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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 새파란 하늘 그리고 맑은 공기..
가을은 정말 나의 계절인가 보다.
해마다 이때쯤 되면 항상 찾아가는 곳이 있다.
남이섬!
그곳은 필자의 고향과도 같은 곳으로 가을 새벽의 풍경은 정말 일품이다.
올해 가을도 예외는 아니다.
새벽 6시 삼각대와 카메라 가방을 짊어지고 친구와 함께 집을 나섰다. 오전 7시 30분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첫 배를 타기 위해서..
올해도 짙게 물든 나뭇잎들과 곧게 뻗은 나무들이 환상의 풍경을 이루었다.
그리고 새벽에 물안개가 필 때면 남이섬의 주변 풍경과 함께 다른 곳에선 절대 느낄 수 없는 남이섬 만의 여유로움이 넘친다.
가을은 왜이리도 짧은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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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각이 뭐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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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니콘 쿨픽스 8400을 들고 다니며 창경궁을 거닐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때는 지금과 같은 가을.. 그리고 필자가 리뷰 했던 카메라 중 가장 독특한 느낌을 받았던 기종이기도 했다.
양쪽으로 퍼지는 듯한 왜곡현상 그리고 넓은 사진과 쨍 한 디테일..
3일간만 사용해 보고 리뷰를 작성해서 상당히 아쉬움이 많이 남았으며 그 때 당시만 해도 넓은 화각의 매력이 크게 다가오진 않았었다.
대부분의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들은 35mm필름 기준 보통 35mm정도의 화각에 그치고 있다.
최근의 디카 유저들을 보면 예전에 비해 줌 보다는 넓은 화각에 매력을 느끼는 비율이 좀 더 높아지는 느낌이다. 넓은 화각이 주는 매력은 남들보다 같은 자리에서 더 넓게 담을 수 있는 즐거움이 크다는데 있다. 현재 출시된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중 가장 넓은 화각을 지닌 것은 니콘의 쿨픽스8400, 소니의 DSC-R1 그리고 코닥의 P880이 있다.
이중 코닥의 P880은 800만 화소의 하이엔드급 스펙을 지니고 있으면서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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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880의 매력
2005년 후반 후지 S9500과 삼성의 Pro815 그리고 파나소닉의 FZ30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어 침체되었던 하이엔드급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코닥은 광학 12배 줌의 고배율로 출시된 P850과 강력한 화각이 강점인 P880으로 2005년 말 하이엔드 급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종 모델들은 P880보다는 한 단계 아래의 화각인 28mm를 지니고 있지만 망원에 있어선 P880보다 강하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24mm와 28mm의 화각 차이는 생각보다 꽤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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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80을 선택하는 유저들은 도대체 무엇에 매력을 느꼈으며 무엇이 만족스럽지 못하여 다른 기종으로 마음을 돌렸을까?
필자는 P880에 대해 확실하게 파헤치려고 한다.
그리고 매뉴얼 보다도 더 친근감 있는 생활 속의 리뷰를 작성해 나갈 것이다.
P880에 관심이 있다면 본 리뷰가 다소 길더라도 인내심을 지니고 읽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한달간 사용하면서 생긴 이런저런 에피소드 들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만일 장황하고 재미없는 섹션을 읽다가 따분함에 지친다면 샘플란의 사진들을 보고 잠시 쉬어가 주는 “센스!” 로 극복해 주기 바란다.^^
리뷰진행 : 이형주 nemoworld@popc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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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에 첨부된 P880 샘플 사진들은 리사이즈(포토웍스 샤픈 +2)만 하였습니다.(RAW 촬영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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