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카메라 가죽 액세서리를 제작 판매하고 있는 율리시스 ( //ulysses.jp )에서 가장 넓고 부드러운 통가죽 스트랩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템페스티 (TEMPESTI) 사의 오일드 레더 시로코를 사용한 한정판이다. '템페스티'사 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1945년 부터 천연 부두질한 가죽을 4대째 생산 이어오고 있는 북유럽 생가죽 전문 업체. 율리시스는 고급 소재의 천연 통가죽 만으로도 충분히 부드럽고 뛰어난 착용감을 선사한다고 어필하고 있다.
이 스트랩은 '템페스티'사 의 오랜 시간의 노력과 압축 가공법으로 인해 스트랩 표편에 불규칙한 너울 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두꺼우면서도 율리시스의 다른 제품보다 더욱 부드럽고 탄력이 있다는 것이 설명. 게다가 해가 거듭될수록 변화되는 특유의 가죽 질감을 즐겨보라고 권하고 있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양립하여 무게감이 있는 DSLR도 목이나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고 휴대가 가능하다는 것. 최대 폭은 42mm로서 유선형으로 인해 목 뒷부분을 부드럽고 넓게 감싼다.
카메라를 수납 시에는 부드러운 스트랩으로 카메라를 적당히 감싸면 된다. 스트랩에 금속 부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았으며 두텁고 부드러운 가죽 재질로 인해 카메라를 보호하는 효과도 준다고 한다. 기본 포함되어 잇는 이중 링과 가죽 가드를 사용하여 니콘, 올림푸스, 소니, 라이크 등 원형 아일렛을 갖춘 카메라에도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권장 하중은 2.5Kg 이하.
스트랩 겉 면의 메인 소재는 이탈리아 TEMPESTI사의 가죽 시로코를 사용하고 이면에는 이탈리아 바다랏시 카를로(Badalassi Carlo) 사의 미네르바 박스를 채용했다고 한다. 오일이 풍부한 두 종류의 가죽을 조합하여 가죽 같지 않은 부드러움과 강인함에 스펀지 같은 탄력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컬러는 라이트 브라운, 브라운, 초콜릿의 3색이며 사용자의 체형에 따라 M(77~110cm)과 L(83~125cm)의 두 가지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M 사이즈는 주로 목에 걸고 다니는 경우, 그리고 L 사이즈는 주로 한쪽 어깨나 크로스로 메고 다니는 경우 적절하다고 하는데 어차피 끈 길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체형이 아주 작지 않은 경우에는 L 사이즈가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한정판이라고 하는데 몇 개인지는 정보가 없다. 가격은 환율로 약 10만 원. 폭이 워낙 넓고 가죽의 폭과 두께가 있기 때문에 미러리스 카메라 보다는 DSLR. 그리고 휴대성 보다는 착용감이나 가죽의 소재 자체에 매리트를 느낀다면 고려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