라 셔터가 눌러지게끔 작동하고 이를 통해 고화질 이미지가 캡처되는 것이다. 라즈베리파이 마이크로 컴퓨터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그립 핸들 아래에 충전식 전원 뱅크가 있다.

 

 


 

 

이때 시스템을 호스팅하는 카메라는 자동 모드에 있어야 하며 이미지가 흐려지거나 노출 조절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연속 자동 초점이 작동되어야 한다. 부츠코우스키는 최종 결과는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훌륭한 사진 작가처럼 찍을 수 있어야 하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카메라 흔들림을 어떻게 보완하는지 등 보다 구체적인 기술적 사항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으며 아직 보완해야할 부분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획기적인 발상임에는 틀림없다. 
 

 

 

접기 덧글 1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 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