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x K200D 테마 \'인도의 델리를 가다\'

2008-04-24 16:03 | 조회수 : 38,894 | 추천 : 0

FinePix S100fs 테마 '초 현실주의 도시, 홍콩'

 

 
 
인도:거리 시가지 연인들 동물열전 음식 교통수단 브라질:고기부페 에필로그
 
     
 

인도라고 하면 사람들은 카레의 원산지이자 정신적인 수양을 통해 삶의 만족도가 높은 나라라고만 알고 있지만 실상을 그렇게 잘 아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필자 역시 인도를 두번밖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알고 있었던 막연한 환상과 실상은 많이 다른 것같다.

마침 얼마전 무한도전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상당히 리얼한 인도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한 모습을 보고 다소 놀라웠다. 원래 그 프로그램이 그렇듯 특별한 촬영의 목적이 있다기 보다는 출연자들의 입담을 통해 진행하는 만큼 그 한계는 있었지만 막연한 동경의 대상으로 그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히 사고 싶다.

인도는 한국과 생각보다 꽤 멀리 떨어져 있다. 비행기로 8시간 정도를 가야 하고 시차도 3.5시간이나 난다. (특이하게도 30분 단위로 차이나서 계산하기도 어렵다) 수도인 델리까지 가는 국내 항공편은 아시아나밖에 없고 그것도 매일 운항하지 않는다. 이번 여행기를 통해 타지마할이나 인디아 게이트 같은 유적지 보다 그냥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를 통해 또 다른 인도를 만나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 글, 사진 : 이길형* 제품지원 : 펜탁스 공식 수입원 맥스넷 - //www.maxnetkorea.com - 본 리뷰는 K200D 바디와 펜탁스가 자랑하는 DA 렌즈 시리즈인 Pentax SMC DA 16-45mm F4 ED AL과 Pentax SMC DA* Series 50-135mm f/2.8 ED IF SDM을 사용하였다. 두 렌즈 모두 크롭 바디용으로 설계되어 컴팩트하지만 화질이 매우 뛰어나다.또한, 본 글에 첨부된 모든 샘플 사진에는 원본이 첨부되어 있다.

 
     
 

 
 
     
 

델리의 주거 지역은 크게 울타리가 쳐진 안쪽과 바깥쪽으로 나누어 진다. 이렇게 울타리가 있는 안쪽은 어느 정도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수십여채의 건물이 하나의 군락을 형성하고 있고 사방에 여러개의 출입문이 있다. 인건비가 워낙 싸기 때문에 주요한 문에는 24시간 경비를 서고 있는데 낮에는 이렇게 반쯤 열어두는 곳이 많다. K200D의 발색은 약간 따뜻한 느낌이다. 덕분에 상당히 편하고 자연스러운 색표현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드는 세팅이다.

 
     
 
     
 

인도에서 한국차를 보기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현대/기아차가 주류를 이루지만 대우도 간혹 보인다. 도로 사정이 나쁜데다 차량이 많고 게다가 소까지 한 몫 하다보니 교통 체증이 여간 심한게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TATA는 200만원 대의 저가형 자동차를 발매할 계획이니 앞으로의 교통문제는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그 가격대의 자동차니 안전이야 말할것 없겠지만 오토바이 보다는 안전하다라는 궤변에 말을 잊게 만든다.

 
     
 
     
 

물론 이렇게 앤틱스러운 차도 많이 있다. 인도의 도로에서는 별다른 배기가스 규정이 없는지 정말 폐차 직전처럼 보이는 차부터 최신형 포르쉐까지 그야말로 자동차 박물관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3월 초에는 인도의 가장 큰 축제 중의 하나인 홀리축제(Holi, Festival of Color: 색 축제)가 열린다. 비록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아직도 길거리에는 홀리의 흔적들이 역력하다.

 
     
 
 
     
 

주로 핑크색(보라색) 물감이 많이 보이고 간혹 다른 색이 눈에 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길거리가 마치 옛날 초등학교에서 쓰던 분필가루를 털어 놓은 것 같다.

 
     
 
 
     
 

배란다에 화분을 키우는 가정을 쉽게 볼 수 있다. 유럽에서도 이런 풍경을 흔히 볼 수 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그래도 이정도 동네는 꽤나 산다는 곳의 풍경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싶다.

 
     
 
 
     
 

동네에 있는 자그마한 공원이다. 델리 시내에는 녹지가 제법 있는 편이지만 자동차 매연 때문인지 공기가 그다지 좋지는 않다. 그래도 아직 3월의 델리 날씨는 제법 선선한 편이어서 아침에는 시원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그러다가 10시를 넘어서면 열대지방의 냄새가 난다.

 
     
 
 
     
 

50-135의 화질 테스트를 위해 두장을 촬영해 보았다. 역시 F2.8의 고정 조리개를 자랑하는 고급 렌즈답게 화질이 뛰어나다. 배경 흐림도 자연스럽다. 마치 Canon EF 70-200mm F4L처럼 작은 크기인데다 충분한 밝기와 해상력을 제공하고 있어 망원 렌즈로써의 모든 덕목을 갖추고 있다.

 
     
 
 
     
 

포커싱 속도도 무척 만족스럽다. 조용하게 움직이는 포커스링은 피사체를 빠르게 추적해내고 정확도도 매우 높다. 펜탁스 DSLR의 소유자라면 꼭 한번 고민해 봐야할 렌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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