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S2 IS VS Sony DSC H1 #1

2005-07-29 19:12 | 조회수 : 53,094 | 추천 : 0

템플릿

| S2 IS

S2 IS는 S1의 후속작으로 고배율줌 카메라중 흠잡을 데 없는 최강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S1이 AF, 노이즈 문제등으로 많은 아쉬움을 주었지만 이제는 S2를 통해 제대로 빛을 발할 시점이 왔다.
접사, 동영상, 이미지 처리속도, 연사, 편집, 재생등 모든 면에서 다른 카메라가 따라올 수 없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성능이 너무 좋아서 다른 문제점이 없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 DSC-H1

소니 H1은 그동안의 소니 스타일과는 다소 다른 새로운 라인업으로 선보였다. 게다가 칼짜이즈 렌즈도 버리고 소니 렌즈를 선택하는 과감함을 보여주었다.
예전에 비해 대채로 깔끔한 색감을 보여주고 있는 소니는 DSC-H1을 통해 보급형 고배율 카메라 전쟁에 제대로 뛰어든 셈이다.
H1은 고배율 카메라중 보기드문 2.5인치 채택과 손떨림 방지 그리고 뛰어난 동영상 등을 강조하고 있는데 소니 고배율 카메라의 새로운 시작 치고는 완성도가 꽤 높은 제품이다.

| 외관

외관은 모두 은색톤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H1은 S2보다 짙은 은회색이다. 솔직히 겉모습만 봤을 때는 소니의 H1이 더 강해 보이고 고급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두 제품 모두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을 이루고 있지만 검정색과 은회색의 세련된 조화 때문인지 디자인에 있어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니 H1의 손을 들어주었다.

Canon S2 IS

Sony DSC-H1

배터리와 메모리를 포함한 무게측정 에선 S2가 519g, H1이 493g으로 S2가 좀 더 무거웠다. 아무래도 S2가 AA형 배터리 4개를 사용하기 때문인 듯 보인다. 배터리와 메모리를 제거하면 S2가 H1보다 가볍지만 출사시의 무게로 비교하는게 더 현실적이다. 크기는 S2가 113 x 78 x 76 mm, H1이 107.8×81.4×91.2mm 로서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하다.

| LCD & 뷰파인더

캐논 S2의 1.8인치 LCD는 크기보다는 회전형 이라는 점에 매력이 있다. 하지만 소니 H1의 LCD보다는 깨끗하지 못하단 느낌이다. 또한 LCD를 회전시킬때 이상하리 만큼 뻑뻑했다.
회전 LCD의 매력은 셀프촬영이나 로우앵글 하이앵글등의 다양한 각도에서의 촬영이 쉽다는 데 있다


소니 H1 LCD의 특징은 화소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꽤 선명하게 보인다는 점이다. 또한 디카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큰 2.5인치 LCD가 상당히 시원스럽게 다가올 것이다. 반응속도 또한 훌륭하고 실제 사진 촬영보다 훨씬 화려한 재생 사진을 보여주기도 한다.
LCD 화소수는 두 기종 모두 115,000화소이다.

H1의 뷰파인더는 상당히 멀리서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물론 선명하긴 하지만 앙증 맞을 정도로 너무 작아서 뷰파인더로 촬영시엔 답답함을 느꼈다. 반면에 S2는 뷰파인더 화면도 큰 데다가 시야율도 좋고 선명하기 까지 하다.
뷰파인더 전환 조작은 버튼이 따로 있는 H1이 더 편하다. S2의 경우 Display 버튼으로 2번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도 조절장치의 경우 S2는 뷰파인더 좌측에 다이얼로 조작하며 H1은 뷰파인더 밑면에 부드러운 스위치로 미세하게 조정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뷰파인더로 촬영하기엔 S2가 좋고 LCD로 촬영하기엔 H1이 편하다고 보면 된다.

| 속도와 렌즈

Canon S2 IS

Sony DSC-H1

S2의 울트라 소닉 모터... 이것은 생각보다 훨씬 강력하다. 소리없이 빠르게 움직이는 줌을 보고 있으면 정말 신기할 정도이다. 필자의 체감으로는 12배줌까지 걸리는 시간은 1초 미만이였다. 게다가 망원에서의 AF 속도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1.3초대의 초기 가동속도와 빠른 줌속도 거기에 비교적 빠른 AF속도까지... S2를 사용하다가 다른 고배율 줌을 사용하면 답답함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H1의 경우는 줌 속도보단 AF능력이 매력이다. 줌 속도는 12배줌 까지 약 2초 정도이고 초기 가동 속도는 2.1초 그리고 AF속도 자체는 S2보다 빠르다. 최대 망원과 특정색인 흰색, 검은색, 금색 등의 피사체를 포함한 전반적인 AF 성공률은 S2보다 높았다. 어쩌면 S2와 H1의 줌 속도와 AF성능등의 차이에서 선택의 기로가 결정 될지도 모르겠다.

