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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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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 저기 V550 과 FX8 둥 어떤게 좋은가요? " "FX8보다는 FX9를 사는게 더 좋을까요?
조금 막연하기 때문에 필자는 질문을 다시 던진다.
"음...저기 손떨림이 많으신 편인가요? " "동영상 촬영중 줌이 되는걸 원하시나요?"
"배터리에 민감하신가요? " "어떤 색감을 선호하시죠?"
그렇다. 지금부터 간단히 소개할 코닥의 V550과 파나소닉의 FX8 기종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다. 그리고 FX8로 결정한 구매자는 또다시 FX9와 고민하게 된다.
수많은 고민들.. 일단 디카를 사기로 마음먹었는데 정작 무엇을 사야 맘이 편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V550과 FX8은 모두 좋은 기종인 것은 기정 사실..
나름대로의 특징과 성능을 지닌 이 두 녀석도 어떻게 보면 컴팩트 계에 있어 아주 강한 라이벌 의식을 지니고 있다.
두 기종 중 하나를 선택해서 이번 주말 놀러가야 하는데 도대체 어떤 녀석을 선택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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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진행 : 이형주(nemoworld@popc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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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의 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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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은색과 검은색이 있다. 다만 파나소닉의 FX8은 우리나라에 은색만 정식 수입되었다.
FX8을 구매할 유저들 중 검은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전체적인 외관은 모두 깔끔하다. 그런데 V550 경우는 전체적으로 각진 형태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주며 FX8의 경우는 무난하편서도 편한 스타일 이다. FX8은 전면에 튀어나온 그립부 부분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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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를 보자 크기는 개별적으로 놓고 보면 둘다 작은건 사실이다.
그런데 FX8이 전체적으로 좀 더 작다. 개인에 따라 훨씬 작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V550이 94 × 56 × 22mm, 파나소닉이 94.1×50.5×24.2mm 로서 두께는 V550이 좀 더 얇고 높이는 FX8이 더 낮다. 높이에 있어 V550이 5mm나 더 높기 때문에 전체적인 크기가 더 커보일 수밖에 없다.
전면을 보면 V550이 좀 더 복잡해 보인다. 마이크 플래시 보노광 광학식 뷰파인더 광 센서 등이 상단에 일자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FX8의 경우는 단순한 편이다. 마이크는 상단에 있으며 플래시와 보조광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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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팩트 다운 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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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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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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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메모리를 포함한 무게는 V550이 약 10 g이 무거웠다. 두 기종 모두 들고다니기엔 큰 부담이 없을 정도이며 주머니에 넣고 다닐 만한 크기와 무게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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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D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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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종 모두 2.5인치의 LCD를 사용한다. 그리고 화소수는 V550이 더 높다. FX8이 FX9의 LCD를 가져 갔다면 점수가 더 플러스 되었을 것이다.
LCD 자체는 V550이 더 밝다. 그리고 시야각도 더 좋다. V550의 가장 큰 특징인 만큼 이 부분에 있어선 V550이 한 수 위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 못할 것 같다.
다만 발열현상이 있다. 물론 FX8도 조금 따듯해 지는건 마찬가지지만 V550의 경우는 겨울철에 손난로로 써도 될 정도이다. 또한 FX8은 단단한 플라스틱 패널을 사용했으며 V550의 경우는 다층막 코팅이 입혀져 있다. 따라서 시야각과 투과율은 V550이 좋지만 지문은 더 많이 묻는다.
그림감은 FX8의 엄지부가 더 넓기 때문인지 좀 더 편한 느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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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나이더와 라이카 렌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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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 스펙은 비슷하다.
*V550 : F2.8-F4.8 35mm 필름 환산 36-108mm
*FX8 : F2.8-F5.0 35mm 필름 환산 35-105mm
카메라를 가동 시켰을시 렌즈 길이는 V550이 좀 더 길게 나온다. 또한 줌 조작 속도는 FX8이 빠르다.
색수차에 있어서도 FX8이 좀 더 좋아보이지만 주변부 화질은 V550이 더 좋다.
FX8의 강력함은 역시 손떨림 보정 기능의 탑재가 될 것이다.
(접사등은 밑에 테스트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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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V550 |
파나소닉 FX8 |
밝은 곳에서의 AF(광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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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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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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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광에 의한 어두운 곳에서의 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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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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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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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곳에서 최대 망원시의 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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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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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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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줌 까지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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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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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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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On후 촬영 대기 까지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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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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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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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Off후 완전히 꺼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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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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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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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속도 자체는 FX8이 망원이나 광각이나 전반적으로 빠르다.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보조광에 의한 AF는 V550이 더 좋다.
