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입문자를 위한 삼각대 '겐코 SV-740'

2015-04-23 22:38 | 조회수 : 2,711 | 추천 : 0

과거 디지털 카메라 인기가 하늘로 치솟던 시절. 2000년 초반에는 카메라를 구입하면 삼각대를 반드시 구입해야만 할 것 같은 풍습이 있었다. 그것은 비단 셀프 촬영 뿐 아니라 삼각대를 무조건 사용해야만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의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 때만 해도 손떨림 보정 기구는 흔하지 않았다. 10배줌만 되어도 놀라던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필자가 기억하기론 당시의 국민 삼각대는 벨본 CX 시리즈 였으며 3,4만원대의 비교적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최대 높이는 남성의 평균 키 정도를 커버했고 엘리베이터 방식의 높이 조절 기구를 사용했다. 수포라도 달린 삼각대라면 신기하게 바라보던 그때였다. 물론 그런 스타일의 삼각대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예전만큼 인기를 구사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성비 위주의 저렴한 카메라 액세서리로 승부하는 겐코 토키나에서 가성비의 삼각대 SV-740을 내놓았다.이 제품은 3웨이 4단 레버 잠금 식 다리를 지니며 엘리베이터를 갖춘 표준형 경량 삼각대로서 퀵 슈 또한 여러 제조사의 제품이 호환되는 DIN 규격이다. 저렴한 가격이면서도 휴대용 케이스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휴대시 다리를 최소 크기로 하면 490mm로 보다 컴팩트하게 휴대 할 수 있다. 또한 4단 다리를 최대 길이로 펼치면 1,465mm의 높이로 충분한 높이를 확보한다.


장착과 분리가 편한 표준형 퀵 슈는 카메라는 가로형, 그리고 캠코더를 위한 세로형으로 장착하면 된다.

조작이 쉬운 하나의 핸들과 사이드 나사를 이용해 가로와 세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저가형 삼각대에서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또한 수평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기도 탑재한다. 회전 조작 방식으로 높이 조절을 하는데 보통 이런 방식을 엘리베이터 라고 한다.



다리 각도와 잠금 레버는 삼각대의 높이 조절을 용이하도록 도와준다.



전체적인 만듦새나 성능은 역시 보급형 삼각대 답게 고급스럽지 못하다. 삼각대 무게 역시 1.18kg에 그쳐 무거운 렌즈를 장착한 DSLR은 다소 불안할 듯. 너무도 평범한 삼각대 이지만 과거에 이런 삼각대로 밤낮을 누비며 열정을 불살랐던 시절을 떠올려 보니 이런 삼각대도 감지덕지 하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는 삼각대 보다는 셀카봉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풍경과 야경을 즐기는 미러리스 카메라 입문자 용으로는 추천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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