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450D 테마! "프랑스 기행 - #1 파리 시내 투어"

2008-10-19 14:52 | 조회수 : 48,101 | 추천 : 0

파리의교통
 
 
 

 
 
     
 

몇 년 전부터 해외 출장이 잦아지면서 와이프의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 대신 언젠가 유럽여행을 가겠다는 약속을 했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가 된 것이다. 파리는 몇 번 가 봤기 때문에 내가 일정을 맡고 자동차를 타고 움직일 남부 프랑스는 와이프가 맡았다. 3일 정도 파리를 훑어 본 후 자동차를 받아 일주일 가량의 기간 동안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1. 파리시내 투어 2. 스트라스브르그(Strasbourg), 리크위르(Riquewihr), 꼴마르(Colmar) 3. 리옹(Lyon),앙시(Annecy), 님스(Nimes) 4. 스페인 바르셀로나(Barcelona) 5. 아를(Arel), 베르동 계곡(Salles-sur-verdon) 6. 깐느(Cannes), 니스(Nice), 모나코(Monaco) ※ 프랑스어의 특성 상 한국어로 표현이 힘들거나 실제 명칭과 다소 다르게 표현되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대신 모호한 곳은 원어로 함께 표현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공항으로 가는 길에 벌써 첫 번째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프랑스 여행을 위해 준비해 둔 프린트물과 자동차 여행을 위한 책자를 그만 집에 두고 떠나 버린 것이다. 어째 출발부터 심상치 않은 이 여행이 무사히 끝날 수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ㅠㅠ 유럽 예약은 유럽 여행에 있어 "필수"다. 자동차는 말할 것도 없고 호텔도 동선을 잘 고려하여 미리 예약해 두어야 가격도 저렴함은 물론 노숙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격적인 면에서 30% 이상 저렴한 경우도 비일비재 하다. 자동차를 가지고 여행한다면 주차까지도 미리 예약해 두어야 한다. 이번 여행을 함께 한 카메라는 Canon EOS 450D이며 Tokina 11-16mm F2.8과 Canon 85mm F1.8이 함께 해 주었다. 백업장치 하나와 HD 캠코더도 함께 가져갔다. 캠코더는 개인적인 기록에 가까워 리뷰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 (화각의 한계로 일부 사진은 원본을 크롭 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 글,사진 : 이길형 gillee@unitel.co.kr -

 
     

*본 리뷰의 샘플은 모두 EOS 450D과 Tokina 11-16mm / Canon 85 F1.8렌즈로 촬영된 것이며 원본이 첨부되어 있으니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사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인천공항 공사가 끝나서 다시 깨끗해졌다. 게다가 터미널이 하나 추가되어 왠지 좀 덜 북적거리는 느낌이다. 직항이 매진이 된 터라 루프트한자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프랑크프르트를 경유하는 편이라 시작부터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새 터미널로 가기 위해 터미널 간을 왕래하는 트램처럼 생긴 것을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귀찮기는 하지만 깨끗한 시설과 면세점들 덕분에 기분이 한결 낫다. 역시 어딜 가도 한국 공항과 같은 인프라는 찾기 힘들어 보인다.

 
     
 
     
 

우리 비행기가 어디 있나? 출발하기 전 전광판을 한번 찍어 두는 것은 이제 습관이 된 듯 하다. 출발시간이 약 1시간 가량 남았다. 빨리 타고 좀 잤으면 좋겠다. 최근 기름값이 많이 떨어졌음에도 유류비 할증이다 뭐다 해서 마일리지를 사용했는데도 인당 50만원에 가까운 추가금을 내야 한다. 도둑님들... -.-;

 
     
 
     
 

| 가자, 프랑스로!!! 역시 항공사는 한국 항공사만한 데가 없다. VOD 시스템부터 서비스, 음식까지 비교가 되질 않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몰래 카메라와 같은 코믹물이 절대 부족하다. 대신 일전에 감명 깊게 본 "쿵푸 팬더"를 다시 한번 감상했다. 물론 한국어 더빙이나 자막 같은 서비스는 기대하지도 않았다. 딱 하나 좋은 것은 쌉쌀한 독일 맥주를 먹을 수 있다는 것!

