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 사진가들 사이에서 지상 최고의 가성비 국민 단 렌즈로 통하는 표준 F1.8 렌즈가 드디어 RF 전용으로 선보였다. 바디캡 렌즈의 명맥을 이어갈 RF50mm F1.8 STM 은 궁극의 기동성과 휴대성을 지닌 캐논 최고의 베스트 셀러 50mm F1.8 렌즈 시리즈의 최신 모델. 이 렌즈는 EOS R 시리즈와 함께하는 사진가들의 몸과 마음을 더욱 가볍게 해주고 예비 입문가들의 부담마저 따듯하게 녹여내는 작지만 듬직한 존재다.
50mm 표준은 사람의 시야와 비슷한 느낌의 화각으로 언제 어디서나 위화감 없이 실내, 실외의 모든 장면을 편안하고 예쁘게 담아준다. EOS R 시리즈 입문가는 물론 기존 프로 촬영가 구분 없이 사진가 모두를 아우르는 단 렌즈. 사용해보니 일상의 소소한 장면들도 보다 예쁘게 담아줄 EOS R 시스템의 필수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할 것은 자명하다. 캐논의 새로운 바디 EOS R5 / EOS R6 에서의 촬영감이 너무도 안정적이며 사진과 동영상 모든 분야에서의 활용성이 너무도 뛰어나다. 왠지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안심이 될 것 같은 그런 존재라고 할까? EOS R 시스템 전용의 표준 F1.8 단렌즈를 20만 원 대로 보다 가볍게 일상을 담을 수 있다는 것. 이미 들뜬 기분이다.
* 팝코넷은 본 콘텐츠 제작을 위해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로부터 렌즈와 카메라를 무상 대여 받았으며 리뷰 포스팅 후 대여 제품 반납과 함께 소정의 리뷰 제작 수고료를 지급받습니다.
* 리뷰에 첨부된 촬영 샘플은 후보정이 가해지지 않은 리사이즈 본입니다.
단 하나의 작은 단 렌즈로
일상을 부족함 없이 담아내다
개인의 촬영 스타일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사진가들 사이에서 50mm / 35mm / 28mm 단렌즈 들은 그 하나만으로도 일상을 부족함 없이 담아낼 수 있는 존재들로 거론된다. 그 중에서도 50mm 표준의 F1.8 단 렌즈는 인물까지 예쁘게 표현해내기 때문에 선호도가 무척 높다. 필자 또한 하나의 렌즈로만 사진 생활을 즐겨야 한다면 50mm를 선택할 것이다. 그 만큼 인물, 풍경, 카페, 거리, 스냅, 접사 등 모든 장면에서 고민 없이 셔터를 누르게 하는 상당히 활용도가 높은 렌즈다. 새롭게 선보인 RF50mm F1.8 STM 렌즈는 첫 만남부터 기존 EF50mm F1.8 STM 렌즈에 비해 개선된 부분들이 느껴지는데 구석구석 신경 쓴 만듦새부터 촬영 및 조작성, 접사 능력은 물론이요 EOS R5 / EOS R6 바디 와의 조합에서 보여주는 최대 7 스톱의 손떨림 보정 성능 또한 너무도 훌륭했다. 휴대성에서도 무게 약 160g에 길이는 약 4cm로 제한하여 바디캡을 대신할 단 렌즈로서 손색이 없는 완벽한 요건을 갖췄다.
