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이뤄 줄 G 이상의 G
LG Optimus G Pro
5-6인치 대형 화면을 탑재한 패블릿(Phablet = Phone+Tablet)이 최근 국내뿐 아니라 세계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면서 각 제조사의 제품 개발과 기술 경쟁 역시 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2년 최고의 스마트폰 중 하나인 옵티머스 G로 의기충천한 LG 전자는 2013년에 5.5인치 Full HD 해상도의 IPS LCD와 1.7GHz 쿼드 코어 CPU 등 가장 강력한 성능의 스마트폰 옵티머스 G Pro를 선보였다. 그 동안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독주하고 있던 패블릿 경쟁 시장에 옵티머스 G Pro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상향 평준화된 4-5인치 스마트폰과 달리 삼성, LG, 베가의 대표 패블릿은 필기 인식과 Full HD 디스플레이, 후면 터치 등 저마다 강한 개성을 가진 제품으로 사용자에게 가장 흥미로운 제품들이며, 경쟁 역시 가장 치열하다. 말 그대로 요금 가장 ‘Hot’한 스마트폰 대결, 옵티머스 G를 통해 다시 일어선 LG, 옵티머스 G Pro를 앞세운 2013년 도전 역시 미소로 이어질 수 있을까?
※ 이하 옵티머스 G Pro로 표기 /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KT용 제품인 LG-F240K입니다.
LG Optimus G Pro
Specification
통신 규격: LTE
OS: 안드로이드 4.1.2 (Jelly Bean)
CPU: Qualcomm Snapdragon 600
메모리: 1.7 GHz 쿼드 코어 / 2 GB
디스플레이: 5.5인치 IPS LCD / 1080 x 1920 Full HD
카메라: 1300만 화소 (후면) / 210만 화소 (전면) ,1920 x 1080 / 30fps 동영상 촬영
저장 공간: 32 GB
외장 메모리: Micro SD/SDHC (최대 64GB 지원)
배터리 용량: 3140 mAh
크기: 150.2 X 76.1 X 9.4 mm
무게: 172 g
손 안에서 빛나는 프리미엄 디자인
LG는 옵티머스 G Pro에서 옵티머스 G와 전혀 다른 디자인을 채택했다. 직선 위주의 모던한 디자인이었던 옵티머스 G와 달리 둥근 실루엣과 홈버튼 등 곡선을 크게 늘린 옵티머스 G Pro의 디자인은 발매 당시 경쟁 제품인 갤럭시 노트 2와 닮았다는 논란이 있었을 정도. 이는 5.5인치 대형 화면으로 전체적으로 커진 제품의 외형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안정적인 파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곡선의 채용으로 대형 스마트폰임에도 부드러운 외형을 갖추게 되었으며, LG 스마트폰 특유의 상단 스피커 디자인과 후면 패턴으로 다른 디자인에도 옵티머스 시리즈만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매우 얇은 화면 좌,우 베젤 역시 스마트폰 사용시 터치 오동작이 우려될 정도로 아찔한 매력을 뽐낸다.
홈 버튼 LED 알림
옵티머스 G Pro의 프리미엄 디자인에서 가장 빛나는 것 중 하나가 홈 버튼 주변으로 빛나는 알림 LED이다. 홈 버튼 주위로 빛나는 LED를 통해 전화, 메시지 수신 등의 주요 알림과 충전 상태 등의 상태 표시를 화면을 켜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다. 캘린더와 다운받은 어플리케이션 알림까지 폭 넓게 지원하지만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LED 색상과 패턴을 지정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 애플 아이폰 5, 삼성 갤럭시 S4 와의 크기 비교
▲ 삼성 갤럭시 노트 2, 베가 No.6와의 크기 비교
옵티머스 G Pro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독주하고 있던 5.5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같은 5.5인치 화면을 채용한 삼성 갤럭시 노트2와 디자인과 크기가 비슷하며 좌우 베젤이 좁은 옵티머스 G Pro가 다소 나은 그립감을 제공한다. 5.5인치 이상의 패블릿 중 옵티머스 G Pro가 가장 뛰어난 휴대성을 보이는 것을 세 스마트폰의 크기 비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5인치 Full HD IPS 디스플레이
LG는 옵티머스 G Pro에서 자사 스마트폰 중 가장 크고 높은 해상도의 5.5인치 Full HD IPS LC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오랫동안 디스플레이에서 두각을 보인 LG의 기술력이 집결된 옵티머스 G Pro의 화면은 이 제품에 대한 LG의 기대를 잘 보여준다. 스마트폰 활용에서 대형 화면이 갖는 이점은 손 꼽아 셀 수 없이 많다. 모든 조작과 활용의 처음이자 끝인 디스플레이의 향상은 인터넷, 동영상, 사진, 스케쥴 관리, 어플리케이션 등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모든 것에 편안함과 즐거움, 쾌적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리고 이 장점이 한 손에 들어오는 컴팩트한 고사양 스마트폰을 마다하고 우리가 옵티머스 G Pro를 선택해야 할 이유이다.
