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X K10D

2007-04-05 20:49 | 조회수 : 163,366 | 추천 : 0

템플릿

 

 
 

| 레드스타의 귀환

2007년 카메라 시장은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그중에서도 렌즈교환식 카메라 DSLR의 경쟁은 한치의 양보도 없을 만큼 치열하다. 탁월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트렌드 리더 캐논과 그 뒤를 바싹 추격하고 있는 묵직한 니콘을 양대 산맥으로 일본 내수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한 PENTAX!! 펜탁스의 급부상은 예견된 일이 었을지도 모른다. 2005년 11월 100만원의 벽을 깨고 고객들의 품에 다가온 *istDS로 시작된 펜탁스의 반격은 당당한 RED의 반란으로 이어졌고, 고급기종보다는 보급기로 저변 확대를 했던 펜탁스는 이제 초급에서 중급기를 아우르는 막강한 녀석 K10D를 들고 재반격을 준비 한다.
 

 

|붉은 별의 전사가 되어 돌아오다

STARWAS에서 제다이의 귀환을 통해 연합군은 제국군과의 전쟁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다.

카메라 시장의 별들의 전쟁에서 펜탁스의 K10D는 제다이의 귀환에 필적할 만큼 큰 파동을 일으켰다.

방진방습, 손떨림보정, 혁신적인 이미지처리 엔진 Prime, 미려한 디자인, 무한 연사. 펜탁스 유저들이 그토록 바라던 진정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것이다.

K10D는 펜탁스의 붉은 감성을 전파하기 위해 막강한 내공으로 무장하고 치열한 전장으로 뛰쳐나왔다.

 
 
 

| 연합군! 반격을 시작한다

*ist D 출시 이 후 *ist DS가 나오기까지 시간은 2년이 걸렸다. 그 뒤로 DS의 형제 자매 모델들이 무려 3개나 나오고 거기에 PENTAX의 손떨림 보정기능을 시험대에 올린 똑똑한 사촌동생 격인 K100D로 라인업을 바꾸게 된 펜탁스.

2005년 이후 자꾸만 수준 높아지는 유저들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던 펜탁스는 이제야 중급기 다운 제품을 내놓게 된 것이다. (그동안 D계열의 제품 리뷰를 쓰면서 쓸말이 없어서 고심했던 필자의 좌뇌에 경의를 표한다.)

K10D, GX-10. 연합군이다. 그렇다. 펜탁스와 삼성의 연합작전은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DSLR에 관한 노하우가 부족한 삼성과 하드웨어적인 노하우가 부족한 펜탁스가 손을 잡고 만들어 낸 작품이다.

이것은 이 시대가 바라는 정반합!!

 

 
 
| 살아 남거나 도태되거나

Contax, 미놀타는 이제 사라졌다. 물론 다른 이름 다른 방식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겠지만... 이제 더이상 그들의 정신이 묻어난 혼이 담긴 제품을 만날 수가 없다. 그만큼 카메라 시장이 치열하다는 이야기이다. 유저들은 제품자체에만 관심이 있지만 카메라 회사들은 마케팅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얼마만큼 이윤을 남길 것인가가 관건이다. 그런면에서 캐논의 마케팅 전략은 최고다. 하지만 펜탁스는 계속해서 놀라울만한 성능의 제품을 저가에 공급하면서 유저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살아남거나 도태되거나 둘 중 하나의 길을 선택해야 하는 펜탁스는 K10D를 통해 Big 3 브랜드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인가?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자 그럼 이제부터 K10D가 정말 펜탁스의 반격을 진두지휘할 붉은 전사로 인정받을만한지 살펴보자

리뷰진행 : 김형석(kongbusy@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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