주밍 속도 역시 FX8이 좋다 하지만 초기 가동 속도와 꺼지는 속도는 V550이 빠르다. 초기 가동 속도의 경우 FX8은 LCD 화면 자체가 켜지는 시간은 빠르나 렌즈의 특성 때문인지 흐렸다 맑아지는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이다.
위는 필자가 테스트한 대략적인 시간이므로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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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모드 조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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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 전환 방법과 구성 자체는 완전히 다르다. 이것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의 개성을 지니고 있는데 사이버틱 하고 고급스러운 푸른 LED의 V550 그리고 깜찍하고 부드럽게 돌아가는 FX8의 모드 다이얼..
간혹 V550의 레이저 컷팅된 알루미늄 버튼이 간혹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꾹꾹 눌러줘야 하기 때문이다.
상단에는 자동,인물,SCN,동영성,전원,플래시 설정, 셔터 버튼이 있다.
FX8은 심플,재생,촬영,동영상,장면모드,접사...등이 모드 다이얼에 있고 상단에 전원 버튼과 셔터와 줌, 손떨림 보정 버튼이 놓여있다.FX8의 모드 다이얼 자체는 360도로 상당히 부드럽게 돌아가고 중간에 놓이면 경고문 까지 보여주는 친절함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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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면 버튼 조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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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의 뒷면의 버튼조작은 두손으로 하여야 한다. 왼쪽의 메뉴와 오른쪽의 4방향 버튼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데 이것은 익숙하기 나름이다. 다만 그동안 컴팩트 카메라의 한손 조작에 익숙해져 있는 유저들 에게는 다소 불편함이 발생 할 수 있다. 노출 조정은 4방향 버튼의 좌우 조작으로 한다. 뛰어난 LCD에도 불구하고 뷰파인더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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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은 4방향 버튼과 display 버튼 그리고 연사 삭제 버튼이 4방향 버튼 주위에 집중 되어 있다. 연사, 플래시 설정, 셀프 타이머 등을 자주 사용한다면 FX8이 좋다. 또한 접사는 모드 다이얼에 있다. 한손으로 찍기에는 FX8이 좋다. 게다가 한손으로 촬영할 때 발생되는 손떨림에 대해서는 FX8이 한 수 위에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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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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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550은 촬영시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가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게다가 자동 상태에서 설정되었던 값들을 전원을 껐다 켜면 다시 셋팅 해주어야 한다.
물론 장면모드의 사용자 설정 모드로 들어가서 저장하면 되지만 전원을 켜고 나서 사용자 설정 모드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플래시는 사용자 설정 모드를 사용해도 저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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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X8의 촬영 화면은 모든 정보를 커다란 아이콘으로 한눈에 보여준다. AF시에도 조리개와 셔터 정보를 표시해줌으로 촬영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FX8의 경우엔 모든 설정값들이 저장되며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을시의 최저 셔터도 설정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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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성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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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3.7v 720mA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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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3.7v 1150mA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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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과 1150의 용량차이.. 촬영장수는 그대로 차이가 난다. V550이 CIPA기준 120장 이라면 FX8은 300장이 넘기 때문이다. 컴팩트 카메라도 이젠 대용량 배터리 시대이니 만큼 V550의 배터리 용량은 개인에 따라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최근 V550의 호환배터리가 나왔지만 720mAh보다 큰 용량을 보진 못했다.
FX8의 배터리는 이전 모델인 FX7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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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O 테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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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ISO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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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ISO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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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ISO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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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ISO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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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ISO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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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ISO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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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ISO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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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ISO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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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결과대로 두 브랜드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난다. 특히 V550의 경우는 감도가 올라갈수록 화질을 뭉개주는 방식 때문에 노이즈 자체는 없어 보이지만 디테일이 저하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에 FX8의 경우는 감도가 올라가도 디테일의 변화가 거의 없다. 대신 자세히 보면 자잘한 노이즈 점들이 있다. 결국 디테일을 먼지같은 노이즈로 살려내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V550의 경우 ISO를 800까지 지원하지만 최저 사이즈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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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심부와 주변부 화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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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원본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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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원본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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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중심부 화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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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중심부 화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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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주변부 화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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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주변부 화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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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자동 화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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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자동 화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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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100]
중심부와 주변부 그리고 자동 화벨을 비교해본 사진이다. 실내에서의 자동 화벨은 FX8이 좀 더 우수해 보인다 그리고 매뉴얼 화벨도 있다. 또한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디테일 자체도 FX8이 더 좋다. 다만 FX8은 주변부 화질의 저하가 보인다. V550은 중심부 부터 주변부까지 화질 저하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V550의 사진들이 전체적으로 쨍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그 때문인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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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줌에의한 화질 저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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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광각 크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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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광각 크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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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3배줌 크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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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3배줌 크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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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3배줌 주변부 화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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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3배줌 주변부 화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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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100]
줌 사용에 따른 화질 변화를 테스트 해보았다. 줌에 의한 화질이나 줌 사용시의 주변부 화질은 V550이 더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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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감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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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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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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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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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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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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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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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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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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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있고 발랄한 색감의 코닥, 따듯하고 부드러운 파나소닉
이것은 코닥의 블루,보라,레드와 파나소닉의 녹색,노랑의 차이인 듯 보인다.
