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의 가장 합리적인 렌즈교환식 카메라 X-A2가 새롭게 발표됐다. X-A2는 APS-C CMOS 센서를 탑재하고 후지필름 X 마운트 렌즈인 XF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후지필름 X 카메라 중 유일하게 175도가 틸트되어 셀프 촬영이 쉬우며 Wi-Fi 지원으로 무선 공유도 가능하다. 렌즈 교환식 X 시리즈 카메라에서는 가장 부담 없는 가격을 지닌 후지필름 X-A2의 외관을 잠시 살펴보자.
*첫인상에 사용된 제품은 정식 제품이 아니므로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특징
-새로운 175도 틸팅 LCD & 쉬운 셀프 촬영
-15cm 매크로의 신형 XC 16-50mm II 킷 렌즈
-눈동자 인식 AF, 오토 매크로 AF, 멀티 타겟 AF
-410매의 롱 라이프 배터리
-확장 포함 ISO 100 ~ ISO 25600 감도 범위
-16MP CMOS 센서
-EXR 프로세서 II
-WiFi 원격 촬영, 쉬운 공유
필자가 보는 X-A2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75도로 틸트가 가능한 액정, 15cm 매크로 촬영이 가능한 신형 표준 줌 렌즈 XC16-50mm II F3.5-5.6 OIS, 410매의 롱 라이프 배터리, 눈동자 인식+얼굴인식 AF, 신형 XC50-230mmF4.5-6.7 OIS II 렌즈의 최대 3.5스텝 손떨림 보정, 새로운 필름 시뮬레이션 클래식 크롬, 한번에 30매 전송이 가능한 Wi-Fi 무선 전송, 16MP CMOS 센서 등. 팝업 플래시와 핫슈도 지원되는데 터치 시스템은 탑재되지 않았다.
디자인은 기존의 X-A1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액정 틸트로 인해 약간의 변화가 있다. 색상은 실버, 브라운, 화이트로 준비되는데 역시 후지필름답게 클래식한 스타일이 장점이며 X 시리즈 카메라 중 가장 컴팩트 하다. 블랙과 브라운은 남성, 화이트는 여성에게 주목을 받을 듯. 개인적으로는 고풍스러운 느낌이 드는 브라운 컬러가 마음에 든다. 후면은 컬러와 상관없이 모두 실버로 마감됐다.
후지필름 X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는 바로 전면 가죽 풍의 질감. 자세히 살펴 보니 컬러 별로 패턴이 조금씩 달랐다. 패턴이 가장 조밀한 것이 블랙, 넓은 것이 브라운이다. 적절한 그립부와 재질감으로 인해 홀드성이 좋은 편. X-A2가 망원 줌 렌즈도 킷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렌즈를 교환하면서 사용하려면 기본적인 그립감이 받쳐 주어야 한다.
액정의 틸트는 로우앵글 촬영까지 감안한 방식. 셀프 촬영을 하려면 액정을 뒤집은 뒤에 슬라이딩 방식으로 살짝 한번 더 빼주어야 한다. 셀프 촬영 시에는 액정이 완전히 일자로 180도 꺾이는 것은 아니고 약 175도 정도까지 틸트가 된다.
X-A2의 액정 틸트 방식 작동 영상
카메라는 X 시리즈 중에서 가장 컴팩트 하지만 카메라 자체를 주머니에 넣고 다닐 만큼의 초소형 사이즈는 아니다. 또한 킷으로 구성되는 기본 표준 줌 렌즈의 크기가 다소 있기 때문에 작은 카메라 가방 정도는 필수가 된다. 후지필름의 팬케이크 렌즈 조합이라면 휴대성은 한층 유리해진다. 같은 센서 사이즈를 사용하는 렌즈 고정식 X100 시리즈 보다는 확실히 컴팩트하다. 마이크로 포서즈 파나소닉 신형 보급기 GF7 보다는 다소 크다. 하지만 센서 자체가 포서즈 보다는 꽤 크며 배터리 성능이 좋기 때문에 센서 크기가 중요하다면 크기에 대한 미련은 과감히 버려도 좋다.
X-A2 vs X100 크기 비교
X-A2 vs Panasonic GF7 크기 비교
무게는 카메라만 302g, 배터리 및 메모리 포함 352g, 표준 줌 렌즈로 촬영 시 556g, 망원 줌 렌즈 촬영 시는 760g을 나타냈다.
01.Body 무게 / 02.Body + 배터리 / 03. 메모리 XC 16-50mm II 렌즈로 촬영시
표준 줌 렌즈 킷으로 포함되는 XC16-50mmF3.5-5.6 OIS II 은 15cm 오토 매크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이 거리는 센서면에서의 거리. 렌즈 끝에서는 더 가깝다. 화각별 접사 성능도 상당히 우수한 편이었다.
01.최대광각 최단 접사 / 02. 35mm 최단 접사 / 03.50mm 최단 접사
XC16-50mm F3.5-5.6 OIS II 렌즈와 XC50-230mm F4.5-6.7 OIS II 렌즈는 침동식 렌즈로서 줌을 사용하면 경통이 돌출이 된다. X-A 및 X-M 카메라에 사용하기 좋은 합리적인 표준 줌 렌즈와 망원 줌 렌즈로서 두 렌즈를 구성하면 활용도 또한 폭넓어 진다.
XC16-50mm F3.5-5.6 OIS II 렌즈와 XC50-230mm F4.5-6.7 OIS II 렌즈 비교
배터리 성능 또한 특장점. 스펙에는 CIPA 기준 410매로 표기되고 있는데 이는 XF35mm F1.4 R lens 렌즈 사용 시의 CIPA 기준이다.
X-A2는 APS-C 센서와 후지필름의 사진이 잘 융합된 부담 없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다. 이미 후지필름도 많은 렌즈 군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장점과 후지필름의 사진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모을만한 예쁜 카메라다. 또한 셀프 촬영이 좋은 액정 탑재로 인해 셀카를 즐길 줄 알며 후지필름 만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좋다. 터치 시스템이 아닌 것과 렌즈 킷의 제품 크기는 선택에서 약간의 고민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