렌즈 밝기는 두 제품 모두 밝은 편이다. 망원에서 S2는 F3.5부터 시작하며 H1은 F3.7이다 광각에서도 S2가 F2.7로서 H1의 F2.8보다 밝다. 따라서 전반적인 렌즈 밝기는 S2가 미세하게 우수한 셈이다. 화각은 두기종 모두 6mm로 사직하여 보통 수준이다.

| 그립감

Canon S2 IS

Sony DSC-H1

그립감은 개인의 취향에 맞는걸 선호하면 좋을 듯 하다. 돌출된 그립부와 셔터 위치등에 있어 두 제품 모두 우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H1의 경우 중지가 그립되는 부분에 홈을 두어서인지 필자의 처음 느낌은 S2보다 편했다. 또한 왼손을 경통부에 감싸 쥐었을 시 H1의 경통부의 지름이 더 커서인지 왼손의 엄지등이 좀더 편하다는 느낌이다.

| 조작성 1

Canon S2 IS

Sony DSC-H1

모드 다이얼은 S2가 더 편한 위치에 있다. 그런데 다이얼 자체는 H1이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H1의 전원 버튼 위치는 다소 불편하다. 촬영을 하다가 전원 버튼으로 손을 옮길시 모드 다이얼에 손가락이 걸리적 거리기 때문이다. 차라리 뒷면의 적당한 위치에 놓는 것이 훨씬 편했을 것이다.

S2는 자동, 재생 전환 다이얼이 따로 있다. 전원을 켤때는 다이얼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려주면 되는데 전원을 끌때는 다이얼 중간에 있는 OFF 버튼을 눌러야 한다. 전원 조작성은 S2쪽이 더 편한 듯 하다.

| 조작성 2

Canon S2 IS

Sony DSC-H1

H1은 초보자에게 좀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조작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H1 그립부의 조그 다이얼로 클릭과 함께 돌리면서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 수치를 조작하기 때문에 상당히 편하다.

반면에 S2는 많은 버튼들이 존재하지만 H1과 같은 수동 조그 다이얼은 없다. 따라서 파나소닉이나 미놀타 처럼 4방향 버튼으로 수동 조작을 하게 되는데 4방향 버튼을 누르면 즉시 수치가 변하면서 LCD 밝기가 변화된다.

줌 조작에 있어서 S2는 셔터버튼 주위에 있는 다이얼을 사용하며 H1는 뒷면의 줌 버튼을 이용한다.
빠른 줌 속도는 어떻게 보면 S2에게 있어 양날의 검이다. 단숨에 12배줌을 당겨 버리지만 좀더 세밀한 줌 조작을 위해선 훨씬 부드럽게 움직이는 H1이 더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S2의 경우 세밀한 줌 조작을 위해 한 두번 줌을 더 건드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 조작성 3

Canon S2 IS

Sony DSC-H1

뒷면 버튼 배열은 두 기종이 많이 다르다. S2의 경우 주요 버튼들을 일자로 양쪽에 늘어 놓았으며 H1은 4방향 버튼 주위에 밀집 시켜 놓았다. 또한 촬영시 아무런 기능이 없는 S2의 4방향 버튼보다는 H1처럼 버튼 속에 다양한 기능을 넣어놓은 형태가 좀더 친근감 있게 다가온다.

