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에 올인하는 구글과 안드로이드 진영

2018-04-18 19:33


 

구글(Google)은 안드로이드(Android)의 증강 현실(AR) 기능을 밀어 왔다. 이베이, 이케아, 그리고 그밖의 여러 기업들의 새로운 앱 기능들이 선보이면서 왜 모바일에서 AR에 관심을 갖어야 하는지 이유를 명확히 보여준다.

 

디지털 그래픽이 현실 세계에 겹쳐져 보여지는 기본적인 증강 현실 기능은 한동안 휴대 전화 등에서 사용되었지만 빠른 데이터 처리 성능과 향상된 카메라 덕분에 이제 이 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 세련되어졌다. 새로 발표된 앱은 모두 안드로이드와 함께 개발되는 AR 기술인 AR코어(Core)를 사용한다.
 

구글은 새로운 AR 실험이라 할 수 있는 저스트 어 라인(Just a Line)을 통해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휴대 전화의 카메라를 이용해 3D 공간에서 디지털 그림을 스케치할 수 있다. 그러면 사용자가 움직여도 그림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것은 잘 알려진 VR 페인팅 앱인 틸트 브러시(Tilt Brush)의 단순화된 버전과 같다.

 

한편 이베이(eBay)는 안드로이드용 앱에 새로운 AR 기능을 추가했다. 배송 전에 다양한 크기의 가상 상자를 품목 위에 놓아 볼 수 있으므로 실제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은 판지 및 포장 테이프에 비용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AR 상자 맞추기는 아이템을 판매한 후에 앱에 자동으로 나타난다.

 


 

다음엔 이미 AR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한 이케아(Ikea)가 있다. 이전 버전의 이케아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증강 현실 버전의 가구를 실제 공간으로 가져다 놓고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자체 응용 프로그램인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에 보다 향상된 기술의 버전이 있다. 애플의 라이벌인 AR키트(Kit) 플랫폼을 사용한 이 앱은 iOS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에서 iOS의 AR키트에서 AR코어로 도약하는 또 다른 앱은 웨이페어앱(Wayfair app)이다. 이케아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인테리어 관련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집에 어떻게 어울리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것. 간단히 AR상에서 위치를 변경하는 것만으로 모든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AR코어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많은 앱과 게임에서 볼 수 있지만 기본 AR코어 앱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현재 픽셀(Pixel) 휴대폰, 최근의 삼성 휴대폰, LG V30, 아수스 젠폰 AR(ZenFone AR) 및 원플러스5(OnePlus 5)에서만 작동하지만 구글은 그 대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핑 앱,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플랫폼, 랩톱 및 기타 모든 분야 이후 이 AR 분야는 애플과 구글의 최신 격전지가 되고 있다. 작년에 애플과 AR키트가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지만, 구글이 빠르게 따라 잡고 있는 모양새다. AR키트와 AR코어는 모두 개발자용 툴이다. 본질적으로 이들은 증강 현실의 요소를 iOS 또는 안드로이드 앱에 통합하려는 앱 제작자가 전체 프로세스를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제 이러한 툴들이 성숙해지면서 2018년 이후의 휴대폰에서 AR을 더 많이 보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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