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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9월 발매 예정인 파나소닉의 마이크로 포서즈 렌즈 LEICA DG VARIO-SUMMILUX 25-50mm / F1.7 ASPH.(H-X2550) 을 잠시 만나 보았다. 이 렌즈는 35mm 환산으로 50-100mm 초점거리를 지녀 표준부터 준 망원 영역까지 포괄적인 범위에서 F1.7 이라는 밝기로 촬영을 즐길 수 있다. 표준 단 렌즈 + 인물용 렌즈로서 사진과 동영상 모두에서 높은 활약이 기대되는 LEICA 인증 렌즈다.

마이크로 포서즈의 F1.7 고정 줌 LEICA 렌즈로는 2019년에 발표한 LEICA DG VARIO-SUMMILUX 10-25mm F1.7 ASPH. (H-X1025)이 있다. 이 렌즈는 35mm 환산 20-50mm 로서 H-X2550 렌즈와 함께 두 렌즈를 운용 시 환산 20-100mm를 F1.7로 누릴 수 있다. 성능만큼 약간의 무게는 있지만 두 렌즈 모두 600g 대를 유지하고 있다.

아무리 컴팩트한 마이크로 포서즈용 렌즈라 할지라도 F1.7 고정 줌 렌즈를 구현하려면 크기가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렌즈 밝기와 화각 범위를 생각하면 그렇게까지는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GH5 II 바디에서는 조작 균형감이 좋다.

줌 사용시 렌즈의 경통은 변하지 않는다. 조리개 링은 클릭 없는 부드러운 조작으로 이뤄져 동영상 촬영 조작시에도 부드럽고 소음없는 심도 조절이 가능하며 포커스 클러치 기구 도입으로 AF/MF 전환이 빠르게 이뤄진다.

렌즈 크기가 다소 크지만 마이크로 포서즈 마운트 카메라에는 모두 장착 가능하다. GX9에도 장착을 해보았다.

렌즈 만의 무게는 스펙과 일치한 654g, 앞뒤캡과 후드결합 가방 휴대시 무게는 744g, GH5 II 결합 촬영시 무게는 1440g.

크기감에서 일반 표준 줌 렌즈와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감이 올 것이다. 아래 크기 비교 대상이 된 12-60mm F2.8-F4 렌즈(H-ES12060)의 무게는 H-X2550의 약 절반 수준이다.

이 렌즈의 또 한가지 특징은 접사 촬영 능력. 센서면 기준 최단 촬영 거리는 광각 25mm(환산 50mm)에서 0.28m, 망원 50mm(환산 100mm)에서 0.31m 로서 최대 배율은 35mm 환산으로 0.42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