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유저들의 입장에서 볼때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다. "100만원이 넘는 800만 화소, 보급형 카메라가 필요할까?" 물론 10배줌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백만원이 넘는 가격은 최근 출시되고 있는 저가형 Dslr기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까지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대부분 "100만원이 넘는 하이엔드급 보급형 기종을 살바에야 차라리 Dslr기종을 선택하고 만다." 라는 의견이 많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필자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있었다. 하지만 쿨픽스 8800을 써본 느낌은 그 비싼 만큼의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새로운방식의 손떨림 보정기능인 VR(Vibration Reduction) 은 상상외로 강력하다. 게다가 렌즈 교환없이 자유로운 화각과 상대적으로 컴팩트한 바디, 보급형이라고는 믿기 힘든 월등한 화질..

쿨픽스 8800은 단순히 고배율줌만을 장점으로 내세운 제품이 아니였다는 것을 이번 리뷰를 통해 느끼게 되었다. 필자와 함께 쿨픽스 8800의 매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편집.글 : 이형주 (nemoworld@popc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