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10이 남긴 소중한 추억들... - 테마 -

2007-08-14 04:59 | 조회수 : 50,013 | 추천 : 0

템플릿
 
 

| 가을에서 겨울로...그리고 2007년...빠르다... 벌써 내가 GX-10을 사용하기 시작한지가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을 지경이다. 펜탁스의 기계에 삼성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가미되어 새로운 업적을 이룩한 이 녀석은 기존에 필자가 사용해 오던 펜탁스와는 사뭇 달랐다. *istDs부터 GX-1L까지의 그것들과는 찍을수록 그 깊이 차이가 느껴졌는데... 다른 유저들은 어떻게 느꼈는지?.처음 GX-10의 첫 셔터는  탐론 28-75와 함께한 늦가을의 남이섬에서 였다. 멋도 모르고 얇은 가죽외투를 걸친채 새벽같이 남이섬으로 달려갔건만... 갑자기 추워진 영하 -7도의 날씨에 죽어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는... 악조건일수록 기억에 오래남는 사진을 건져냈던 지난 과거를 둘러보니 더욱더 열정이 생기긴 했는데... 이날 이후로 일주일동안 GX-10을 끓어안고 몸살의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이 때가 GX-10 발표회를 갖기 약 한 달 전이였다.

 

 
 

그리고 2006년의 마지막과 2007년의 새해를 GX-10과 함께했다. 연말마다 내 주머니 속의 콤팩트 카메라와 뜨거운 연애를 했던 기억들을 되돌아 보면 아주 이례적인 추억을 남긴 셈이다. 손떨림 보정, 1000만 화소, 먼지털이에 방진 방습, 빨라진 이미지 처리... 소니의 알파100도 그랬지만 K10D와 GX-10은 정말 바디성능 대비 저렴하게 출발하지 않았는가... 무엇보다 필자에게 가장 반가운 것은 *istD 이후 정말 간만에 펜탁스의 고급형 바디를 만져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

 

 
 
| 가깝고도 먼 사이

동시에 발표된 K10D와 GX-10... 펜탁스는 그 찬란한 로고와 세로그립 때문에... 그리고 GX-10은 좀 더 저렴한 가격과 믿음직스런 브랜드 파워 때문에 선택의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진행된 신제품 발표회부터 희비가 엇갈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두 발표회를 모두 참석한 필자로써도 각종 동호회의 유저들과 함께 약간 씁쓸한 기분이었다.  결국 사람들은 알아서 제갈길을 가긴 했지만... (직접 언급은 안하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우리는 삼성 D-SLR의 인기가 좋아 기분이 좋습니다'언젠가 기사에 실린 펜탁스의 말을 응용한 것이다. 두 브랜드는 공존 관계에 놓여있다. 펜탁스는 GX-10 수익금의 일부를 챙겨가고 삼성은 펜탁스의 기술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  현재는 호야가 펜탁스를 인수해 버려 앞으로 펜탁스 카메라의 길이 험란하다는 반응인데 삼성의 D-SLR은 어떤 길을 걸을지 궁금하다.

 

 
 
| GX-10 이야기...

본 글은 기계에 대한 리뷰가 아니다. 반년동안 함께 했던 GX-10을 내 손에서 떠나 보낸 뒤 그가 남긴 사진들로 써내려간 이야기다. 또한, 기계에 대한 특징도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중간중간에 써 넣을 예정이다.참고로 그동안 GX-10과 함께했던 렌즈들은 삼성 18-55, 50-200, 12-24 / 탐론 28-75 / 시그마 17-70 / 펜탁스 16-45 / 40 리밋 / 77리밋 / 12-24 / 50mm F1.4 수동렌즈 등의 11가지로 리뷰에 첨부된 샘플 밑에 사용 렌즈 정보를 모두 삽입하였으며 샘플 사진엔 모두 원본이 첨부되어 있다.사진, 글 : 이형주 (nemo@popco.net)

* 첨부된 GX-10 사진들은 일체의 보정 없이 리사이즈(포토웍스 샤픈+2)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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