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300

2005-03-08 00:00 | 조회수 : 10,193 | 추천 : 0


▶개요

올림푸스에서는 신개념의 디지털 카메라 IR-500에 이어서 i:Robe IR-300을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Dock & Done 이라는 초간단 전송, 출력 시스템과 앨범 기능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i:robe 시리즈의 첫 제품이었던 IR-500은 스윙식의 회전 2.5" LCD로 일본에서는 굿디자인 상을 수여하기도 했으며,  올림푸스에서는 IR-500을 출시할 당시, i:robe 명칭을 부여하게 된 근본적인 목적을 " 디지털 사진을 편하게 즐기자!!" 에 놓으면서, IR-500으로 그 이미지를 강하게 파급시켰다.
하지만 IR-300은 한걸음 더 나아가 " 디지털 사진을 리빙룸으로 즐긴자!!" 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IR-300제품은 흰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흰색으로 이루어진 이유는 추억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올림푸스가 일본 제품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지현 과도 일맥 상통하는 컨셉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하얀색은 하얀도화지에 비유했다. 올림푸스에서는 하얀스케치북에 추억을 그려나가라는 의미로 흰색을 채택함과 동시에,.
 "추억을 담는 앨범" 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IR-300... 정말 그만한 매력을 지닌 놈인지 필자와 함께 간단히 알아보자!



▶외관 및 특징


IR-300을 살펴보면 전작인 IR-500에 비해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는다. 특히, 이것이 후속제품인지 의아한 느낌마저 든다.
한마디로 IR-300과, IR-500은 기본 컨셉은 같지만, 특징은 다른 놈들이다.

겉재질도 마그네슘 다이캐스트를 채용하여 그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었고, 99(폭) ×53(높이)×22(깊이)의 IR-500보다는 훨씬 슬림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IR-300은 1/2.5" 500만 화소의 CCD에 독자적인  TruePic TURBO(트루 픽 터보) 시스템을 통하여, 최상의 화질을 구현해 준다.
렌즈는 광학 3배줌의 35mm필름환산 38mm의 평범한 광각을 지니고 있으며, 밝기는 F3.3부터 시작하여, 다소 어둡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망원 상태 에서는 F4.0으로 꽤 밝은편이다.

정면 과 뒷면, 그리고 버튼들은 상당히 깔끔하게 이루어져 있다. 상단에 모드전환 버튼과 함께 파워 버튼이 놓여있고, IR-500이 버튼으로 줌을 조작했던거와는 달리 IR-300은 셔터 주위의 레버로 줌을 작동한다.

LCD는 2.0인치로 좀더 작아지긴 했지만 206,000화소의 강력한 반투과형 TFT  칼라액정 모니터를 채탰했다.

IR-300은 카메라로..보고 즐기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카메라에서 사진을 즐기고, 프린터로 다이렉트 출력과 함께 DVD와 HDD로 보관하는 악세서리들과 함께 복합 리빙룸 시스템으로 유저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보여진다.

초보자 들을 위한 장면 모드도, 풍경 , 풍경&인물 , 야경 , 야경&인물 , 파티 쇼트 , 불꽃놀이 , 석양 , 초상화 , 셀프 초상화 , 요리 , 문서 , 스포츠 , 비치&스노우 , 양초 , 잠자는 얼굴 , 쇼 윈도우 , 그림같은 오토 등으로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는 모드를 지니고 있고, 모드 선택시에 화면에는 각 모드에 대한 친절한 설명까지 보여준다.

전원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크레들로 충전및, 전송이 가능하며, 각종 단자들도 크레들에 위치한다.



▶성능

성능면에서는 특별히 나이진 점은 없어 보인다.
줌은 광학 3배줌에 디지털 4배줌을 지니고 있고, 매크로 에서는 10cm, 슈퍼매크로에서는 5cm의 접사능력을 지니고 있다. 단, 슈퍼매크로 모드에서는 줌 위치가 고정된다. 한마디로 IR-500처럼 줌을 사용한다는 얘기인데 이 방식은 흔들릴 위험이 다소 있는편이다.
포커스 방식은, 오토 포커스 방식(TTL콘트라스트 검출 방식) ,iESP AF, 스포트AF을 사용한다.

IR-300은 IR-500의 단점이었던 셔터스피드(1/2초)를 4초까지 늘려 4초~1/2000초 의 범위를 지니고 있다. 
노출은 ±2EV범위내에서 1/2스텝으로 조정이 가능하여 좀더 세밀한 노출이 아쉽다.

동영상은 320x240사이즈 15fps로 최대 36초, 160x120사이즈에서는 15fps로 최대 2분 26초 까지만 지원이 가능하여, 가장 아쉬움으로 남는다. 보고 즐기는 카메라 치고는 동영상 부분이 약하지 않나 싶다.

연사는 초당 1.2장으로 4장까지 저장할 수 있어, 컴팩트 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내장 플래시는 컴팩트 답게 도달거리는 광각에서 2.6m 까지로, 약한 편이다.
화벨은 오토와 함께, 맑은하늘, 운천, 전구, 형광등 으로 설정이 가능한데, 운천 이라는 화벨이 어떤색감을 나타내 줄지, 궁금하다.

IR-300은 강력한 재생기능과, 편집기능을 지니고 있다.
재생은 4,9,16,25 분할 재생이 가능하며, 확대는 5배까지 그리고 슬라이드쇼 재생 효과는 총 9가지로 다양하게 즐길수 있다.
특히 동영상 재생은 역전재생도 가능하다.

독특한 촬영기능에는 프레임 합성 촬영, 파노라마 합성 촬영등이 있고, 편집 모드의 합성 기능에는 프레임 , 타이틀 , 캘린더 , 레이아웃 등을 할 수 있고, 이미지 설정에 있어서는 밝음 , 선명함 , 아카매를 조정할 수 있으며, 색상 보정에는 흑백 , 세피아 , 리사즈, 트리밍 작업등이 가능하며, 동영상도 인덱스 화장 합성작업과, 일부분을 잘라낼 수가 있다.



▶마무리

IR-300은 즐거움 이라는 컨셉을 약 90% 정도를 만족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찍고 즐긴다..라는 의미에서 볼때는 동영상 기능이 약하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올림푸스는 2005년 i:robe 제품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시도했다. 거기에 m:robe라는 mp3플레이어에 터치 디카 기능을 지닌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이것은 디카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함이다.
IR-300은 앨범기능과 다이렉트 출력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유저들은 디카에 앨범기능이 그다지 큰 매력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i:robe 제품이 독특한 컨셉을 지니고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그 어필은 다소 부족한 감이 든다.
i:robe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그만큼 죽어가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i:robe의 위치가 어느정도를 차지할지 주목이 되고 있다.



이미지 참조 : www.olympus.co.jp
편집,글 : 이형주 [nemoworld@popco.net]  20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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