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그리고… 라이프 CRESYN C590H

2013-05-09 10:54 | 조회수 : 713 | 추천 : 0



봄바람 그리고... 속삭임

따사로운 봄 햇살이 은은하게 내리쬔다.
일주일 동안 차곡차곡 쌓인, 몸 저편에 숨어있는 피로들이 꿈틀대는 것을 느끼며,
얼마 전 큰 맘먹고 구매한 리클라이닝 소파에 몸을 뉘어본다.

산들산들 코끝을 간질이는 상쾌한 봄바람.
거실 한 켠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목소리.
모든 것이 평화롭기만 하다.

베란다 저편에서 아련히 들려오는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
아파트 단지 옆길로 뚫린 4차선 도로를 내달리는 자동차들의 힘찬 배기음.

'아.. 시끄러워 죽겠다.'


그렇다고 따스한 봄 햇살과 포근한 봄바람을 포기할 수는 없는법.
평화로우면서도 짜증나는 상황을 타개할 해결책을 고민해본다.

거실 한 켠에 널브러진, 하지만 매끈하게 빠진 몸매를 지닌 헤드폰이 눈에 띤다.
그 놈을 잽싸게 들고 와 머리에 살포시 얹어본다.
폭신하면서도 단단하게 죄어오는 느낌.
불쾌한 것들이 하나 둘씩 사라진다. 감미로운 목소리만이 귓가를 맴돈다.



인도어 그리고... 아웃도어

오늘 소개할 크레신 C590H는 야외에서의 사용과 실내에서의 사용을 모두 상정한 다목적 헤드폰으로, 작게 접을 수 있는 폴딩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어 쉽게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제품이다. 무광재질로 마무리된 몸체의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두 가지 컬러 모두 실버 컬러를 부분 적용해 원톤 컬러의 밋밋함을 없앴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드라이버 유닛을 덮고 있는 어쿠스틱 댐퍼에 색다를 컬러를 적용 했다는 점이다. 블랙 제품은 짙은 마젠타 컬러를 화이트제품은 강렬한 오렌지 컬러를 적용해 디자인 포인트를 살려냈다. C590H의 플러그 타입은 범용으로 사용되는 3.5mm 은도금 플러그가 사용되었으며, 플러그를 쥐는 부분에는 적당한 캠버각을 주어 플러그를 꽂고 빼기 용이하도록 디자인했다.



접어라 그리고... 담아라

앞서 언급했듯이 C590H는 아웃도어와 인도어에서 모두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된 제품이다. 아웃도어에서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헤드유닛을 접을 수 있는 폴딩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편리한 휴대를 위해 멋진 휴대용 파우치까지 담겨 있다. 헤드밴드의 유닛부를 살포시 접은 다음에 안쪽으로 살짝 꺾어주면 아담한 크기로 변신, 기본으로 제공되는 휴대용 파우치에 넣어 가방이나 외투 주머니에 살짝 넣어주면 휴대를 위한 준비는 완료!




포근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C590H에는 널찍한 크기에 부드럽고 폭신한 특성을 지닌 고급 습식 이어패드와 헤드쿠션이 적용됐다. 포근하게 감싸주면서도 적절한 탄성을 지닌 헤드밴드와 부드러운 습식 이어패드는 제품 착용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편안함을 선사한다. 귀에 딱 밀착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듯 하다. 헤드밴드는 길이조절이 가능해, 사람마다 제 각각인 머리 크기에 맞춰 자유롭게 길이조절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되었다. 또한 헤드밴드와 헤드유닛이 연결되는 부분은 약간의 각을 두고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설계, 머리 크기나 귀의 위치에 상관없이 편안하게 착용 가능할 수 있게 배려했다.




