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ak EasyShare Z700

2005-07-18 17:05 | 조회수 : 11,553 |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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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이지쉐어 Z700 + 디지털 인화기

가족들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카메라라는 컨셉으로 코닥의 이지쉐어 Z700이 발매되었다.
그전에도 코닥에는 가족을 위한 컨셉의 카메라는 많이 나왔지만 Z700은 거기에 한발 더 나아가 인화까지 모두 책임지는 디지털 인화기까지 패키지로 내놓은 것.
여행의 즐거움중 하나는 촬영이지만 요즘은 대부분 촬영을 하고, LCD로 보거나 미니 홈피에 담아 놓는 것으로 즐거움의 공유는 멈추고 만다.
그러나 LCD가 아무리 커져도, 웹이 아무리 발달해도...사진으로 인화해서 손으로 들고, 즐기는 것 만큼 더 큰 감동을 주기는 힘들다.
코닥 이지쉐어 Z700과 프린터 독 시리즈3의 조합은 가방 하나에 쏙 넣고 피서지로 들고가서 직접 찍고, 인화하고 휴가를 100%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연인과의 여행에, 또는 가족의 여행에 그리고 아이들의 육아앨범을 위해 이 작은 사진관 셋트는 집에 하나쯤 둘만한 필수품이라고 하겠다.
 
     
 
     
 
디지털 인화기

디지털 인화기의 정확한 명칭은 “EasyShare 프린터 독 시리즈3”로 다이어리보다도 더 작은 프린터를 연상하면 될 듯 하다.
이 제품은 인화지에 직접 프린트를 하고, 90초(첫번째 사진은 120초 소요)만에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바로 찍고 바로 사진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언뜻 생각하면 꽤 작동이 복잡할듯 하나 그렇지 않다.
사진을 찍은후, 이 디지털 인화기에 카메라를 꼽고 LCD로 원하는 사진을 찾은후, 버튼 한번이면 사진이 인화되서 나온다.
이 작고 신통한 기계를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참 편한 세상이야..
 
     
     
 
디자인

Z700은 일반적인 코닥 디카 라인업중 DX 7590급의 고배율줌 디자인과 닮아 있다.
400만 화소중에서도 저가에 속하는 모델로, 플라스틱 바디이지만 마무리는 꽤 우수하다.
크기는 96.8 mm × 72.4 mm × 55.6 mm 정도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은 우수하지만 두께는 두꺼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무게는 219g(배터리 제외)정도로 크기에 비해서는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
초보자들은 손에 착 달라붙는 그립감으로 인해 얇은 카메라보다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리라고 본다.
 
     
   
LCD

1.6인치의 LCD는 최근 추세에 비해 너무 작다. 2.0인치가 일반화 되가고, 1.8인치도 작다고 느껴지는 요즘 추세에 약간은 역행하는 컨셉이라 아쉽다.
다만 뷰 파인더를 지원한다는 점에서는 매우 환영할 만 하며, 작은 LCD때문인지 알카라인 전지로도 200장 가까이 촬영된 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만회가 되는 듯 하다.
 
         
 
광학 5배줌

Z700은 비교적 고배율인 광학 5배줌을 지원한다.
10배줌 디카에 비해서는 약간 떨어지는 대부분 디카들이 지원하는 3배줌에 비해서는 확실히 표현의 폭이 넓다고 하겠다.
특히 저렴한 Z700의 가격대를 생각할 때, 만족스러운 부분이라고 하겠다.
디지털 줌은 4배줌을 지원하고, 광학줌과 병용하면 총 20배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400만 화소

1~2년전 주로 출시되었던 400만 화소는 이제 약간은 뒤떨어진 스펙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400 만과 500만의 화질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과 인화를 주목적으로 하는 Z700의 컨셉상 400만 화소는 그렇게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
특히 디지털 인화기를 통한 사진 인화가 4X6 사이즈인 것을 감안할때, 400만 화소는 충분하다.
코닥의 다른 카메라도 그렇지만 Z700도 압축률이 무척 뛰어나서 256M 메모리 하나면 약 300장이 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내부 메모리는 16M를 지원한다.
 
     
     
 
그밖의 기능

Z700의 컨셉상 초보자를 많이 배려한 장면모드는 다른 코닥 카메라들 못지 않게 꽤 많이 제공하고 있다.
오토 상태에서도 잘 나오지만 약 16개의 다양한 장면모드는 초보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그림과 함께 친절히 설명되어 있다.
매크로 촬영은 약 5cm까지 가능하다.
또한 640x480(초당 13프레임) 크기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며 Mpeg4로 저장되어서 압축률이 무척 좋다.
건전지는 알카라인 건전지나 충전지를 사용하는데, 외부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알카라인을 사용하므로 범용성이 무척 뛰어나다
 
     
     
 
마무리 하면...

Z700은 다소 고전스러운 디자인과 특별할 것이 없는 기능으로 기기 자체의 매력도가 크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가족 카메라"라는 컨셉에 대입해보면 여느 DSLR이나 세련된 슬림 디카 못지 않은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저렴한 가격에 "촬영"과 "인화"를 할 수 있는 [카메라 + 디지털 인화기] 셋트의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은 최고의 매력이다.
특히 인화품질과 노하우에 있어서는 다른 어느 회사보다 코닥이라는 이름이 더없이 든든하다.
그런 점에서 Z700을 잘 이용한다면 다른 어떤 카메라도 줄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을 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자세한 화질 및 성능에 대해서는 추후 리뷰를 통해 다시 소개할까 한다.
 
     
     
             
     
             
       
 
팝코넷 | 김정철(master@popc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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