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SONY DSC-V3

2004-12-15 00:00 | 조회수 : 83,259 | 추천 : 0

v3
새롭게 부상하는 Mid-Range 클래스
7mm, ISO 200, Program Mode, F2.8, 1/25s, Auto WB

최근 1/1.8인치 CCD에 7백만 화소급 중급(Mid-Range) 디카들이 쏟아지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고성능으로 무장한 이 클래스는 적당한 휴대성과 뛰어난 성능을 두루 갖춰 디카를 처음 접하는 이들은 물론 고급 사용자에게도 좋은 평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런 클래스는 하이엔드와는 분명히 구별되는데 3-4배 정도의 저배율 줌렌즈를 채용하고 28mm와 같은 광각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며 고급스러운 외모보다는 날렵한 디자인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다. 또한 1/1.8인치 급의 CCD를 채용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차이점이다.

V3와 V1의 간단한 스펙 비교
구분
DSC-V3
DSC-V1
화소수 708만 (3072 x 2304) 504만 (2592 x 1944)
RAW 지원 yes no
렌즈 Carl Zeiss Vario-Sonnar 7-28mm F2.8-4
연사성능 2.5fps, 8 frame 2fps, 3 frame
동영상 640x480 30fps (Memory Stick Pro) 640x480 16fps
LCD 2.5 인치 1.5 인치
메모리카드 CF, Memory Stick Pro Memory Stick Pro
무게 390g 290g
작년 여름, V3의 전작 격인 V1이 발표되었다. V 시리즈는 그 당시 새롭게 발표된 클래스로 P 클래스와 같은 컴팩트형과 F 클래스와 같은 하이엔드 사이의 빈 공간을 매워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V1은 고성능 Mid-Range 디카라고 평가하게에는 뭔가 팬시 스타일의 컴팩트형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반면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V3는 전작과 같은 느낌을 완전히 벗어버리고 성능은 물론 생김새까지도 고급스럽게 탈바꿈하여 하이엔드 못지않은 기품을 지니고 있다.

리뷰 : 팝코 공식 리뷰어 이길형(gillee@popc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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