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Pix S5500

2004-12-27 00:00 | 조회수 : 14,434 | 추천 : 0



NEO-Slr이란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이것은 파인픽스 5500의 디자인에 연유한다. 그리고 완성도가 높은 바디, 고배율이라는점, 그리고작은 Slr형 디자인형에서 그 명칭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부분이다. 2003년부터 시작되는 고배율줌 카메라는 이제는 평준화되어져 간다는 느낌이다. 다만, 미세한 차이인 고배율줌에서의 화질저하, 손떨림보정기능의 탑재여부, 망원에서 시작하는 조리개값등의 차이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은 흔들린다. 지금 다룰 후지 파인픽스 s5500은 디자인에 있어서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고배율줌 카메라이다.

파인픽스 s5500은 보기보다 작고 아담한 녀석이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꽤 커보이는듯한 느낌이지만, 손바닥 안에 올라올 만큼 아담한 체구를 지녔다. 작지만 우수한 그립감과 외관에서 느낄수 있는 고급스러움은 s5500만의 강력한 매력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그립부분의 단단한 가죽표면과 같은 느낌은 셔터를 누를때마다 안정감을 더해줄 것이다. 기본셋에 포함되어 있는 후드겸 어댑터 링은 SLR디자인의 느낌을 한층 더해준다.

파인픽스 s5500은 후지논렌즈를 사용하며 광학10배 디지털 3.6배인 총 35.5배줌의 능력을 지닌다. 화각은 35mm필름 환산 37mm~370mm정도로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고, 렌즈밝기는 망원에서도 F3.1로서 상당한 밝기를 유지해주는 편이다. 이것은 후지 s5500의 장점이다 보통 고배율줌을 지닌 다른카메라들은 망원에서 3.7~4.5 정도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물론 FZ시리즈처럼 밝기를 그대로 유지해주는 카메라도 있지만 3.1의 밝기는 꽤 훌륭한 편이다.
모드 다이얼에는 기본적으로 10가지의 모드로 전환을 시킬 수 있는 장면모드가 있다. 요즘 나오는 카메라들처럼 20가지의 장면모드는 지원하지 않고 몇가지의 기본모드만 지원해주지만, 잡다한 모드보다는 오히려 깔끔하게 보일것이다.

LCD와 뷰파인더는 상당히 선명하지만, 11만 5천화소인 LCD의 크기가 1.5인치라는점은 요즘 추세로 봤을 때 꽤 작은편에 속한다. 좀더 시원시원한 LCD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망원에서도 F3.1이라는 밝은 렌즈를 지니고는 있지만 후지s5500은 DX7590 처럼 손떨림 보정기능이 없다. 미놀타 Z시리즈등의 안티쉐이크나, 최근 니콘의 쿨픽스8800의 VR기능의 저속셔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찍을 수 있는 보정기능이  없다는 것은 이 부문의 경쟁력에서 떨어질 것이다.

iso값은 64/100/200/400 등으로 조정 가능하며, 셔터스피드는 매뉴얼 모드에서 15~1/2000로 조정 가능하여 야경촬영에는 충분한 스펙을 지니고 있다. 접사는 10cm로 조금 부족하다고 여겨지며, 연사는 초당3장씩 3장까지, 장시간 연사시에는 초당 1.6프레임으로 최대 40프레임까지 가능하다.

실내에서 AF를 도와주는 보조광과, 연속으로 AF를 잡아주는 연속AF, 수동화벨, 커스텀, 그늘,주광색형광등,주백색형광등,백색형광등,전구등...부족함이 없는 화이트 밸런스, 편안한 구도를 도와주는 에리어초점등 거의 완벽한 기능을 보여준다.
다만, 저장매체로 XD픽쳐카드만 지원한다는 것은 호환성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다. CF메모리나, SD메모리카드등의 지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원으로는 AA형 배터리를 사용하여 호환성을 높였고, 동영상은 640*480으로 초당30프레임으로 녹화가 가능하여 비교적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뷰파인더는 상당히 선명하다. 11.5만화소, 시야율 약,100%로서 햇빛이 강한날 촬영에 상당한 도움을 줄것이다.


후지 파인픽스 s5500은 작은바디의 10배율줌과, 망원에서도 잘 떨어지지 않는 F3.1, 편리한 인테페이스와 완성도가 높은 디자인등이 가장큰 특징이다. 다만 400만화소의 비교적 작은 CCD(1/2.7)에서 생기는 노이즈가 우려되지만 최근 디지털 카메라들의 이미지처리 능력등을 본다면 크게 문제될점이 아니라고 본다.

이제 디지털 카메라의 특징은 뚜렷해야 된다고 본다. 그만큼 일반적인 3,4배줌의 평범한 크기의 디지털 카메라들은 포화상태이다. 고배율줌카메라는 아직까지 그 메리트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 후지 파인픽스 S5500은 slr다운 뛰어난 디자인과. 휴대성, 그리고 고배율줌과 충분한 수동기능을 지닌 카메라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본다.


popco.net 이형주 (nemoworld@popc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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