RF50mm F1.8 STM | EF50mm F1.8 STM | |
마운트 | 캐논 RF 마운트 | 캐논 EF 마운트 |
화각 (대각) | 46° | 46° |
조리개 날개 | 7매 원형 조리개 | 7매 원형 조리개 |
최소 조리개 | F22 | F22 |
최단 촬영 거리 | 0.3m | 0.35m |
최대 촬영 배율 | 약 0.25배 | 약 0.21배 |
손떨림 보정 | EOS R5 or EOS R6 사용시 최대 7스톱 보정 ( 렌즈 내 IS 비 탑재 ) |
EOS R5 or EOS R6 + 어댑터 사용시 바디 5축 보정 ( 렌즈 내 IS 비 탑재 ) |
방진 방적 | - | - |
필터 사이즈 | 43mm | 49mm |
최대 지름 | 약 φ69.2mm | 약 φ69.2mm |
길이 | 약 40.5mm | 약 39.3mm |
무게 | 약 160g | 약 160g |
렌즈 구성 | 5군 6매 |
5군 6매 |
MTF |
렌즈 매수는 기존의 EF 렌즈와 동일하지만 렌즈 구성을 보면 RF 마운트 용으로 새롭게 설계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MTF 챠트 만으로도 화질 개선을 유추해 볼 수 있으며 크기 역시 기존의 스타일에 맞게 컴팩트하게 유지시켰다. 실 조작과 촬영에 있어서도 군더더기 없는 조작성부터 눈길을 끌었으며 EOS R5 에서 최대 7스톱 손떨림 보정 성능을 발휘하는 점과 매크로 성능에서도 상당히 개선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사진/동영상 촬영 시의 AF 소음과 동작도 기존의 EF 렌즈에 비해 조금 더 정숙하고 빠르게 동작하며 왜곡 및 플레어 억제력 등 전반적인 광학 성능에서도 개선된 점이 느껴졌다.
비구면 렌즈 | 뛰어난 묘사력을 발휘하며 사진의 왜곡을 광학 기술로 억제 |
---|---|
컨트롤 링 | 렌즈에 별도의 컨트롤 링을 탑재하여 다양한 옵션을 임의로 할당하여 보다 쾌적한 촬영을 실현 |
STM | 촬영시 초점을 원활하게 하는 스테핑 모터 탑재로 소음을 억제한 쾌적한 동영상 촬영 지원 |
풀타임 매뉴얼 포커스 | 오토 포커스 후에도 포커스 링을 회전시켜 즉시 매뉴얼 포커스 촬영이 가능 |
바디캡으로도 손색이 없는
약 160g 의 무게와 약 4cm의 길이
캐논의 50mm F1.8 시리즈가 괜히 베스트 셀러 렌즈가 아니다. 이 렌즈는 가성비를 우선 논하지 않을 수 없는데 가볍고 컴팩트하며 일상에서 사용하기 좋은 조작성과 우수한 화질로서 바디캡도 대신하면서 가방에서 빠르게 꺼내어 쾌적하게 스냅 촬영을 즐길 수 있다. 기존의 EF 렌즈에 비해 크기와 무게는 거의 같지만 RF 마운트 전용으로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며 개선시킬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반영했다. 이제 EOS R 시리즈 사진가도 별도의 마운트 어댑터 없이 표준 화각으로 보다 가볍고 편하게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만듦새
만듦새가 좋다. 외관 또한 EOS R 시스템과 통일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모습으로서 가격은 저렴하지만 외관은 저렴하지 않은 렌즈다. 마운트 부 역시 금속을 사용하여 내구성을 높였으며 경통 바깥 쪽에 클릭감이 없는 부드러운 조작의 컨트롤 / 포커스 링을 갖추고 있다. 캐논 RF 마운트 렌즈의 상징과도 같은 컨트롤 링의 아이리스 패턴 외관은 렌즈의 고급감을 더해준다. 또한 경통에 별도의 CONTROL / FOCUS 전환 스위치를 마련하여 링의 기능을 빠르게 할당 할 수 있다.
바디에 이 렌즈를 물리면 한 손 촬영도 가볍게 즐길 수 있게 된다. 길이 약 4cm 에 그치는 경통 길이로 인해 렌즈캡 앞부터 파인더 끝까지 약 120cm 에 그치기 때문에 작은 카메라 가방이나 일상의 가방 휴대도 가능해진다. EOS R5의 그립부가 묵직해서 오른손 과의 큰 간섭 없이 왼손의 엄지와 검지로 경통을 가볍게 쥘 수 있다. 그야말로 왼손은 가볍게 거들 뿐. 디자인과 조작 면에서도 스냅 촬영가들을 유혹하는 팔방미인 포스를 뽐내고 있다.
