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FILM FineFix E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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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필름에 E시리즈가 있었나?

후지필름의 라인업은 그야말로 엄청나서 전문가라고 해도 제품 종류를 다 외우기 힘들다. 실제로 국내에 수입되는 제품외에도 외국에서만 발매된 제품도 꽤 있다. 게다가 분류조차도 다른 회사의 카메라 숫자만큼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어 어리둥절하게 한다. 크게 라인업을 정리하자면 DSLR(일안 반사, 렌즈 교환식 카메라) S1 PRO, S2 PRO, S3 PRO 수동 기능을 탑재한 고급형 S시리즈, 컴팩트한 크기에 수동 기능을 넣은 F시리즈, 초보자를 위한 A시리즈, 캠코더형의 M시리즈, 다기능의 M시리즈, 게다가 이 시리즈에 포함되지 않는 외전 형식의 제품도 10가지가 넘는다. 그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E시리즈를 하나 더 만들어서 "가족형 카메라"라는 컨셉으로 3가지 제품을 내놓았다. 그 중 막내격인 파인픽스 E500은 저렴한 가격과 수동기능을 집어넣은 400만 화소의 제품이다. 400만 화소가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E500은 생각보다 매력이 많은 모델이였다. 조금만 더 다듬는다면 캐논의 최고 히트 시리즈 A시리즈와 같은 컨셉으로 많은이들에게 사랑을 받을듯 하다.

리뷰진행 : 김정철 master@popc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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