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강력한 또 하나의 작품 삼성스마트카메라 NX500 - 코덱 4K/UHD 동영상 촬영 지원

2015-04-16 18:39 | 조회수 : 1,791 | 추천 : 0

HEVC/H.265 코덱 4K/UHD 동영상 촬영 지원




삼성 스마트카메라 NX500은 Full HD (1920x1080)의 네 배 해상력인 4K (DC 4,096x2,160)와 UHD (3,840x2,160) 화질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차세대 영상 압축 코덱 HEVC/H.265을 탑재하여 AVC/H.264에 비해 압축률이 약 두 배가 뛰어나고 화질도 우수하다. 지원 스펙과 동영상 사이즈는 플래그쉽 기종인 삼성 스마트카메라 NX1과 동일하며, 4K 무비 파일 재생이나 인코딩 작업 또한 컴퓨터 사양이 받쳐주어야 한다는 것도 변함이 없다.



4K : DC 4096x2160/24p(1.9:1) | UHD 3840x2160/30p(16:9)
Full HD : 1920x1080/60,30,24p
HD : 1280x720/60,30p        
SD : 640x480/60,30p 및 MJPEG

단, 삼성 스마트카메라 NX500의 경우 4K/UHD 영상의 경우 크롭이 되어 화각이 좁아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4K는 렌즈 초점 거리의 약 1.68배, UHD는 렌즈 초점 거리의 약 1.77배) Full HD의 경우는 센서 전체를 사용하여 화각 손실이 전혀 없다. 따라서 4K무비 촬영 시에는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보이는 것보다 많이 크롭이 되기 때문에 이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카메라 후면 아래의 삭제/CUSTOM 버튼에 동영상 촬영 대기 기능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 버튼을 누르게 되면 현재 설정되어 있는 동영상 사이즈로 미리 보기를 할 수 있어 4K 무비의 크롭 정도를 촬영 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은 모드 다이얼의 현재 설정 모드가 동영상 촬영 노출 모드에 그대로 적용되는 인터페이스를 지니고 있다. 모드 다이얼에 동영상 모드가 따로 있고 PASM을 따로 설정 할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4K 무비의 1.68배, 1.77배 크롭이 어느 정도인지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그 영역을 대략적으로 표기 해보았다.




이렇게 보면 생각보다 크롭 비율이 상당히 큰 느낌이다. 단점은 화각 손실이 있고 화질을 Full로 뽑아주지 못한다는 것이고 이점을 찾자면 망원 효과를 준다는 것.   아래 동일위치에서 촬영한 Full HD / 4K 주밍 영상을 비교해보면 화각 차이를 좀 더 실감할 수 있다.


Full HD 촬영 (1920x1080 / 60p, 16-50mm F3.5-F5.6 PZ ED OIS)


4K Movie(DC) 촬영 (4096x2160 / 24p, 16-50mm F3.5-F5.6 PZ ED OIS)


4K Movie(UHD) 촬영 (3840x2160 / 30p, 16-50mm F3.5-F5.6 PZ ED OIS)

4K 무비 화질에 있어 센서 전체를 사용하는 삼성 스마트카메라 NX1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센서 자체의 해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4K Movie를 지원하지 않는 동급 기종과 비교한다면 활용도 면에서는 훨씬 폭넓다. 삼성 스마트카메라 NX500은 합리적인 미러리스 카메라 중 최초로 4K Movie를 탑재한 기종이다. 컴팩트한 삼성 스마트카메라 NX500 설계에 있어 삼성 스마트카메라 NX1 급의 동영상 화질 구현은 애초에 무리가 아니었을까?    

아래는 해상력 챠트를 이용해 Full HD와 4K Movie의 화질을 비교해본(캡쳐 크롭)자료다. 렌즈는 50-150mm F2.8 S ED OIS를 사용했으며 A모드 F5.6에 50mm다. 해상력 챠트의 좌우 16:9 라인에 맞춰 촬영한 것으로서 Full HD 촬영 후 4K Movie 촬영 시에는 뒤로 꽤 물러나야 한다. 분홍색 라인이 Full HD(1920x1080) 와 UHD(3840x2160) 촬영 영역, 그리고 연두색 라인이 DC (4096x2160) 촬영 영역, 붉은색 라인이 크롭 부위다.





동영상 사이즈별 캡쳐 크롭 화질 비교

4K 무비가 비록 화각이 많이 크롭이 되지만 초점만 정확히 맞으면 Full HD 화질에 비해서 해상력이 월등히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정도 화질이면 화각 손실을 감안하고 사용하면 크게 불만은 없을 듯 싶다.  

