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함께한 알파5와의 여행 Kenox α5

2005-03-10 00:00 | 조회수 : 66,900 |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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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과 추억을 담는 Alpha 5

삼성 카메라의 위치는 일부 디카매니아들이 느끼는 것보다 꽤 큰 편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비슷한 디자인과 비슷한 라인업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의외로 그 수요는 꾸준하다. 정작 자신이 디카를 고를때는 브랜드와 동급대비 성능, 그리고 디테일, 친구들의 경험담 등을 듣고, 밤새워 인터넷을 뒤지는등 고르는 데만 근 한달을 소비하며 코피를 터트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인이나 어른들에게 카메라를 추천해 달라면 "삼성" 이라는 단어를 가장먼저 떠올린다.  "그냥 삼성꺼 사!!..." 이것은 귀찮다는 식의 대답처럼 들리지만, 가장 명확한 대답일 수도 있다. 한국 브랜드, 그리고 "삼성 = AS" 라는 수식관계는 어른들에게 있어서, 또는 아이가 있는 가정에 있어서는 가장 큰 힘을 지니고 있다. 아직까지 디카를 잘 모르는 30대 중반부터 60대에 이르는 층은 인식 자체가 AS와 찍기편한 카메라에 집중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물밀듯이 밀려온 일본 카메라들 앞에서 국산카메라의 위치는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삼성의 V시리즈는 당당하게 "V" 자를 그리며, 그들앞에 나서서 한방을 가했다. 그러더니 작년에는 대형 회전 LCD의 비교적 컴팩트한 크기로 충실한 수동 기능을 갖춘 놈이 등장했다. 그녀석이 바로 알파 5이다. 필자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알파7을 리뷰하기 앞서, 알파5를 먼저 다루기로 했다. 알파5는 삼성의 V시리즈 명성을 대형 회전 LCD로 그 계보를 이어나간 모델이며,  삼성 카메라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져놓은 모델이기도 하다. "국산 카메라? 써보나 마나지 뭐.." 국산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편견... 필자도 국산 카메라는 알파5가 처음이다. 처음인 만큼 알파5와 친해지기 위해 근 한달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함께했다. 한달간 리뷰를 진행하면서 나의 편견은 오히려 그 몇배 이상의 반전을 가져왔다. 삼성카메라의 현재 메인 라인업은 V,Alpha,D,UCA 등의 4가지 정도이다. 물론 이 외에도 보급형 컴팩트인 ME 시리즈도 있다. 라인업은 다양한데 디자인의 차이를 거의 못느낄 정도이며, D,V,Alpha 시리즈는 그 성능을 구분짓기가 참 애매하다. 3대 렌즈라 불리우는 슈나이더 렌즈를 채용했다는 점과 수동기능 등도 비슷하고, 고화소수의 1/1.8인치 CCD를 채용했다는점도 동일하다. 최근 삼성카메라 중엔 V10이 인기를 얻고 있다. 편리한 조작, 고 화소수의 빠른 가동속도, 그리고 다양한 기능 등으로 기계에 어두운 초보자들에게 큰 어필을 하고 있는 듯 보인다. "가족과 함께하는 카메라!!" 놀이공원이나, 연주회, 등산, 여행, 등을 다녀봐도 아이가 있는 가족들중 상당수가 삼성 카메라를 들고 있다. 필자는 삼성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을 가족에게 어울리는 카메라... 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또한가지의 특징은 모든 기종의 디지인이 비슷하다... 라는것이다. "디자인이 비슷한 카메라가 뭐가 좋아? " 하지만 비슷한 디자인으로 인해 삼성카메라는 멀리서 봐도 알 수 있다. 진부하지만 늘 비슷한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는 이유가 이런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국산 브랜드의 공동체 의식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동호회 등도 시장력에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또하나의 매개체이다. 하지만, 삼성에서도 초대형 LCD의 슬림한 소형 콤펙트 모델이 하나쯤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앞으로의 치열한 경쟁력에 있어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혹시 케녹스 동호회 가입하셨나요?" 리뷰 기간동안 저 질문을 3번 정도 받은 것 같다. 필자는 메인으로 케녹스 제품을 쓰진 않는다. 다만 리뷰를 위해 얼마기간동안 알파5와 함께 다닌 것 뿐이다. 하지만 어딜가도 만날수 있는 케녹스 유저들이 무서운 표정의 필자에게 상당히 친근감을 보여주어서, 꽤 행복한 시간이었던거 같다. 알파5에 남이섬의 추억을 담아 오다. 미리 밝히지만 본 리뷰는 필자가 작성해본 리뷰중 가장 긴편에 속한다. 또한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유명한 남이섬을 3개 Chaper로 따로 두어 남이섬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간단히 소개시켜 주고자 한다. 카메라에 전혀 관심이 없더라도 남이섬을 가본적이 없다면, 남이섬 부분만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 봐도 좋을 것이다 부끄럽지만 삼성 카메라, 아니 한국 카메라의 리뷰는 처음이다. 앞으로 써나갈 필자의 글을 읽어줄 알파5 유저들은 필자에게 지적해야 될점은 망설이지 말고 리플을 달아주길 바란다.

리뷰진행 : 이형주 nemoworld@popc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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