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율 카메라를 꾸준히 발표해온 후지필름에서 올해도 광학 50배 수퍼줌 카메라 FinePix S9900W를 다시 내놓았다. 이 카메라는 35mm 환산 초점 거리 24-1,200mm 상당에 F2.9-6.5밝기의 광학 50 배 줌을 탑재한 렌즈 일체형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다. 슈퍼 매크로 모드에서도 렌즈 앞 1cm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 렌즈 설계 또한 후지논 독자의 슈퍼 EBC (Electron Beam Coating) 코팅에 비구면 렌즈와 ED 렌즈 등을 채용하여 수차를 감소했다고 한다.
광각 개방 F 값 2.9의 비교적 밝은 광각 밝기로 시작. 강력한 렌즈 시프트식 손떨림 보정 기능과 함께 손떨림이 발생하기 쉬운 초망원 촬영 및 실내 촬영과 광각 매크로 1cm촬영 등 다양한 상황에서 흔들림을 억제하여 다양한 장면을 카메라 1대로 커버가 가능하다. 또한 최적의 이미지 처리에 의한 초해상 기술을 적용하면 이미지가 열화하기 쉬운 디지털 줌에서도 광학 50배와 함께 총 100 배까지 비교적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고배율 카메라에서 필요한 EVF 또한 약 92 만 화소의 고해상도를 채택. 파인더를 보면서 피사체에 좀 더 집중하여 촬영할 수 있으며 야외의 햇빛이 강한 곳에서도 피사체와 초점 확인이 쉽다고 한다. 또한 렌즈 왼쪽에 사이드 레버를 탑재하여 셔터 버튼를 조작하는 오른손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고 왼손으로 줌 조작이 가능해 셔터 찬스를 놓치지 않는다고 한다. 오토 백 줌 기능을 사용하면 레버 조작으로 즉시 구도를 잡아 원활하게 피사체를 다시 포착 할 수 있으며 목표 줌 기능 사용시 LCD 모니터에 촬영 범위를 나타내는 가이드 프레임을 표시하여 촬영 범위를 벗어난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다.
센서는 1/2.3인치 1620만 화소 CMOS센서를 탑재. AF는 최단 0.3초, 기동 시간 1.0초, 촬영 간격 0.6초의 고속 기동과 최고 화소에서 초당 10매의 연사로 10매 촬영을 지원. 1280x960 에서는 초당 60매, 640x480 에서는 초당 120 매의 초고속 연사가 가능하다. 최고 감도는 ISO12800을 지원. 인터벌 타이머 촬영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는데 촬영 간격은 10분, 5분, 60초, 30초, 15초 로 설정 가능하다.
손떨림 보정에 있어 광학 방식으로는 세로, 가로, 회전 등의 흔들림 보정과 함께 전자식에 의한 수직 방향(상하 이동)·수평 방향(좌우 이동), 광축 회전의 흔들림 보정을 조합하여 5축 손떨림 보정으로 동영상 촬영시에 발생하는 모든 손떨림을 대폭으로 경감했다. 또한 동영상 촬영 시 인물, 풍경등 5개 장면에서 최적의 촬영 조건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SR오토를 지원한다. 슬로우 모션은 320x120 에서 480fps 까지 지원. 촬영한 동영상을 필요한 부분만 캡쳐하여 여러 동영상을 연결, 하나의 동영상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편집 기능도 지원한다. 동영상 최고 화질은 Full HD / 60i.
Wi-Fi 지원으로 인해 원격 촬영이나 무선 전송도 지원. 원격 촬영에서는 터치 AF, 셔터 스피드 등의 조작이 더해져 보다 다양한 촬영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이미지 전송 시에는 ID 및 패스워드를 입력할 필요 없이 원 푸시로 접속하여 전송 및 스마트 폰 재생이 가능하다.
AA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도 특징. 알칼라인 건전지로 약 300 매, 니켈 수소 충전지로 약 500 매, 리튬 전지로 약 700 매 촬영이 가능하다. 메모리는 SDXC / SDHC / SD 카드. 크기는 122.6 × 86.9 × 116.2mm, 배터리와 메모리 포함 무게는 약 670g. 일본에서는 2 월 26 일에 발매하며 예상 가격은 약 3만 2,500엔. 컬러는 블랙, 레드, 화이트로 선보인다.
컴팩트 카메라에서 매년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초 고배율 카메라. 이제 50배 줌이 기본이 된 것 같다. 하지만 줌 배율은 이제 거의 한계에 온 듯. 때문에 기능적인 면을 충실히 다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고배율 카메라가 예전 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꼭 고화질을 고집하지만 않는다면 컴팩트한 카메라 하나로 야외에서 다양한 장면을 담을 수 있는 S9900W도 나름 쓸모가 많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