 
     
 
     
 

으... 10시간 가량 흘렀을까? 이렇게 긴 비행은 개인적으로 무척 싫어하는 편이다. 와이프도 처음엔 좋다더니 막상 타고 보니 피곤한 모양이다. 문제는 프랑크프르트에 내려서 다시 2시간 정도 다시 비행을 해야 파리에 도착한다는... ㅠ.ㅜ

 
     
 
 
     
 

문득 어디서 많이 본 제목 "Race"라는 영화가 눈에 띄었다. 볼리우드(인도영화) 중에 최근 꾀나 히트 쳤다는 바로 그... 인도 영화가 좀 유치하기는 하지만 나름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무척 재미나게 봤다. 자동차 액션도 수준급이었지만 스토리를 너무 꼬아 놓은 경향이 있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나오는 어색한 이 군무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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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1씨티헌터
    잘봤습니다. 마치 직접 다녀온것 같은 기분입니다. ^^
    역시 여행엔 광각이 제격인듯...
    넓은 화각이 파리의 풍경을 한눈에 담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이네요.

    전 에펠탑에 붙은 노란 별 사진을 처음 보고선
    촬영자분이 장난으로 넣으신줄 알았는데
    기본적으로 붙어있는거였군요. ㅎㅎ;;;

    정말 평생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예술의 도시네요.

    2008-10-19 15: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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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2네모세상
    저도 그 별보고 무슨 미니어천줄 알았다는...-_-)
    2008-10-19 1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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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3FrozenPenPen
    첫페이지 시작부부터 오타가...
    [유럽 여행에 예약에 있어 "필수"다] -> [유럽 여행에 있어 예약은 "필수"다]

    2008-10-19 1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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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4곰돌이앤구해
    오호.. 캐논이다~~ ㅋㅋ
    2008-10-19 16: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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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5파인폭스
    감도 1600에서의 사진은...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제 젝텐 감도 1600 사진과 비교가 되는 군요..
    충분히 제한을 안걸어도 되는 기술력을 될거라 생각하지만
    상위기종과의 차이를 위해서라는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 -_-;;; 얄팍한상술....ㅉㅉ
    요즘은 여행 관련 책자 보다 이런 리뷰를 통한 미리 가보는 여행도 참 좋은것 같습니다

    2008-10-19 1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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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6파인폭스
    휴 대략 다읽고 다시 리플을 달게 되는군요.. ^^;
    도시 전체가 예술의 공간이란 말이 다시금 깨닫습니다.
    2편도 무척 기대가 되구요...
    읽는다고 시간 가는지도 몰랐습니다.

    리뷰작성 하기위해 얼마나 시간을 투자 하셨을지...^^;;;
    대단하신것 같아요.
    너무 잘 봤습니다 ^^

    2008-10-19 1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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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7별자리물고기
    헛! 2부까지... @.@
    2008-10-19 1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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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8검정빨강하얀
    생각보다 캐논 색감이 이쁘고 진하게 나오는군요.

    즐거운 여행에 멋진 후기까지 *^^*

    2부 기대됩니다.

    2008-10-19 2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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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9너불이
    정말 다녀오고픈 기분을 마구 느끼게 해주는 리뷰입니다..ㅠㅠ



    2008-10-19 2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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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0레드머리
    와우 대단합니다 ㅠㅠ
    불어를 배우는 한 학생으로 프랑스에도 관심이 많아졌는데
    이렇게 보여주시네요 ^^

    2008-10-19 2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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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1o태기o
    역시 여행사진은 광각이 제맛입니다. 또 렌즈입질이 오네요ㅠ

    파리 드골 공항 공사는 끝났나요?? 저 도착하기 3일전에 무너져서 저 못들어가는줄;; 1시간 반 이상을 공중에서 회전-_-;

    가끔 가면 너무나도 행복한 동네죠.. 말이 조금 안통한다는 단점이..(물론 문제는 저에게.. 제 불어 실력이란ㅋ)

    2008-10-19 2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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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2º(^㉦^)º곰돌군
    사진이 굉장히 많아서 다 보는데도 한참 걸렸네요.
    세세하고 정갈한 사진들 덕분에 즐거운 감상했습니다.