색감은 개인이 선호하는 것으로 가면 된다. 실제 눈으로 보이는 색감 자체는 코닥이 더 비슷하다. 파나소닉은 색감을 전체적으로 따듯하게 표현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원본이 첨부되어 있으니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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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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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50 [20초 10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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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8 [23초 26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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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이냐 촬영시간과 줌 사용 가능이냐
동영상 자체는 두 기종 모두 좋은 편이다. 화질 면에서는 FX8이 앞서는게 사실이다. V550의 경우 MPEG4 포맷으로 화질은 FX8보다 떨어지지만 같은 용량으로 촬영시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으며 촬영중 줌이 된다는게 특징이다.
위 샘플은 줌을 사용한 동영상으로서 FX8의 경우 줌을 미리 사용한 다음 촬영에 들어갔다.
또한 V550은 연속 AF를 사용하게 되면 샘플처럼 화면의 움직임에 따라 AF가 흐렸다 맑았다 하는 현상이 있다. 따라서 연속 AF를 꺼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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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줌 사용 접사 테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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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의 변화에 따른 최단거리 접사 성능을 비교해본 것이다.
성능 자체는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즉 저배율(1-2배) 에서는 V550이 좋고 고배율(2-3배) 에서는 FX8이 좋다고 보면 될 듯 하다.
| 연사
연사는 두 기종 모두 최대 초당 3장으로 5장까지 가능하다. 단 FX8은 프리연사를 사용할 경우 다소 느린 속도로 무제한 연사도 가능하다. 또한 V550의 경우 5장 연사를 실시하면 저장 딜레이가 생겨 다음 촬영을 위해 몇초간 기다려야 한다. V550은 2,3장씩 연사를 권장하는 바이며 움직이는 물체의 연사에 있어선 광학식 뷰파인더가 있는 V550이 좀 더 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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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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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경우 V550과 FX8의 구매요건중 가장 큰 매력을 2가지씩 뽑으라면 다음과 같다
* V550 - 밝고 뛰어난 LCD 성능, 실내에서도 밝은 줌 동영상
* FX8 - 효과적인 손떨림 보정기능, 감도 변화에 상관없는 뛰어난 디테일
색감은 개인의 몫이기 때문에 장단점으로 분류하기 힘들다.
손떨림 보정 기능은 FX8의 가장 큰 매력이다. V550으로 촬영시 흔들리기 쉬운 1/4-1/10초에서 떨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V550의 LCD는 컴팩트 계의 최고 성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FX8로 가실 분들]
" 난 한번 나가면 많이 촬영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무조건 강해야 해 "
" 실내에서 맨날 흔들리는데 손떨림 보정 기능되는 컴팩트를 써볼까?"
" AF속도가 조금이라도 빠르다면 그쪽으로 갈테야!"
" 카메라는 무엇보다 디테일이 최고지" " 연사후 저장 시간이 긴 카메라는 참기 힘들어 "
[V550으로 가실 분들]
" 선명하고 산뜻한 색감이 필요해요"
" 좀 럭셔리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지닌 컴팩트 없을까? "
" 난 코닥 색감이 좋은데 배터리가 좀 약해도 호환 배터리 1,2개 더 사면 되지 머 "
" 실내에서 밝게 촬영되고 좀 더 오래 촬영할 수 있는 동영상을 원해" " 난 무조건 LCD가 더 좋은걸로 갈꺼야"
V550과 FX8 모두 뛰어난 기종으로 현재 많은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가격도 큰 차이가 없다.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무엇인지 그리고 용도가 무엇인지에 따라 잘 선택하면 될 듯 하다.
정답은 없다. 필자는 두 기종의 특징과 장단점을 알려주려고 노력했지만 각각의 기종에 대한 느낌이 주관적으로 작용한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다.
팝코넷에 올라있는 각자의 리뷰를 다시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V550 리뷰 보기->
FX8 리뷰 보기->
자 이제 주저 없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이번 주말 행복한 사진들을 가득 담아 오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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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근데 겨울에 손난로로 써도 괜찮을 정도로 그렇게 발열이 심한가.......? 음... 2005-10-18 1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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