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다시 몰려온다!

2018-04-04 09:56

노키아(Nokia)가 옛 영광을 되살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노키아 휴대폰의 신화는 쉽사리 잊혀질 수 없나보다. 현재 노키아는 새로운 휴대폰 모델들을 출시하며 (현재 핀란드 회사인 HMD 글로벌에 속해 있다) 적당한 사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드로이드 휴대폰 분야에서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열렸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노키아 8 시로코(Nokia 8 Sirocco)가 출시되었다. 이 모델은 작년에 출시한 플래그쉽 기종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단일 스테인리스 스틸로 처리된 본체와 가장자리를 라운드 처리한 유리로 눈길을 사로 잡는 고급스러운 외관과 2560 x 1440 픽셀의 5.5 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결합되었다. 


 

작년 최상급 사양인 스냅드래곤 835(Snapdragon 835) 프로세서는 6GB RAM, 128GB 내장 메모리, 뒷면의 듀얼 렌즈 12MP + 13MP 카메라와 결합되었다. 여기에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 (여기에는 안드로이드 8.0 오레오(Oreo))가 탑재되어 있으며 향후 빠른 업데이트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제품은 4월에 749 유로 (약 920 달러)로 판매될 예정이다. 다만, 환율 등으로 제안 가격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있다. 노키아는 새로운 버전의 노키아 6를 비롯하여 작년 모델에 대한 몇 가지 업그레이드를 제공하여 라인업을 늘려 나갔다. 5.5 인치에 1920 x 1080 픽셀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 스냅드래곤(Snapdragon) 630 칩셋과 16MP 카메라가 뒤쪽에 장착되어 있다. 메모리는 3GB 또는 4GB의 RAM과 저장 용량은 32GB 또는 64GB을 선택할 수 있으며 역시 안드로이드 8.0 오레오가 탑재되어 있다. 가격은 279 유로 (약 345 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4월에 판매 예정이다.


 

새로운 것이라면 노키아 7 플러스(Plus)다. 노키아 8 시로코와 같은 급의 플래그쉽 이미징 경험을 내세웠다. 마찬가지로 듀얼 렌즈 후방 카메라 탑재되었다. 6 인치에 2160 x 1080 픽셀 디스플레이는 18 : 9 화면비로 ‘가성비’가 좋다. 가격은 399 유로 (490 달러)다. 그 외에도 스냅드래곤 660 CPU, 4GB RAM, 64GB 내장 메모리가 있다. 노키아 6와 마찬가지로 노키아 7 플러스는 견고한 알루미늄 블록으로 만들어졌으며 4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 세 가지 모델은 안드로이드 원(Android One) 프로그램의 일부로, 구글에서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을 실행하는 휴대 전화를 식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며, 삼성, HTC 및 소니 제품보다 더 빠른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노키아는 작년에 노키아 3310을 부활시킨 이후에도 ‘클래식’한 모델을 다시 판매하고있다. 이번에는 현대적인 4G로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노키아 8110이 출시된다. 우수한 배터리 수명과 클래식한 노키아 앱이 몇 가지 포함된 저렴한 버전의 피처 폰이다. 5 월부터 79 유로 (약 95 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노키아 1이 있는데, 연결성이 우수한 프리미엄급으로 개발도상국 시장을 위해 가볍게 설계된 안드로이드 Go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며 사양은 물론 프리미엄급은 아니다. 4월 초부터 제공되는 클립-온 커버를 선택할 수 있는 노키아 1은 평균 85 달러 선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사양은 가격을 말해준다. 미디어텍(MediaTek) MT6737M 칩셋은 1GB의 RAM과 8GB의 내부 저장 장치와 짝을 이루며, 4.5 인치 디스플레이는 854 x 480 픽셀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뒷면에는 5MP 카메라가 있다.

 

노키아가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지금까지 보았던 제품과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이 아이코닉 브랜드가 다양한 안드로이드 폰에 점점 더 자신감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안드로이드 폰에서 삼성이나 구글의 최고가 제품에 돈을 쓰기 싫다면, 노키아가 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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