S2는 위쪽에 크게 자라잡고 있는 빨간색의 동영상 버튼과 사용자가 가장 많이 모드를 넣어둘 수 있는 설정 버튼 S를 따로 두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H1은 손떨림 방지 기능 버튼과 뷰파인더/LCD 전환 버튼이 따로 있다는게 장점이다. S2의 경우 뷰파인더 전환은 Display 버튼으로 두 번 눌러야하며, 손떨림 설정은 내부 메뉴로 들어가야 한다.
.

| 배터리 & 메모리

Canon S2 IS

Sony DSC-H1

AA형 충전 배터리 4개를 사용하는 S2는 본체가 다소 무거워 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한번 넣으면 상당히 오랫동안 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반면 H1은 2개를 사용한다. 한번 충전으로 100장 이상은 거뜬히 넘기지만 S2보다는 배터리를 자주 갈아 끼워야 할 것이다.

H1은 메모리스틱과 배터리 커버가 2단으로 함께 열리는 방식이며, S2의 SD메모리 슬롯 커버는 오른꼭 그립부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 촬영화면

Canon S2 IS

Sony DSC-H1

각종 정보를 나타내는 아이콘은 S2가 훨씬 큼직큼직하다. 하지만 실시간 히스토 그램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S2의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수동 모드인 M모드의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조작에 있어서 H1은 현재 조정 위치를 조그만 화살표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자와의 대화가 훨씬 편하다. S2도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에 양방향 화살표를 표시 했어야 한다. 그래야 4방향 버튼 조작이 쉽지 않았을까? S2의 경우 좌우조작으로 셔터를, 위아래 조작으로 조리개 값을 조절한다.
게다가 H1은 수동 수치 조작시 오른쪽에 노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지만 S2는 반셔터를 눌러 왼쪽 위의 노값 정보를 참조해야 한다. 수동모드 사용 빈도수는 H1이 더 높을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AF영역은 두기종 모두 수동으로 움직일 수 있다. 영역 자체는 H1이 더 자세하게 나뉘어 있으며 S2는 뒷면의 Set 버튼으로 그리고 H1은 상단의 Focus 버튼으로 활성화 시킨뒤 4방향 버튼으로 움직이게 된다.

| 메뉴화면

Canon S2 IS

Sony DSC-H1

S2의 경우 주요 설정 모드를 조정할 수 있는 Func과 그리고 나머지 옵션을 설정하는 menu버튼이 따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H1은 menu 버튼속에 Setup모드 까지 모든걸 넣어 놨다. 한 화면에 모든걸 조작할 수 있는 H1은 초보자들 에게 좀 더 친근감 있게 다가간다.
반면에 S2는 Func과 Menu를 따로두어 혼동이 올 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필요한 설정 모드를 더 빠르게 찾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확장성

Canon S2 IS

Sony DSC-H1

두 기종은 모두 어댑터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촬영시 잘못하면 렌즈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우습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 당하고 나면 며칠동안 잠이 오지 않을 정도이다.(몇번 당했다.)
때문에 렌즈 어댑터와 후드가 기본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H1이 좀 더 친절하다. S2는 어댑터와 후드세트를 따로 구입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단돈 몇만원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는 부분이 아닌가? 그런데 H1의 어댑터와 후드는 미관을 많이 떨어뜨린다. 좀더 이쁘게 디자인 되었다면 좋았을껄..

| 연사

연사에 있어서는 S2가 훨씬 좋다. H1의 경우 약 0.8초당 1장씩 연사가 되며 9장까지만 가능하다. 반면에 S2는 초당 2.4장씩 무제한 연사가 가능하다. H1은 멀티 연사가 있지만 그리 많이 쓰이지는 않을 듯 하다. 결국 이미지 처리 연산에 있어서는 H1이 S2를 따라갈 수가 없다.

| 셔터스피드

셔터스피드의 범위는 S2가 더 넓다. 하지만 장시간 노출 만큼은 H1이 우수하다. 결국 일광이 강한 대낮에는 S2가 좋고 야경은 H1이 더 강한 셈이다.
S2의 경우 매뉴얼로 조작할 수 있는 최저 셔터는 15초-1/3200초 까지이고, H1은 30초-1/1000초 (자동에선 1/2000초) 이다.단 F2.7의 경우엔 S2도 1/1600초까지 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 플래시

플래시는 S2가 더 강력하다 그런데 팝업 방식이 조금 다르다. S2는 수동으로 플래시를 올려줘야 하지만 H1은 플래시가 발광으로 설정되어 있으면 반셔터시 빠르게 팝업이 되는 방식이다. 카메라를 사용하다 보면 별거 아닐거 같은 이런 차이도 생각보다 크게 느껴진다. 이런 플래시 인터페이스 조차도 사용자에겐 다소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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