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찍은 소중한 사진을 그 자리에서 바로 인화할 수 있다면 사진은 더욱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최근 한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꿈을 실현시켜 줄 제품이 소개되었다. PRYNT란 프로젝트명의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외장형 포토 프린터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실제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법 역시 매우 간단하다. 스마트폰의 충전/데이터 통신 단자를 통해 PRYNT를 연결한 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수 초 내로 즉석 인화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개발자는 이 과정에서 Wifi, 블루투스 등 무선 통신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개발자는 동시에 이 제품이 사진을 공유하는 방법을 바꾸기를 바란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이 제품이 상용화되어 많은 사용자들에 의해 활용된다면 스마트폰 카메라의 빠른 기동성과 편리함에 날개를 달아 여행은 물론 일상과 때로는 작품 사진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새로운 바람이 예상된다. 사진 한 장이 인화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초로 기존의 휴대용 포토 프린터 제품과 동일한 수준. 또한 ZINK 방식의 인화지를 채택해 별도의 잉크, 카트리지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 역시 개발자가 강조하고 있는 장점이다.
단순히 새로운 기능과 활용성 외에도 사용자가 PRYNT 제품 자체를 사랑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컬러에 신경 쓴 점을 빼 놓을 수 없다. 화이트, 핑크, 블루 세가지 색상과 가죽 그립 등 스마트폰과 조화되면서도 그 자체로도 개성을 발휘할 외관을 선보이고 있다.
PRYNT의 또 하나의 장점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서 동작한다는 점.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어느 스마트폰에서든지 PRYNT를 이용해 즉석 인화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발자의 설명이다.
전용 어플리케이션 PRYNT APP은 스마트폰의 사진을 PRYNT를 통해 인화할 수 있는 '통로'이다. 하지만 부가 기능으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뿐 아니라 사용자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와 인화할 수 있는 부가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필터 효과 등 간단한 보정 기능을 함께 제공해 인화물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PRYNT 개발팀은 제품이 현재 개발중이며 8월 중으로 선예약자들에게 첫 제품을 배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격은 본체와 필름 10장 기준 99달러로 책정되었다. 현재 이 제품은 kickstarter를 통해 후원/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