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녹스란 어떤 브랜드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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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스라는 브랜드는 일제 디카의 융단폭격에 거의 힘을 못쓰고 있는 독일제 브랜드중 하나이다.
하지만 라이카나 콘탁스에 비해 미녹스는 카메라 부분뿐 아니라 일반 광학 제품(망원경등)도 많이 생산했기 때문에
일본 브랜드에게 넘어가지 않고,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미녹스의 35mm형 필름 카메라인 Minox GT를 가지고 있는데 일반인에게 유명한 로모(Lomo)보다 저렴한 가격에 무난하고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보여주어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필름 카메라 라인업이 미녹스에는 많지 않다.
필자가 소유한 Minox GT시리즈가 유명할뿐, 일명 똑딱이라 불리우는 자동 카메라를 제외하고는 미녹스 이름을 달고 나오는 35mm 필카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미녹스는 지금까지 어떻게 회사를 운영해 왔을까?
미녹스가 유명한 분야는 8X11mm 포맷의 미니 필름을 사용하는 일명 "스파이 카메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007영화에 자주 등장하던 스파이 카메라는 바로 미녹스의 전매 특허로써 값은 비싸지만 유니크한 것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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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으로 만든 카메라, 결과물도 금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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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와서도 미녹스의 행보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일반 디지털 카메라 라인도 생산하지만 라이카 M3의 미니어쳐 모델(디지털)과 콘탁스 I, 핫셀블라드 SWC의 미니어쳐(8x11mm 필름 사용) 모델등을 내놓아
재미있고, 추억 어린 소품으로 많이 사랑받고 있다.
지금 소개하는 제품도 그런 독특한 기획으로 태어난 제품이다.
바로 24K로 도금된 MINOX DC 4211 Gold(이후부터는 미녹스 GOLD로 통일)
이 제품은 외관이 24K 순금으로 완전히 도금되어 있고, 그립부에는 0.2캐럿의 다이아몬드 3개가 박혀 있다.
흔히들 우리가 하는 말중에 비싼 제품을 보면 도대체 그 제품이 금으로 이뤄졌냐고 반문하곤 한다.
미녹스도 아마 그런 말에 착안을 해서 이 제품을 기획한듯 하다.
"그래! 우리 제품은 금으로 만들어졌다."
아마도 지금까지 나온 카메라중에 가장 특이한 카메라중 하나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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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 많이 보던 카메라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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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스는 최근 오리지널 브랜드보다는 OEM방식의 제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는데 DC 4211 GOLD도 역시 OEM방식의 제품이다.
같은 방식의 제품은 롤라이의 Prego dp5200과 미놀타의 디미지 E50등인데, 화소수와 디자인만 차이가 있을뿐, 기능이나 기타 렌즈등은 거의 유사하다.
팝코넷은 예전에 롤라이 dp5200을 리뷰한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뛰어난 색감과 해상도등에 감탄을 한 적이 있었다.
롤라이와 미녹스등 비교적 유서깊은 독일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제품이라서 그 품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신뢰가 가기도 한다.
하지만 1,200유로(한화 약 150만원)정도의 가격과 400만 화소의 유효화소는 선뜻 구매할 엄두를 못낼 것이다.
(왜 500만 화소로 하지 않았을까?)
게다가 아직 수입이 결정된 것도 아니고, 수입될 가능성도 희박하므로 순수히 재미 차원에서 볼 것을 권한다.
물론 이런 주의사항에도 불구하고, 외람되게도 지름신이 납시면 팝코넷이 특별히 몇대 정도는 빼올수 있을지 모르니 살짝 연락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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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잘나오는게 돈있는 분들은 구입할만 하겠네요~ 2005-07-12 2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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