아래는 감도가 상승되는 실내에서 촬영한 4K Movie와 Full HD Movie 주밍 인물 영상으로 화질과 함께 화각 차이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Full HD 촬영 (1920x1080 / 60p, 16-50mm F3.5-F5.6 PZ ED OIS)


4K Movie(DC) 촬영 (3840x2160 / 30p, 16-50mm F3.5-F5.6 PZ ED OIS)


 

진화하는 동영상 인터페이스

동영상 촬영 시 사용 가능한 최대 감도는 ISO 6400이며 촬영 중에 조리개 및 노출 조절이 가능하고 화면 터치에 의해 촬영 중 MF / AF 조작 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촬영 중 화면 터치에 의해 초점을 실시간으로 바꿀 수도 있고 추적 AF 활용도 가능하다. 촬영 중 MF 조작으로 전환했을 때는 전동 줌의 경통 끝 초점 링을 줌 대신 초점 조작으로 사용하고 사이드의 버튼을 이용해 주밍이 가능하다. MF 시에는 피킹 기능까지 지원한다. 아래 무비 조작 동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해보면 촬영 중에 어떤 조작이 가능한지 살펴볼 수 있다.


동영상 촬영 중에 가능한 기능(조리개, 노출, AF<->MF 전환(피킹 지원), 터치 AF, 추적 AF 조작 (16-50mm F3.5-F5.6 PZ ED OIS))

게다가 내부 설정을 통해 AF 동작 속도를 3단계, AF 민감도를 5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AF 동작 속도는 초점을 잡은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AF속도다. 그리고 AF 민감도는 촬영 중 피사체가 변경되었을 때 반응하는 AF의 속도를 설정하는 옵션이다.터치 조작을 활용한 동영상 촬영 인터페이스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다. 삼성의 무비 기능은 계속 진화 중이다. 피사체에 반응하는 AF 정확도도 상당히 우수하다. 비록 추적 AF도 지원하지만 다음 기종은 얼굴인식 기능도 가세되었으면 좋겠다.


촬영 중 피사체 움직임과 주밍에 반응하는 AF (1920x1080/60p, 16-50mm F3.5-F5.6 PZ ED OIS)

손떨림 보정은 렌즈의 광학식 보정에 의존한다. 기본 표준 전동 줌 렌즈의 보정 성능은 우수한 편이다.


50mm 망원에서의 손떨림 보정 OIS On/Off 비교(손떨림 보정 OIS 켬 )


50mm 망원에서의 손떨림 보정 OIS On/Off 비교(손떨림 보정 OIS 끔)

화각이 크롭되는 4K Movie에서 광각 손떨림 보정 성능도 비교해보았다. 센서를 크롭하는 시스템이라면 추후에는 보다 강력한 디지털 손떨림 보정 기능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4K Movie의 광각 손떨림 보정도 우수한 편이었다.


4K Movie - 16mm 광각에서의 손떨림 보정 OIS On/Off 비교 (손떨림 보정 OIS 켬)


4K Movie - 16mm 광각에서의 손떨림 보정 OIS On/Off 비교 (손떨림 보정 OIS 끔)

패스트 및 슬로우 동영상도 지원하고 있다. 슬로우 동영상은 0.5배속 0.25배속이 가능한데 0.5배속은 Full HD 1920x1080/30p와 HD급 이하에서, 그리고 0.25배속은 1280x720/30p 이하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슬로우 동영상 촬영 (0.25배 1920x1080 / 30p, 16-50mm F3.5-F5.6 PZ ED OIS)

패스트 동영상은 동영상 사이즈에 제한이 없으며 슬로우 동영상과는 반대로 고속으로 빠르게 플레이한 효과를 줄 수 있다. 속도는 5배,10배,20배로 설정 가능하다.


패스트 동영상 촬영 (5배 1920x1080 / 60p, 여러컷 촬영후 타 소프트웨어로 연결, 16-50mm F3.5-F5.6 PZ ED OIS)


UHD 타임랩스 영상 제작 기능

움직이는 구름, 풍경, 꽃 등을 일정 간격으로 촬영하는 인터벌 촬영 기능과 함께 타임랩스 영상 제작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촬영 간격은 1초에서 24시간, 그리고 UHD 동영상으로 저장하려면 최대 600매 까지 촬영이 가능하며 그렇지 않으면 사진 설정 사이즈에 따라 촬영 가능 장수는 달라진다. 아래는 타임랩스 촬영 UHD 동영상 샘플이다. 촬영 후 카메라가 자동으로 동영상을 생성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타임랩스 촬영 UHD 영상 (3840x2160 / 10fps, 16-50mm F3.5-F5.6 PZ ED OIS)

테스트를 거듭하다 보니 4K Movie가 꽤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외로 망원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영상 자체의 화질도 우수한 편. 또한 BSI CMOS 센서와 엔진에 의한 저조도에서의 노이즈 리덕션도 적절하다. 밝은 렌즈 및 다양한 렌즈를 잘만 활용한다면  삼성 스마트카메라 NX500만으로도 창조적이고 뜻 깊은 동영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화질로 오래 추억할 수 있으면 그만큼 이득이다.


4K Movie 촬영 (4096x2160 / 24p, 50-150mm F2.8 S ED OIS)


4K Movie 촬영 (4096x2160 / 24p, 16-50mm F3.5-F5.6 PZ ED 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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