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S2 IS VS Sony DSC H1 #2

2005-07-29 19:10 | 조회수 : 36,881 | 추천 : 0

템플릿

| 동영상 (S2 > H1)

Canon S2 IS [원본첨부-36M]

Sony DSC-H1 [원본첨부-7M]

S2의 동영상은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위 샘플은 삼각대를 세워놓고 돌리면서 촬영한 한강의 동영상이다. S2의 영상이 훨씬 부드럽고 잡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게다가 동영상 촬영중 줌도 가능하다.
H1도 나름대로 동영상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적어도 동영상 촬영중 줌이 가능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S2는 지나치게 용량이 크다. 최고 화질의 경우 1G 메모리를 사용해도 7분밖에 촬영할 수 없다. 위의 경우 20초간 촬영했는데 H1의 5배인 무려 36.2M의 용량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적당한 화질로 오래 촬영 할 수 있는 것은 오히려 H1쪽이다.
동영상 색감 자체는 S2쪽이 더 진하다.

| ISO 테스트 (H1 > S2)

Canon S2 IS - ISO50

Sony DSC-H1 - ISO64

Canon S2 IS - ISO100

Sony DSC-H1 - ISO100

Canon S2 IS - ISO200

Sony DSC-H1 - ISO200

Canon S2 IS - ISO400

Sony DSC-H1 - ISO400

매뉴얼 화벨로 촬영해본 ISO별 화질이다. 노이즈 자체는 H1이 더 적다. 특히 S2의 경우 ISO값이 증가 할 수록 잘잘한 노이즈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화질 자체도 H1보다 더 뿌옇게 변해간다.
노이즈는 S2의 경우 GRB 계열로, H1은 붉은색 계열로 나타난다.

| 중심부 & 주변부 화질 테스트 (H1 > S2)

Canon S2 IS - 중심부 화질

Sony DSC-H1 - 중심부 화질

Canon S2 IS - 주변부 화질

Sony DSC-H1 - 주변부 화질

S2의 주변부 화질이 H1보다는 선명하지 못했다. 또한 중심부 화질에서 글자의 외곽선 등을 보면 H1쪽이 훨씬 뚜렷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주변부 화질 자체는 두기종 모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 하다.

| 색감

Canon S2 IS

Sony DSC-H1

전반적으로 H1의 색감은 시원한 느낌이며 S2의 색감은 상당히 역동적이다.
캐논의 경우 흐린날 H1에 비해 인물 색감을 굉장히 뿌옇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실내 인물사진의 경우 살색이 굉장히 붉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캐논 색감의 특징처럼 보인다. 그동안 팝코넷이 리뷰했던 캐논카메라가 거의 모두 이런 현상을 지니고 있다.
실내 화벨 자체는 S2가 H1에 비해 훨씬 우수하지만 술취한 듯한 인물 색감 때문에 가끔 부담스럽게 다가오기도 한다.

| 화벨 테스트 (S2 > H1)

Canon S2 IS - 자동화벨

Sony DSC-H1 - 자동 화벨

Canon S2 IS - 매뉴얼 화벨

Sony DSC-H1 - 메뉴얼 화벨

자동화벨은 S2가 우수하다. H1은 텅스텐에 가까울 정도로 푸른 색감을 보여준다.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 사진들이 다소 차갑게 느껴질 때가 있는 이유도 푸른 색감이 강하기 때문인 듯 보인다.
매뉴얼 화벨은 두 기종이 비슷한 색감으로 표현 되었다.

| 노을

Canon S2 IS - ISO100

Sony DSC-H1 - ISO100

노을은 S2의 색감이 더 어울리는 듯 하다. H1의 경우 셔터스피드도 좀더 길게 측광되었고 색감 자체도 다소 여리다. 그런데 노이즈 처리는 H1이 훨씬 좋다. 이전부터 지적되어온 S시리즈의 노이즈는 단점으로 계속 남아 있는 상태이다. 다음 버전에는 노이즈에 대해 좀 더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 색수차 (S2 > H1)

Canon S2 IS - A모드 ISO100 F2.7 1/150s

Sony DSC-H1 - A모드 ISO100 F2.8 1/125s

Canon S2 IS - A모드 ISO100 F8.0 1/20s

Sony DSC-H1 - A모드 ISO100 F8.0 1/20s

H1의 색감은 진하다. 주변부 화질 표현도 H1쪽이 더 선명하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색수차 현상은 H1 이 미세하게 더 크다고 느껴진다. 그것은 보라색이 진하기 때문인데 H1 자체만 놓고 봤을 때 색수차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위 샘플은 A모드로 조리개를 조여보면서 촬영해 본 사진인데 조리개를 조여도 두 기종 모두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 줌에 따른 화질 (H1 > S2)

Canon S2 IS - 최대광각 크롭[실내]

Sony DSC-H1 - 최대광각 크롭[실내]

Canon S2 IS - 12배줌 크롭[실내]

Sony DSC-H1 - 12배줌 크롭[실내]

Canon S2 IS - 12배줌 크롭[실외]

Sony DSC-H1 - 12배줌 크롭[실외]

