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시리즈의 변화 - 터치위즈 UI는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

2015-02-04 13:17 | 조회수 : 2,879 | 추천 : 0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마트폰 중 하나인 삼성의 갤럭시 S 시리즈. 애플 아이폰의 독주와도 같았던 2010년 발표된 갤럭시 S는 안드로이드 플랫폼만의 장점과 독자적인 특화 기능 등으로 많은 국가에서 인기를 끌며 삼성전자를 현재 위치까지 올려놓은 공신으로 손꼽힌다. 시리즈마다 성공을 거듭하며 총 5개의 제품이 발매된 삼성 갤럭시 S 시리즈. 6번째 제품인 2015년 갤럭시 S6의 발표를 앞두고 그 변화를 한 눈에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그 중에서도 핵심은 단연 스마트폰과 사용자가 직접 소통하는 UI가 될 것이다.

삼성은 독자 UI 시스템인 터치위즈 UI를 시리즈 첫 제품 갤럭시 S부터 현재까지 변함 없이 사용해왔지만, 디자인과 편의성, 기능 등은 시간의 흐름과 기술의 변화, 사용자들의 눈높이에 따라 꾸준히 변화해 왔다.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부터 5.0 롤리팝까지 안드로이드의 역사와도 같은 갤럭시 S, 그리고 터치위즈 UI의 변화를 한 눈에 확인 해보자.


[잠금 화면]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 중 가장 많이 보게 되는 화면 중 하나인 잠금 화면 디자인은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것 중의 하나이다. 기본적인 시계, 배터리, 알람 등의 아이콘 디자인/배치부터 시계의 표시 방식과 크기 모두 시리즈마다 큰 변화를 겪었으며, 잠금 해제 방식 역시 슬라이드부터 안면, 지문 인식까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최근 제품인 갤럭시 S5는 구글의 Matarial design에 맞는 간결한 화면에 필요한 정보 등을 즉시 확인/접근할 수 있는 실용성 위주의 변화를 택했다.


[어플 서랍]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을 한 화면에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서랍 화면 역시 동일한 시리즈를 찾기 힘들다. 어플리케이션 아이콘은 시리즈를 거듭하며 더욱 직관적이고 간결해졌으며, 대형/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화면에 표시되는 어플리케이션 숫자 역시 늘어났다. 어플 서랍에 표시되는 목록 역시 안드로이드 OS의 변화에 따라 어플 단독, 어플/위젯 함께 표기 방식 두 가지가 시도되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최신작 갤럭시 S5에서는 간략화된 UI/UX 제공을 위해 어플 단독 표기로 다시 변경되었다.


[홈화면]



홈 편집 화면은 안드로이드 OS의 특성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터치위즈만의 독자적인 UI로 분류된다. 되도록 많은 홈 화면을 한 화면에 간략화시켜 표기하는 썸네일 방식을 택했던 갤럭시 S 시리즈가 최근에는 배경 화면과 위젯 등을 홈 편집 화면에서 자유롭게 추가/삭제/배치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하면서 실제 사용자 편의 증진에 조금 더 다가섰다는 평가이다. 화면 구성과 액티브한 위젯 표현 역시 시리즈를 거듭하며 몰라보게 발전하고 있는 요소 중 하나이다.


[멀티태스킹]



안드로이드는 애플의 iOS와 비교되는 새로운 다중 작업(멀티 태스킹) 시스템을 초기 버전부터 도입, 계속해서 발전시켜왔고 대표적인 메이저 제조사인 삼성전자 역시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을 어떤 제조사보다 발빠르고 과감하게 갤럭시 S 시리즈에 시도했다. 따라서 갤럭시 S 시리즈의 다중 작업 UI와 기능 등은 구글 안드로이드의 사용자 경험을 비교적 온전하게 제공하고 있다. 아이콘 형태의 단순 표기부터, 미리보기 화면에서 대략적인 정보 확인과 작업 종료 등이 가능한 목록 형식, 그리고 최근 안드로이드의 카드 표기 방식의 다중 작업 UI까지 갤럭시 S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알림 화면]



스마트폰 상단 화면을 아래로 끌어 내리면 확인할 수 있는 알림 화면은 초기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전화와 메시지, 이메일 등 스마트폰의 각종 알림 메시지를 표시하는 단순 기능만을 제공했지만 최근에는 Wi-Fi, 블루투스, GPS 등의 각종 설정을 빠르게 변경하고 화면 밝기를 즉시 조정하거나 주요 어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실행하는 기능까지 점차 스마트폰의 관제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용자와 구글, 현재의 갤럭시 S 시리즈가 있기까지 제조사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잘 드러나는 UI 요소로, 그에 따라 현재는 높은 수준의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이콘 디자인과 조작성의 발전 역시 도드라진다.



[카메라 및 갤러리]




카메라는 갤럭시 S 시리즈의 제품마다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인 사양으로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은 향상된 성능과 추가된 기능을 강조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 및 영상 촬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UI가 변화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제품에서는 디지털 카메라 못지 않은 다양한 촬영 모드와 수동 조작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갤러리 어플리케이션 역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혹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효율적으로 표시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도록 표기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기본 어플리케이션]



| 전화 화면



| 연락처



| 메시지



| 인터넷



| 이메일



| 캘린더
 



| 알람
 



| 메모



| 파일 브라우저



| 계산기



| 음성녹음



| 설정 화면


'스마트폰'으로서 갖춰야 될 기본적인 어플리케이션들의 UI와 기능에도 세월만큼의 큰 변화가 있었다. 화려한 색상의 아이콘으로 가독성에 중점을 뒀던 초기 갤럭시 S와 AMOLED의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 검정색 바탕과 짙은색 아이콘으로 제작된 갤럭시 2,3,4의 UI, 구글의 Matarial Design을 수용하면서 UI의 통일성과 심미성에 주목한 갤럭시 S5에 이르기까지, 터치위즈의 발전은 이 기본 어플리케이션의 변화로 모두 설명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까지도 삼성 최고의 스마트폰의 대명사였던 갤럭시 S 시리즈. 이제는 애플 아이폰과 함께 신제품이 발표될 때마다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는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았다. 갤럭시 S 시리즈가 현재 위치에 오르기까지는 빠른 속도로 발전해 온 하드웨어 성능과 구글 안드로이드의 전폭적인 지원 외에도 사용자에게 최고의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터치위즈 UI의 변화와 발전이 있었던 것을 빼놓을 수 없다. 한 화면을 통해 확인해 온 터치위즈의 변화는 때로는 고집스럽게, 때로는 과감하게 시도되었고, 그 결과는 현재의 '갤럭시'라는 이름의 가치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이제 한 달 후면 발표될 새로운 역시 갤럭시 S6는 어떤 변화로 우리를 열광시킬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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