2g 측정 단위의 전자 저울로 재어본 실 측정 무게에서 렌즈 만의 무게는 스펙과 동일한 약 160g, 앞뒤 캡을 포함한 렌즈 만의 휴대 시 무게는 약192g, EOS R5에 렌즈를 결합하고 CFe 메모리를 삽입 촬영 시 무게는 약 894g 이었다. 촬영 시 무게도 1kg 에 많이 못 미치기 때문에 표준 줌 렌즈 등에 비해 휴대시 부담이 적고 기동성 면에서도 훨씬 유리하다.
< 렌즈 Only > | < 렌즈 ( 앞뒤 캡 포함 휴대시 ) > | < EOS R5에 결합 촬영시 무게 > ( CFe+SD 메모리, 배터리 포함 ) |
후드 장착 시에도 우수한 휴대성을 유지
별매 렌즈 후드 ES-65B 또한 이 렌즈를 위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 액세서리로서 RF 마운트 용 후드는 마운팅 되는 구경과 전체 구경이 작게 설계되었다. 때문에 렌즈에 거꾸로 장착이 가능해졌으며 거꾸로 장착해도 렌즈 보관 이동 시 기치적 거림 없이 휴대가 가능해진다. 특히 후드 잠금 버튼도 마련하여 고정력을 상승시킨 점도 인상 깊다. 후드를 실제로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구비해놓으면 역광 촬영시 보다 선명한 화질에 도움이 될 것이다. 새로운 후드 디자인을 통해 휴대 및 스냅 촬영을 위한 편의성을 고려한 점이 마음에 든다.
컨트롤 링 과 초점 링이 하나로
간편한 링 조작성
이 렌즈는 포커싱 링과 컨트롤 링 기능을 하나의 조작 링에 담았다. 때문에 컨트롤 링 조작도 클릭감이 아예 없다. 이는 동영상 수동 촬영 중 심도나 노출 보정 시 부드러운 조작에 이점을 준다. 컨트롤 링과 초점 링 기능 전환은 사이드에 마련된 포커스 / 컨트롤 모드 스위치를 통해 이뤄진다.
이 렌즈는 AF 상태에서도 일시적으로 수동 초점 조작이 가능한 풀타임 매뉴얼 포커스 기능도 지원한다. 링을 수동 초점 조작으로 활용 시에는 카메라 내부 메뉴를 통해 초점 모드를 MF로 전환 시켜야 한다. 카메라 외부에서 AF/MF 전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이 점이 살짝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컨트롤 링에는 다양한 옵션을 할당하여 필요시 빠르게 활용이 가능해지며 초점 조작 링으로 활용 시에도 부드러운 조작으로 세밀하게 초점 조작이 가능하다. 근접 피사체 촬영 시 렌즈 안쪽의 경통이 앞으로 움직이는 모습도 참고 할 수 있다.(아래)
초점 링 -> 컨트롤 링 기능 조작
수동 초점 조작 시 초점 링을 격하게 조작하면 경통의 움직임에 따른 기계음이 수반될 수 있기 때문에 수동 초점으로 동영상 촬영 시에는 가능한 부드럽게 조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피사체 최단 촬영 거리 0.3m(센서로부터) 촬영 시에는 안쪽 경통이 약 13mm 가량까지 더 튀어나온다.(아래)
< 원거리 촬영 시의 경통 > | < 0.3m 최단 촬영 시의 경통 > |
43mm 필터는 앞뒤로 움직이는 경통 안쪽에 장착할 수 있다. 그런데 피사체 거리가 3m 이상만 된다면 경통 돌출은 거의 없으며 50cm 정도 거리의 피사체 촬영 시에도 약 5mm 정도 돌출에 그치기 때문에 경통 움직임이 크게 신경 쓰일 일은 없다.
조리개 날개 7매 채용
역시 이 렌즈도 빛 갈라짐이나 원형 빛 망울 표현이 아주 좋은 렌즈다. 조리개 날개 역시 RF 렌즈 스타일에 맞게 날카롭고 세련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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