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15배줌 800만 화소의 소니 DSC-H9과 광학 18배줌 700만 화소 올림푸스 SP-550UZ 의 최대광각과 최대 망원의 해상력을 부분별로 비교해본 것입니다. 물론, 화소수도 다르고 환산 화각으로 보면 H9이 31-465mm, SP-550UZ 가 28-504mm 이기 때문에 비교 자체는 똑같은 조건은 못됩니다.
두 카메라 비교를 통해 어떤 성격을 비교해 보자는 취지가 크구요 해상력 차이가 어느정도인지 판단하기는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최대광각]
화소수를 감안한다해도 광각및 조리개 개방에서는 중심부와 주변부 해상력이 H9이 한수 위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H9은 이전의 문제점인 색수차 현상을 풀지 못한듯 보이더군요 이 것은 야외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좀 살펴봐야 겠지만 주변부에 보라색 번짐 현상이 심한 편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SP-550UZ는 F2.8-> F5.6에서 주변부 해상력이 상승되는 반면 H9은 중심부 주변부 화질저하가 현저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심부 해상력 저하가 SP-550UZ에 비해 현저하게 눈에 띕니다.
[최대망원]
최대 망원에서의 H9은 주변부 색수차는 줄어들지만 F5.6에서의 전반적인 해상력은 화소수도 낮은 SP-550UZ에 비해 떨어지는 듯한 인상입니다. 예전 SP-550UZ 리뷰때 화각변화에 따른 화질 유지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H9비교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군요. 그런데 최대 망원에서의 주변부 화질 저하는 SP-550UZ가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결국 망원에서의 조리개는 두 기종 모두 개방상태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을 듯 보입니다.
[결론]
H9는 조리개 개방에서 뛰어난 선예도를 지니고 있지만 광각 망원 할것 없이 조리개를 F5.0이상 조이게 되면 화질 저하가 두드러진다는 것이 단점이구요 그동안 기대해왔던 색수차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는 듯 보입니다. SP-550UZ의 경우 광각에서는 조리개를 F4~F5.6 정도에서 촬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망원으로 갈수록 조리개를 개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결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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