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은하수를 담는 상자 'Nikon D810A'

2015-02-10 18:30 | 조회수 : 3,239 | 추천 : 0

밤하늘의 은하수를 동경해왔는가?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환상적인 은하수를 현실로 담아내는 카메라가 등장. 니콘이 천체 촬영만을 전문으로 한 디지털 카메라를 발표한 것이다. 풀사이즈 카메라 D810A가 그것. 이 카메라는 천체 촬영을 위해 D810을 기반으로 센서 전면 광학 필터 특성을 변경하여 천체 촬영용으로 특수 설계했다. 적외선 영역에 가까운 Hα선 (파장 656.28nm)까지 높은 투과율을 유지할 수 있게 필터 특성을 바꾸는 것으로 일반 카메라로는 희미하게 담을 수 밖에 없는 것을 이 카메라로 촬영하면 밤하늘의 성운을 선명하고 밝게 담아낼 수 있다.




D810과 비교했을때 약 4 배의 Hα선 투과율을 지니고 있어 적외선 영역에 가까운 파장을 지닌 반사율 높은 일반 피사체를 촬영하게 되면 실제보다 붉게 표현되어 적절한 색 재현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인물, 풍경 등 일반적인 피사체 촬영에는 권장하지 않으며 천체 촬영으로만 사용하라고 주의하고 있다.



천체 촬영을 위한 광학 필터 외의 센서 스펙은 D810과 동일하다.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한 유효 약 3,635 만 화소의 35mm 풀사이즈 CMOS 센서에 엔진은 EXPEED 4로서 14 비트 RAW 기록에 대응. D810A의 감도는 ISO200-12800 (확장 ISO100 ~ 51200 상당까지 설정 가능). 기존 모델인 D810은 ISO64-12800 (확장 ISO32 ~ ISO51200 상당까지)의 범위로 설정할 수 있었다. 기본 사양은 D810과 다르지 않다.





D810A는 셔터 스피드를 4 초, 5 초, 8 초, 10 초, 15 초, 20 초, 30 초, 60 초, 120 초, 180 초, 240 초, 300 초, 600 초, 900 초, 벌브 등으로 설정 가능한 '장시간 노출 수동 모드(M *)'를 탑재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총 노출 시간의 산출이 쉬우며 여러 이미지를 합성 할 때 각 화소의 밝기를 비교하여 밝기가 높은 화소만으로 최종 합성할 때 유리하다고 한다.



또한 촬영 모드가 연사 (CH, CL)로 설정되어있을 때 셔터 스피드가 4초 이상이면 메모리 또는 배터리가 허락하는 한 연속 촬영을 계속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 프레임 촬영이 연속적르로 빨리 이루어지기에 부드러운 궤적 합성 사진에 유용하다. 천체 촬영에 사용 빈도가 높은 30 초 이상의 장시간 노출 설정시 라이브 뷰에서는 셔터 스피드를 30 초로 설정했을 때의 밝기로 미리 볼 수 있다. 라이브 뷰에서 최대 약 23 배의 확대에 대응하여 더욱 정확한 초점 확인도 가능하다.



뷰파인더는 피사체에서 눈을 떼지 않고 구도를 설정 할 수 있도록 셔터 스피드 나 조리개 등 촬영에 필요한 정보를 파인더에 표시한다. 또한 수평 위치를 파악하는 수준기 표시 설정 시 항상 빨간색으로 표시하도록 하여 촬영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망원 촬영 시 흔들림에 대비하여 릴리즈 모드를 미러 업(MUP)으로 설정하면 전자 선막 셔터로 촬영이 가능하다(사용자 정의 메뉴에서 변경 가능). 전막의 움직임이나 미러 동작에 의한 바디의 떨림이 없어 선명한 달 촬영 등에 무척 효과적이라고 한다. 장시간 천체 촬영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Li-ion 배터리 EN-EL15는 1회 충전으로 내장 플래시를 발광시키지 최대 약 3860 프레임의 정지 영상 촬영이 가능한 저전력 설계를 자랑한다.




뷰 파인더는 시야율 100 %, 약 0.7 배. 액정 모니터는 3.2 형 약 12​​2.9 만 화소, 메모리는 CF (UDMA 대응), SDXC / SDHC / SD 카드 (UHS-I 지원), 크기는 약 146 × 123 × 81.5mm. 무게는 약 980g (배터리, SD 카드 포함). 발매는 5 월 말이며. 일본 가격은 세금 포함 약 42 만엔. D810이 약 35만 엔에 출시가 되었었기 때문에 약 100만 원이 더 비싼 셈이다.



천체 전용 카메라는 캐논의 EOS 60Da 등이 있었는데 니콘 D810A는 3635만 화소의 풀사이즈 카메라다. 일반 촬영이 아닌 천체 촬영 만을 위한 특수 카메라로서 소비자 층은 한정적. 하지만 밤하늘의 은하수를 환상적으로만 담아낼 수 있다면 천체 촬영에 관심 있는 일반 유저중 충분히 탐낼 분은 있을 것 같다.




 

[많이 본 뉴스]
원본 리뷰 보기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