음악 그리고... 통화까지

C590H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은 탈부착이 가능한 외줄식 코드를 채택해 사용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위 모델인 C750H 처럼 양쪽 모두에 연결 포트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지만, 탈부착 가능 코드 방식을 적용했다는 것은 대만족.기본 제공되는 착탈식 케이블은 총 2가지 타입으로, 음성통화를 위한 '마이크 케이블'과 음악감상만을 위한 '오디오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스마트폰 이용시에는 마이크와 리모콘 버튼이 달려있는 '마이크 케이블'을 이용해 음악 감상 및 조작은 물론 전화 통화까지 가능하며, 통화기능이 필요 없는 포터블 뮤직 플레이어나 오디오 기기 이용시에는 '오디오 케이블'을 이용함으로써 통화모듈로 인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음질 열화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풍부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C590H에 적용된 드라이버 유닛의 크기는 40mm, 소형이라기 보다는 중형 헤드폰으로 분류하는게 어울릴 정도로 큼지막한 유닛을 장착했다. 특유의 폴딩 디자인으로 웬만한 소형 헤드폰보다 휴대성이 더 뛰어나지만, 그 본질은 엄연한 중형 헤드폰이라고 봐야 한다. 재생 대역은 20~20,000Hz 로 일반적인 수준이며, 음압감도는 100 dB/mW, 임피던스는 32Ω으로 포터블 오디오 기기는 물론 HI-FI 오디오, 홈 시어터 시스템까지 두루두루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유닛 앞쪽에 배치된 '프론트 어쿠스틱 댐퍼'를 통해 정확한 고음역대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원활한 공기흐름을 위해 큼직하게 디자인된 하우징이 풍부하고 강력한 저음역대를 표현할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밀폐형 스타일의 어쿠스틱 시스템을 채택해 외부의 소음을 막아줌과 동시에 헤드폰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디자인 되어있다. 밀폐형 스타일의 헤드폰은 늦은 밤 홀로 음악이나 영화를 즐길 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주위에 피해를 끼치지 않고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는 특징을 지닌다. 크레신의 리시버 제품들의 공통적인 특성은 중/저음이 발군이라는 것인데, C590H 역시 이러한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움이 듬뿍 담겨 있으며, 음역대를 구분하지 않고 뿜어져 나오는 힘찬 사운드가 매력적이다.맛깔스러운 타격감은 물론 부드러운 저음이 음악을 즐기는 맛을 돋워주며, 어쿠스틱 방식의 뛰어난 차폐성 때문인지 시끄러운 야외에서의 사용에도 그 힘은 잘 사그라지지 않는다. 날카로운 맛은 살짝 떨어지지만 섬세한 고음역대, 그리고 풍부하면서도 깨끗한 중음역대가 보컬과 악기음을 잘 살려내고 있다. 힘차게 쭉 뻗어 올라가는 고음을 맛보기는 조금 힘들었지만, 풍부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중저음과 뛰어난 해상력이 그 아쉬움을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다.




뮤직 그리고… 라이프

C590H는 인도어, 아웃도어 언제 어디서나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제품이다. 심플함과 디테일을 모두 충족한 매끈한 디자인은 청바지 & 티셔츠의 조합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슬랙스 & 자켓의 세미 정장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매칭될 수 있을법하다. 헤드 유닛을 접을 수 있는 폴딩 디자인을 적용해 큼지막한 헤드폰을 주머니에 쏙 휴대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습식 이어패드는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뛰어난 차폐성을 제공해 시끄러운 차 안이나 야외에서도 음악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어폰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풍부한 사운드, 그리고 편리한 휴대성까지 겸비한 C590H. 부담스러운 부피 때문에 외부에서 헤드폰을 사용하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CRESYN C590H
SPECIFICATION


<헤드폰부>
형식: Closed Air, Dynamic
유닛: S ø 40 mm
주파수특성: 20 Hz ~ 20 kHz
임피던스: 32 Ω
음압감도: 100 dB/mW
최대허용입력: 1,000 mW
코드길이: 1.2m
코드타입: Detachable Single Type
플러그: ø 3.5 mm Stereo plug
무게: 130 g (Without cord)
기본구성품: Audio Cable, Microphone Cable, Carrying pouch


<마이크부>
형식 : 무지향성
출력임피던스 : 2.2 kΩ
소비전류 : 200㎂ ~ 350㎂
노이즈비 : 60 dB
음압감도 : -42 d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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