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방수 카메라라는 컨셉으로 시작된 뮤시리즈는 생활방수 라기보다는 훌륭한 마케팅으로 엄청난 판매고를 이룩한 모델이다. 2005년의 디지털카메라 경쟁은 소니와, 올림푸스의 약진에서 두드러진다. 지금소개할 올림푸스 뮤500은 뮤시리즈의 최근작으로 올림푸스에서는 이모델을 2005년 뮤 시리즈의 표준모델로 삼았다. 뮤 시리즈가 처음나왔을 당시 너무 빈약한 인터페이스에 생활방수뿐인 카메라로 인식이 박혀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점점 버튼도 많아지고 인터페이스 부분과 화질등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추세이다. 뮤500은 일본에서는 뮤 40 digital이라는 이름으로 한국보다 조금 먼저 출시가 되었다. 겨울철을 겨냥한 뮤500의 출시는 스키장등에서의 생활방수기능을 강조했다.



▶외관 및 특징


뮤500의 겉모습은 한마디로 깔끔하다. 특히 2.5인치의 시원하고 선명한 21만 5천화소의 "하이퍼 크리스탈 액정" 의 넓은 시야각은 이제품의 가장 동보이는 부분이라 하겠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유선형으로 그리 튀지도 투박하지도 않은 무난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뒷면은 줌,스피커,모드다이얼,선택버튼으로 이루어져있고 모드다이얼을 보면 자동모드,장면모드,동영상모드,재생모드로 아주 단순한 구성이다. 모드다이얼이 사이드에 붙어있어서 조금 불편한 감이 있다.
전원이 꺼져있을시 렌즈부분은 커버로 덮여져 있으며 전원을 on하면 1초안에 촬영대기상태에 이르는 정말 신속한 초기동작을 이루고 있다. 500만화소, 그리고 독자적인 트루픽터보 시스템은 노이즈의 경감과 높은 화질을 선사해줄것으로 기대된다.실버/레드/네이비의 다양한 색상은 소비자들의 개인적인 선택의 폭을 넓힌셈이다.



▶제품의 성능

뮤500의 렌즈는 35mm필름환산 35mm~105mm(광학3배)의 비교적 괜찮은 광각을 지니고 있고 디지털줌도 4배까지 가능하다. 렌즈밝기는 광각에서 3.1, 망원에서 5.2로 조금어두운편이다.

뮤500은 생활방수 외에 이렇다할 특징이 없는편이다. 다양한 장면모드를 보면 수중매크로와 수중와이드라는 모드가 있지만 방수 하우징이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한 모드이다. 촬영범위는 일반모드일때는 50cm부터 가능하고 접사모드시에는 20cm부터 그리고 슈퍼매크로는 일명 확대경 모드로서 1cm에서 찍은듯한 효과를 보여준다. 하지만, 줌을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흔들림이 더할 것이다.

셔터스피드는 1/2~1/2000로 장노출은 지원하지 않고 화이트 밸런스는 오토,일광,흐림을 포함하여 형광등1,2,3 및 백열등으로 비교적 만족스럽다. iso값은 오토,64,100,200,400으로 조정가능하고 연사는 초당1.5초 HQ모드로는 초당4장까지 가능하다.

동영상은 320x240 15fs로 메모리가 가득찰수 있도록 촬영이 가능하다. 뮤500에는 이미지편집 기능도있다. 2장합성,소프트,어안,리사이즈,트리밍등 사진 리뷰시 간단한 효과를 주어 저장이 가능하다. 저장매체는 XD메모리로 앞으로나올 후지,올림푸스,코닥등은 XD메모리카드를 많이 사용할것드로 보인다. 압축률은 SHQ/HQ/SQ1/SA2등으로 설정이 가능한데 128메모리로 SHQ촬영시 38장정도를 저장할 수 있다.



▶마무리

요즘 500만화소 카메라들은 대부분의 CCD가 1/2.5인치이다. 그리고 이미지처리 방식등의 개선으로 노이즈를 현저하게 줄여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뮤500도 예외는 아니다. 단순한 기능과 빠른촬영,그리고 생활방수가 가장 큰 특징인 뮤 500은 스냅형 카메라로 어울릴 듯 싶다. 이렇다할 특징은 없지만 깔끔한 외관처리는 손안에 고급스러움을 느껴주게 할 것이고 커다란 LCD의 메뉴화면은 뮤500을 사용하는 유저에게 좀더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했다. 어떻게보면 핸드폰의 메뉴를 보는 느낌도 들것이다. 뮤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출시될 예정이다. 단순히 생활방수는 큰 메리트는 될 수 없지만 마케팅 전략에 따라 성공할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뮤시리즈를 되돌아 본다면 말이다..



[sample]

샘플참조 : //olympus-imaging.jp
popco.net 이형주 (nemoworld@popc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