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컨버전스 기기는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일상속에서 깊게 자리잡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디지털 기기인 휴대폰, PMP, 디카등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융합되어 있는 대표적인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이다. 이런 기기의 특성은 하나의 기기가 가진 기본적인 기능을 바탕으로 다른 디지털 기기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수용하고 있는 형태로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동영상 촬영 기능이 거의 기본 기능처럼 추가되어 있으며, MP3 Player, 보이스 레코더, 디지털 캠코더, 텍스트 뷰어등의 기능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디카제조업체는 보다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컨버전스 디카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으며, 오직 삼성만이 꾸준히 컨버전스 디카를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에 소니에서 새롭게 출시한 라인업인 G 시리즈는 컨버전스 디카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염두에두고 출시되었다. 「사진을 대량으로 가지고 다닌다」라는 컨셉과,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해보십시오!"라는 카피와 함께 출시된 DSC-G1은 92만 화소의 3.5인치 LCD와 2GB의 메모리를 내장하였으며, MP3를 재생할 수 있고, 무선LAN기능을 활용한 사진의 공유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용량의 내장 메모리안에 저장한 대량의 사진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탈 앨범 기능을 제공하면서 기존의 디카와는 또 다른 디지탈 컨버전스 트렌드를 주도하려고 한다.

리뷰진행 : 최성민 monostyle@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