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현실의 완성은 몸으로도 느끼기!

2018-06-11 10:25 | 조회수 : 1,798

가상 현실(VR)의 세계는 보기에도 멋지다. 하지만, 그 가상 현실 속에서 손을 뻗어 뭔가를 만지는 순간 몰입감은 떨어진다. 디즈니 리서치(Disney Research)는 이 가상의 세계에 보다 많은 물리적 피드백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핵심은 시각적으로 보는 부분과 동기화되어 압력과 힘을 시뮬레이션해주는 웨어러블 속의 팽창백이다. 이 팽창백을 사용하는 '포스 재킷(Force Jacket)'의 프로토타입 기기를 공개했다.

 


 

보통 VR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촉각 피드백 시스템은 햅틱 모터를 사용하여 진동을 발생시킨다. 장갑, 부츠 및 심지어 전신 착용 기기에도 적용해오고 있다. 디즈니 리서치, MIT 및 카네기 멜론 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의 엔지니어들이 제작한 포스 재킷(Force Jacket). 이 장치에는 몸통과 팔을 따라 다양한 양의 압력 또는 진동을 시뮬레이션해주는 것에  다른 방식을 사용한다.

 


 

웨어러블의 내부에 공기 압축기와 진공 펌프에 연결된 튜브가 있다. 여기에는 독립적으로 팽창 및 수축할 수 있는 26개의 팽창백이 있다. 시스템은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 다양한 '느낌'의 효과를 시뮬레이트션 하기 위해 작동한다. 서로 다른 속도와 팽창 정도로 이 팽창백의 조합을 세팅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팽창백의 움직임 속도가 빠른 경우 착용한 사람은 이를 펀치처럼 느껴질 수 있다. 반면 느리고 부드러운 움직임은 포옹의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다. 팽창백을 채우고 비우는 것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시스템을 직접 테스트해보기 위해 설계자는 16명의 참가자들이 포스 재킷을 착용하고 가상 현실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을 하도록 했다. 시각적인 도움과 함께 연구자들은 어깨 두드리기, 등뒤로 점액이 떨어지는 느낌, 팔을 기어 다니는 벌레, 가슴에 타격을 가하는 눈덩이, 그리고 뱀이 감기는 느낌 같은 매우 구체적인 감각을 재현할 수 있었다. 한편 진동은 오토바이 타기, 어깨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느낌, 심지어 경주할 때 느껴지는 심장 박동 같은 것까지 시뮬레이션 할 수 있었다.

 



 

포스 재킷은 가상현실의 체험에 훨씬 더 많은 몰입감을 주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라고 하기는 힘들 것 같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렇다. 물리적 감각의 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에어 컴프레서와 진공 펌프의 구동이 필수인데, 이런 장비를 개인화 하기엔 부피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 재킷이 궁극적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제품화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다만, 향후 디즈니 테마 파크에서 가상현실 관련 시설에 응용될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볼 수는 있을 듯하다. 그리고 보다 정밀하게 감각을 재현하는 기술이 더 빠른 속도로 다듬어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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