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정보

레이어닫기

새만금에서

영의정 | 01-22 11:31 | 조회수 : 470 | 추천 : 0

ILCA-99M2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100 | F8.0 | 1/400s | +2.00 EV | Spot | Auto WB | 2021-01-08 13:16:15

눈 내린 강변에서

눈 내린 광활한 새 만금
어느 강변에서

남겨진 저 나무는
무얼 생각하고 있을까?

오랜 세월
같이 했던
모든 것이 사라지고
변해버린 작금에

낯설지 않는 낯설음으로
바라보고 살아야하는
삶의 무게를
어떻게 감당해야할지를
고민하고 있을까?

바람은 더 거세지고
외로움은 더 깊어가고
길은 빤질거리겠지.

그래도
이렇게 눈이 내려
포근히 김싸주면
그만 행복해질꺼야.

고통과 슬픔은
한순간의 기쁨으로
모두 사라지고
눈녹듯이 흔적없이
대지에 스며 들겠지.

자연은 우리의 어머니

누구나 어디에서나
포용해 주는 따뜻한 사랑.

먼 훗날
눈이 내리는
이 강변에 서서
그대를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나 또한 변해가려니.....

2021년01월08일 영의정 생각.


★ 영의정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57247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