손 위 에서 펼쳐지는 선명한 Full HD 세상
옵티머스 G Pro의 5.5인치 Full HD(1080 x 1920) 해상도의 IPS LCD는 경쟁 스마트폰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다. 1인치(약 2.54cm) 당 약 400개의 픽셀이 밀집되어 있는 고 해상도 화면은 같은 화면을 어떤 스마트폰보다 선명하게 표현한다. 같은 시기에 출시된 베가 No.6와 같은 해상도이지만 화면 크기가 작아 상대적으로 더욱 선명한 표현력을 갖는 것. 더불어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진 LG의 IPS LCD 기술이 적용되어 밝기와 시야각 등 디스플레이 품질 역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높은 해상도와 최신 IPS 기술이 적용된 옵티머스 G Pro의 디스플레이는 어떤 경쟁 스마트폰보다 생생한 화면을 제공하지만 옵티머스 G에서 최초로 선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던 제로갭(Zerogap)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지 않아 밝기와 선명도 등 디스플레이 만족도는 옵티머스 G에 비해 떨어진다. 하지만 크기와 높은 해상도의 장점으로 시장에서는 더욱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터치 조작을 위해 LCD 패널과 커버 유리 사이에 삽입되는 ITO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패널과 터치 모듈을 일체화, 디스플레이의 공기층을 없애 두께를 줄이고 밝기와 화면 표현을 향상시킨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최고의 퍼포먼스 1.7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옵티머스 G Pro는 현재 가장 높은 성능을 가진 모바일 프로세서 중 하나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각 제조사의 최상급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는 옵티머스 G Pro에서 1.7GHz 쿼드 코어의 속도로 동작하며 당초 우려되었던 높은 해상도의 Full HD 디스플레이에서의 각종 작업 속도와 화면 스크롤의 부드러움, 다중 작업 효율 모두에서 기존 HD급 스마트폰에 뒤쳐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 높은 해상도가 프로세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현재 가장 체감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꼽을 수 있다. 높은 성능의 프로세서와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로 기본적인 스마트폰 활용과 다중 작업 중 지연 현상을 찾아볼 수 없는 옵티머스 G Pro는 어떤 스마트폰보다 높은 작업 효율을 보인다. 실감나는 3D 그래픽이 적용된 최신 게임과 대용량 문서 파일을 이용할 때 그 장점이 더욱 도드라진다.
똑똑한 리모컨 G리모트
적외선 통신 포트의 탑재로 옵티머스 G Pro를 TV, 오디오, 에어컨 등 각종 가전 제품의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집 안 곳곳에 흩어져 있는 리모컨을 용도별로 찾는 수고 대신 항상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Q리모트 기능은 어떤 기능보다 생활 친화적이다. 잠금 화면에서도 홈 버튼을 두 번 눌러 바로 Q리모트를 사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에 대한 배려 역시 돋보인다.
다양한 부가기능이 추가된 1300만 화소 카메라
1000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가 보편화된 트렌드에 따라 옵티머스 G Pro 역시 LG 스마트폰 중 옵티머스 G에 이어 두 번째로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최대 4160 x 3120 픽셀의 대형 이미지로 고화소만의 섬세한 묘사와 F2.4의 밝은 렌즈가 특징으로 종종 디지털 카메라 못지 않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촬영 버튼을 누르기 전의 장면을 담을 수 있는 타임머신 카메라와 파노라마, HDR 촬영 등 부가 기능 역시 디지털 카메라 못지 않게 갖췄다.
하지만 동일한 화소수의 베가 No.6나 소니 엑스페리아 Z보다 실내/야간 고감도 촬영에는 다소 부족하다. 상대적으로 카메라 기능에선 경쟁사와 비교해 낮은 평가를 받아왔던 LG 스마트폰의 특징이 옵티머스 G Pro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 상세한 이미지 품질 분석은 팝코넷의 '옵티머스 G Pro 카메라 리뷰'를 통해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3,140 mAh 대용량 배터리 채용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최대 용량인 3,140mAh 배터리를 채용, Full HD 고해상도 화면과 1.7GHz 고성능에도 충분한 배터리 성능을 꾀했다. 옵티머스 G에서 원성을 샀던 일체형 배터리 역시 착탈식으로 변경되었으며 뛰어난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동영상 감상과 웹서핑 등 배터리 소모가 심한 작업에도 하루가 넘는 긴 사용시간을 보여준다.
2013년, 옵티머스를 더욱 주목하라
LG Optimus G Pro
모두가 탐내는 선명한 대형 화면의 최신 스마트폰, 하지만 사실상 갤럭시 노트뿐이었던 패블릿 시장의 선택권은 사용자보다는 제조사에 의해 강요되었다. 2013년 출시한 옵티머스 G Pro는 크고 멋진 스마트폰을 원하는 우리의 선택권을 넓혀준 제품인 동시에 'LG가 만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담긴 제품이다. LG가 강점을 보인 선명하고 또렷한 IPS LCD 기술이 적용된 5.5인치 디스플레이는 '보는 것'이 가장 큰 화두인 현재 트렌드에서 옵티머스 G Pro를 단연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부상시켰고, Full HD 해상도는 그 동안 손 위에서 보아온 것과는 차원이 다른 넓은 세상으로 사용자를 인도한다.
1.7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와 1300만 화소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등 단순히 시각만을 충족시키는 기능 특화 제품을 넘어 옵티머스 G Pro는 현재 모바일 시장, 그리고 LG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모두 보여주는 스마트폰이다. 지금 손에 쥔 옵티머스 G Pro로 할 수 없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힘, 후발 주자로서 LG는 삶과 가장 가까운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한 고민과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흔적은 2013년 최고의 스마트폰 옵티머스 G Pro를 통해 비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