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소니 사이버샷 F828을 시작으로 800만 화소 보급형 디카의 시대가 열렸다.
2/3인치 CCD에 800만 화소를 구겨넣었다는 우려속에 니콘의 8700이 발매되었고, 2004년 미놀타와 올림푸스도 서둘러 800만
화소 디카를 발표한 가운데 캐논이 파워샷 Pro1을 내놓았다.
SLR급 카메라들이 600만 화소대 제품을 내놓는 상태에서 보급형 디카들의 800만 화소대 출시는 자칫 화소경쟁속의 사생아가 아닐까하는
의문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캐논의 파워샷 PRO1은 이 점을 의식하고 기존 라인업에서 벗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것으로 보인다.
기존 하이엔드 라인업을 벗어난 파워샷 Pro 1만의 특징을 살펴보자.
◆ Design
캐논은 보통 자사의 카메라에 자사의 렌즈를 장착하지만 별도의 고급렌즈는 캐논 로고색과 같은 빨간 띠를 두르고 L렌즈(Luxury
Lens)라고 하여 차별화한다.
파워샷 Pro1은 보급형 최초로 이 L렌즈를 장착하여 해상력에 있어서 차별화를 선언하였고, 기존 캐논 주력시리즈인 G시리즈와는 다소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G시리즈의 단점으로 꼽혔던 그립감을 보완하기 위해 SLR급으로 돌출된 그립은 고배율줌에도 안정된 촬영을 돕는다.
마그네슘 재질인 검은 색상의 카메라바디는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하고, 후면의 2.0인치급으로 넓어진 LCD는 경쾌한 촬영을 돕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바디에 비해 지나치게 길게 돌출하는 렌즈부는 발기줌(?)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언발런스한 점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실제 촬영시에는 지나치게 돌출되서 불편한점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작은 것은 문제지만 성능상 문제가 없다면 크면 클수록 좋은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줌이 그렇다.
◆ Features
1. 화각 : 파워샷
Pro1은 28~200mm(F2.4~3.5) 의 넓은 화각을 제공한다.
이는 풍경을 찍거나 원근감을 나타낼때 매우 효과적이며 아웃포커싱을 구현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물론 SLR급 카메라의
얕은 심도를 기대할 수는 없다.)
2. 출력 : 830만 화소에 이르는 유효화소는 A3사이즈나 그 이상의 대형
인쇄물을 출력할때도 무리가 없다.
3. LCD : 캐논 특유의 회전형 LCD는 다양한 앵글을 잡을때 도움이 된다.
4. 1/4000초에 이르는 초고속 셔터 스피드는 경쟁사의 일부 모델에 비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ND필터가 내장되어
있으므로 오히려 일상적인 촬영에서는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5. 시야율 100%, 23,5000화소의 전자식 뷰 파인더는 LCD대신에 뷰파인더를 보고 촬영하는 사람들에게도 불만이
없는 퀄리티를 보여준다.
◆ Sample Image
조리개수치 : 5.6
셔터스피드 : 1/250
ISO : 50
이미지 퀄리티: SuperFine
조리개수치 : 8.0
셔터스피드 : 1/125
ISO : 50
이미지 퀄리티: SuperFine
조리개수치 : 8.0
셔터스피드 : 1/320
ISO : 50
이미지 퀄리티: Super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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