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pix S1

2005-04-23 00:00 | 조회수 : 23,452 | 추천 : 0

▶PROLOGUE


소니 T시리즈를 따라했다?

슬림 컴팩트 시리즈의 시작격인
소니T1은 컴팩트계의 강력한 바람을 일으켰다. 그다지 탐탁치 않은 화질을 지니고 있음에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올수 있엇던 T시리즈의 원동력은 여성들을 유혹하는 슬림한 디자인에 있을 것이다. 디자인 매혹을 불러온 T1은 수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각 브랜드 에서는 10mm대의 슬림한 디자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 T시리즈를 따라한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확실한 포지셔닝을 지니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항상 소니 T시리즈와 비슷하다는 꼬리표를 물고 다닌다. 니콘에서 발표한 최초의 슬림형 카메라 S1도 예외는 아니다. 가장 최근 모델이면서 주력 모델로 내세운 니콘의 Coolpix S1(500만 화소)의 컨셉은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다.
쿨픽스 S1이 과연 T시리즈를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매력을 지니고 있을까?

▶DESIGN


럭셔리한 외관

Coolpix S1은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깔끔하고 매력이 넘친다. 금속재질의 겉 외관과 빤딱빤딱한 표면은 상당히 럭셔리하다는 느낌이다. 열의 6정도는 쿨픽스 S1의 디자인에 혀를 내두를지도 모르겠다. 그리 특별하지도 튀지도 않은 단색 깔끔 디자인을 주 무기로 내세우고 잇는 듯 하다.


두께 19mm, 크기 가로 세로 89.9 x 57.5mm, 무게 118g 라는 슬림한 크기에 가볍기까지 하여 휴대성에 있어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다. 특히 전면 중앙에 Nikon Coolpix S1이라는 마크가 상당히 깔끔하게 다가온다. 상단에는 플래시와 렌즈가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렌즈 옆에는 보조광이 존재한다. 하단에는 크레들 커넥터와 삼각대 마운트가 있는데 삼각대 마운트는 프라스틱으로 마모에 강하지는 않다.



상단에는
셔터버튼과 전원버튼 그리고 스피커와 마이크가 놓여있다. 전원버튼을 꾹~눌러줘야 전원이 켜지는 방식이다. 전원을 켠뒤에 렌즈커버가 오른쪽 사이드 열리며 약 1초 후에 촬영대기를 마치는 비교적 빠른 속도를 지니고 있다. 셔터감은 슬림한 두께 치고는 꽤 좋은편이다. 첫느낌은 상당히 좋은 녀석이다. 슬림한 데다가 겉 외관은 보면 볼수록 고급스러우니 말이다.


포치마저 럭셔리 하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컴팩트카메라 케이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지 않나 싶다. 비슷한 디자인으로 싸게 제작해서 다른카메라에도 써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 ^^ 누가 뭐래도 Coolpix S1과 상당히 어울리는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역시 이쁜 디자인에 초점이 맞춰진 녀석인 만큼 케이스도 최대한 깔끔하게 신경쓴 모양이다.
그런데 케이스는 별매이다. 기본셋에 들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LCD는 최근추세에 맞에 2.5인치형을 채택했다. 다만 화소수는 그리 높지 않고 화질도 약간 뿌연데다가 겉표면도 지문이 잘 묻어서 첫 느낌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주요버튼들은 오른쪽에 집중되어 있다. 4방향 버튼과 OK버튼은 조작감이 좋은편인데 메뉴,재생,삭제,줌 버튼등은 꾹꾹 눌러줘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립시에 엄지손가락은 상당히 편하며, 자연스럽게 줌버튼 위로 올라온다.
렌즈는 이너줌 형식을 취했다. 광학 3배줌에 속도도 이너줌 치고는 상당히 빠른편이다. 전원 on/off시 렌즈 커버는 오른쪽에서 빠르게 튀어 나온다. 35mm 필름환산 35mm부터 시작하는 비교적 괜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렌즈 밝기는 F3.0-F5.4로서 소니의 T시리즈 보다는 밝은 편이다.


배터리 슬롯은 밑면에 위치하고 메모리슬롯은 오른쪽에 있다. 배터리 슬롯은 다소 뻑뻑한 편이며, 용량은 730mAh 3.7V로서, 장시간 동안 사용하지는 못한다. 최근 대부분의 디카들이 택하고 있는 내장메모리 용량은 12MB 이다.

▶Performance


성능은 어느정도 일까?