줌에 따른 화질 정도를 테스트해 보았다. 두기종 모두 줌을 사용하면 화질이 다소 흐릿 해진다. 하지만 이정도는 3,4배줌을 지닌 카메라 들의 망원 화질보다도 우수한 편이다.
12배줌 크롭 화질만 놓고 비교했을 때는 근거리나 장거리나 H1쪽이 좀 더 선명하다.

| 줌에 따른 접사 (저배율 접사 : H1 > S2, 고배율 접사 : S2 > H1)

Canon S2 IS - 최대광각

Sony DSC-H1 - 최대광각

Canon S2 IS - 2.5배

Sony DSC-H1 - 2

Canon S2 IS - 3.5배

Sony DSC-H1 - 3배

Canon S2 IS - 6.5배

Sony DSC-H1 - 5배

Canon S2 IS - 10배

Sony DSC-H1 - 10배

Canon S2 IS - 12배

Sony DSC-H1 - 12배

Canon S2 IS - 슈퍼매크로

S2의 경우 0cm 슈퍼매크로가 되지만 슈퍼매크로 에서는 줌을 사용 못한다. 때문에 망원 접사를 사용하려면 10cm 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한 일반매크로로 전환을 해야 한다.

위 샘플을 보며 망원 접사를 비교해 보자. 재미있는 것은 H1의 2배 망원 접사이다. 오히려 S2의 슈퍼 매크로 보다 더 근접해서 촬영한 효과를 주고 있다. 게다가 최대광각에서의 왜곡현상도 극복할 수 있다. 결국 H1으로 망원 접사를 사용하려면 약2배-3배 정도까지가 가장 훌륭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게다가 H1은 최대 광각 접사에서도 놀라운 접사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5배 이상의 고배율 망원 접사는 S2쪽이 좀 더 유리해 보인다. 멀리 떨어져 있는 곤충 접사는 S2가 미세하게 더 좋다는 얘기다.

| 12배줌 AF 최단거리 (S2 > H1)

Canon S2 IS - 12배줌

Sony DSC-H1 - 12배줌

접사가 아닌 일반모드에서 12배줌을 사용했을 때 얼마나 근접해서 촬영할 수 있는지 테스트 해본 사진이다. 보는 바와 같이 S2가 좀 더 근접하여 촬영이 가능했다. 실제 피사체와의 거리는 대략 S2가 70-80cm H1이 1m 정도였다.

| 손떨림 보정 (S2=H1)

Canon S2 IS - 원본크롭 12배줌 1/10초

Sony DSC-H1 - 원본크롭 12배줌 1/10초

두 기종 모두 렌즈를 움직여 보정해 주는 광학식 손떨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손떨림 보정 정도 차이를 논하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손떨림 보정기능이 있는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12배줌을 사용해도 크게는 1/8초까지도 삼각대 없이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초보자의 12배줌 촬영의 경우 적어도 1/60초 정도는 되어야 무리가 없다.

또한 손떨림 보정이 없는 카메라의 경우 12배줌 이라면 1/125초는 되어야 흔들림을 견뎌낼 수가 있다고 본다.
위에 언급한 셔터스피드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자.

| 이런분에게 추천한다.

S2는 빠른 줌과 다양하고 우수한 성능이 주요 특징이다. 그리고 H1은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대형 LCD 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초보자 이면서 좀더 쉽게 수동을 배워보려는 이에게는 조작이 더 쉬운 H1을 추천 해주고 싶다. 화질이나 노이즈 등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실내에서의 푸른 색감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다면 그냥 H1을 선택해도 좋다.

캐논의 생기 발랄한 색감에 호감이 있거나 다양한 성능을 먼저 중요시하는 기존 디카 유저에겐 S2가 더 어울린다. S2 IS는 너무 많은 기능이 있기 때문에 수동을 처음 배워보려는 초보자에겐 그렇게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게다가 조작성에 있어서도 S2는 H1에게 밀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제품별로 좀 더 세밀한 부분을 보려면 팝코넷에 있는 S2 IS리뷰와 DSC-H1 리뷰를 자세히 읽어 보길 바란다.
그러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S2 IS 리뷰 보기 ->
DSC-H1 리뷰 보기 ->

| 마치며..

S2와 H1은 모두 추천할만 하다. 치명적인 단점이 있거나 성능이 지나치게 떨어지거나 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기계에 얼마나 호감을 가지고 친해질 수 있는가 이다. 선택을 하고나서도 금방 후회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수많은 Dslr 앞에 기죽을 필요도 없다. 내가 원하는 사진이 나온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만일 원하는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이런 것이 사진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
더불어 자신만의 개성있는 사진들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면 더 좋다.

앞으로 800만 화소급 카메라들이 줄줄이 나오겠지만 모두 훌륭한 기능을 지니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파나소닉 800만 화소의 FZ30, 그리고 삼성의 pro815, 후지에서도 900만 화소의 10배줌 카메라를 내놓는등 이제는 하이앤드급 하면 기본적으로 10배줌 이상의 렌즈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그만큼 고배율 카메라는 끊임없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S3와 H1의 후속작에 거는 기대가 꽤 크다. 과연 캐논과 소니에서 어떤 괴물들이 탄생할까?

리뷰진행 이형주 (nemoworld@popco.net)

[많이 본 뉴스]
원본 리뷰 보기
접기 덧글 7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