    파리에는 친구가 셋이나 살고 있어서 가기만 하면 숙식이 해결되는데도
    못가고 있는곳중 하나네요. 4개국어가 가능한 친구들이라 주변 이태리나
    스페인가기도 좋은데 언제한번 가고 싶네요. 뱅기값만해도 꽤 부담;;

    2008-10-20 0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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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3야옹이행님
    사진 정말 멋집니다 ^^

    저도 저런 사진 찍어보고 싶네요 ㅜ,.ㅜ

    2008-10-20 0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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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4Egoist™
    파리 ... 포스가 ㄷㄷㄷ ;;;
    죽기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이군요
    ^^

    2008-10-20 0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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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5끌로드
    햐~ 깔끔한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마치 제가 다녀온 느낌이네요.

    사진 너무 좋고, 에펠탑 사진 정말 맘에 듭니다. ^ ^b

    2008-10-20 0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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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6
    어느분 작품인지... 첫페이지에는 네임이 안보여서 궁금하네요..
    난 언제나 드골공항을 가보죠?>.. 히히...
    잘 보고 가렵니다... 찬찬히...

    2008-10-20 0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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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7서윤파
    멋지네요~~
    결혼전엔 꼭 신혼여행은 유럽배낭여행 가자고 했는데 결혼한지 조금 되었는데 아직까지 그 약속 못지켜주고 있네요.

    다시 한번 질러주고 싶은 욕구가 밀려옵니다...

    2008-10-20 1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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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8칼러스
    정말 잘 보았습니다. 예전에 갔을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잠시 그 때로 돌아간것 같았습니다.
    2편 기대되는군요 ^^

    2008-10-20 1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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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9kitty8251
    부럽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08-10-20 14: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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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0심플모던
    오랜만에 올라오는 캐논 리뷰군요. ^^
    앞으로도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2008-10-20 1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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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1행복한세상족제비씨
    역시 건물사진 담을때는 광각이 아주 유용하내요. 저도 광각하나 마련하고싶어지내요.
    덕분에 생생한 사진으로 프랑스 구경 잘했습니다^^

    2008-10-21 2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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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2lorien
    유럽은 한 번도 못 가 봤어요. 언제나 팝코넷 테마리뷰는 손을 잡아 끌어 주며 골목골목을 안내해 주는 느낌이네요. (그래서 가장 강한 뽐뿌를...ㄷㄷㄷㄷㄷㄷ)
    2008-10-23 1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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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3하늘사랑(원)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다섯번 이상 파리를 갔었는데, 저보다 훨씬 많은 곳을 보셨네요. 멀리서 본 에펠탑, 멀리서 본 노틀담, 몽마르뜨는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 ㅠ.ㅠ 그래도 루브르는 두번이나 봤고, 바또무슈도 한번 타 봤네요.. 주 무대가 샹제리제, 조지생크, 마레, 레알 시장조사 하는 곳만 다녔고, 숙소땜에 라데팡스나 몽빠르나스 지역을 가봤군요. 밀나노, 피렌처, 런던이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은근히 파리의 매력이 느껴지더군요
    2008-10-24 2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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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41+1
    선리플후감상요 ~ 아 이거보면 다시 파리가고싶어지겠다 ㅠ
    2009-03-18 17: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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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5e520
    아직 못가봐서 가보고싶군요 ㅎㅎ
    2009-04-11 09: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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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6헬로히티
    정말 눈을 떼지못하고 계속 보고 또 보고 했네요. 가보지 못한 곳이라 항상 관심의 대상인데..
    정말 기회가 되면 꼭한번 제 손으로 담아오고 싶네요. 잘 봤습니다. ^^

    2009-05-19 0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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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7Windstyle
    아... 너무 가고싶은 여행지를 이렇게 오늘 보네요
    2009-11-12 1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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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8레인터치
    아.. 원추..
    꿈에도 그리던..

    2009-12-29 1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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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9쿠카
    외국을 갔다와도 여행기 쓰는게 쉬운게 아닌거 같아요.

    2010-01-12 2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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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0바티
    이런거 볼때마다 존경스럽다는;;
    2010-02-02 1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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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1타마락스타
    헉... 재미있게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 버스투어부분이 빨간 엑박으로;;;;
    2010-02-14 0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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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2
    원래 베르사이유 궁전은 프랑스의 지방영주가 자신보다 더 화려한 궁전을 짓고 지내는데
    분노한 루이14세가 전국의 조각가, 건축가, 미술가들을 총동원해 심혈을 기울여 지었다고 하죠...

    2010-09-19 22: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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