성능에 있어선 딱 꼬집을 만한 기능을 찾아 볼수 없다. 물론 요즘 니콘이 내세우고 있는 얼굴인식 AF와, 사진을 밝게 보정해 주는 D-라이팅 기능이 있지만, 실제 잠깐 만져본 느낌은 눈에 확 띄지는 않았다. S1에는 재미있고 다양한 장면모드가 있는데 그중에는 사람을 주제로한 장면모드 들이 오히려 더 독특하다 특히, 건물+인물 구도는 초보자들의 기초 구도에 도움을 줄 것이며, 독사진과 커플사진 장면모드도 다른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기능이다. S1에는 수중 촬영 모드가 있는데 이것은 S1전용 방수팩을 구입하라는 권유인듯도 보인다.^^


접사는 스펙상 3cm정도까지로 나와있다. 하지만 필자가 잠시 사용해본 바로는
접사에서의 AF성능이 다소 불안하다는 느낌이었다. S1는 초점 잡을시에 AF영역이 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어디에 초점이 잡혔는지 확인이 힘들뿐더러 접사촬영시에 잘못하면 뒷 배경에 초점이 잡히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연사성능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초당 1.8장씩 무제한적으로 연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연사 컷수가 늘어날때 메모리 속도에 따라 조금씩 느려진다.

동영상은 640x480(15fps)로서 프레임수가 다소 아쉽겠지만, 동영상 중에 줌을 사용할 수 있다. S1을 다루면서 가장 의아한 부분은 셔터스피드가 1/350s 까지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 결과물도 1/350s 보다 짧은 경우를 보진 못했다. 특히 조리개 값은 F8.5를 나타낸 결과물이 허다했다. 맑은날에는 대부분 조리개 값을 높여주기 때문에 셔터스피드가 대부분 1/100을 넘지 못햇다. (이상하다.)
ISO값은 50부터 400까지 설정 가능하며, 화이트 밸런스는 자동을 포함 총7가지로 조정할 수 있다.

▶EPILOGUE


쿨픽스 S1은 니콘의 슬림형 카메라의 최초 모델이다. 슬림형 카메라를 내놓고 있는 다른 브랜드 보다는 상당히 뒤늦은 감이 있지만, S1만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뭇 여성들을 사로잡을 듯 보인다. 여성들은 화질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S1의 화질이 심하게 떨어진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디지털카메라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또한 한국 유저들에게는 니콘이라는 브랜드 네임이 꽤 강력하기 때문에 S1의 인기는 어느정도 예상되고 있다. 필자가 만져본 S1은 적어도 소니의 T시리즈와 견주어볼 만한 매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
하지만 니콘에서 발표한 최초의 슬림형 카메라이니 만큼 고개를 갸우뚱 하게하는 군데군데 약간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기도 한다. 앞으로 전개될 컴팩트카메라 전쟁에 니콘이 뛰어들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S시리즈가 과연 소니의 T시리즈 보다 확실한 개성을 지니고 진화될지, 이쯤에서 멈출지는 두고봐야 할 듯 하다.

▶SAMPLE IMAGE

해상도 : 2592x1944
초점거리 8.8mm
조리개 : f 10.5
셔터 : 1/111s

해상도 : 2592x1944
초점거리 : 5.8mm
조리개 : f 3.0
셔터 : 1/103s

해상도 : 2592x1944
초점거리 : 5.8mm

조리개 : f 8.5
셔터 : 1/36s

해상도 : 2592x1944
초점거리 : 5.8mm

조리개 : f 3.0
셔터 : 1/171s

해상도 : 2592x1944
초점거리 : 5.8mm

조리개 : f 3.0
셔터 : 1/214s

해상도 : 2592x1944
초점거리 : 5.8mm

조리개 : f 3.0
셔터 : 1/161s

해상도 : 2592x1944
초점거리 : 5.8mm

조리개 : f 3.0
셔터 : 1/151s

해상도 : 2592x1944
초점거리 : 5.8mm

조리개 : f 3.0
셔터 : 1/214s

해상도 : 2592x1944
초점거리 : 5.8mm

조리개 : f 8.5
셔터 : 1/38s

해상도 : 2592x1944
초점거리 : 5.8mm

조리개 : f 8.5
셔터 : 1/44s

해상도 : 2592x1944
초점거리 : 17.4mm

조리개 : f 8.5
셔터 : 1/44s

해상도 : 2592x1944
초점거리 : 5.8mm

조리개 : f 8.5
셔터 : 1/250s


사진편집,글 : 이형주 [nemoworld@popco.net] 200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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