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FE 28 mm F2 렌즈 광학 테스트

2015-06-04 11:00 | 조회수 : 2,562 | 추천 : 0



본 코너는 렌즈의 화질을 평가하기 위한 렌즈 광학 테스트 코너로서 화질 평가 소프트웨어는 IMATEST 3.9가 사용되었습니다.
( //www.imatest.com ) 테스트에 사용된 바디는 A7R. 또한 각 항목별 결과값들은 촬영마다 어느 정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본 코너를 기획하게 된 목적은 디자인, 성능, 다양한 샘플, 기능 모든 항목을 다루기 힘든 시간적 여건에서 렌즈의 가장 본연이라 할 수 있는 화질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마운트 : 소니 E 마운트 (FE : 풀사이즈 대응)
초점거리 : 28mm (APS-C 환산 42mm)
최대 개방 조리개 : F2.0
최소 조리개 : F22.0
포커스 방식 : 인터널 포커싱 / 리니어 저소음 모터
화각 : 75 ° (APS-C : 54 °)
최단 촬영 거리 : 0.29m
최대 촬영 배율 : 0.13 배
조리개 날개 : 9매 원형 조리개
손떨림 보정 : 업음 (바디에서 손떨림 보정)
방진 방적 : 지원 안함
필터 지름 : 49mm
최대 지름x길이 : 64mm x 60mm
무게 : 200g(삼각대 거치대 포함)
부속품 : 렌즈 캡 (LC-72C) 렌즈 리어 캡 (LR-2) 렌즈 후드 (LH-76), 렌즈 케이스 (LSC-1120), 취급 설명서, 보증서







실내외 해상력 테스트


01.실내 해상력 챠트 (ISO 12233) / 02. 야외 원거리

FE 28mm F2.0 렌즈는 소니 풀사이즈 유저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렌즈다. F2.0 지원에 스냅에 유리한 28mm. 테스트를 해보니 소니의 의도대로 가성비 면에서는 나쁘지 않는 결과였다. 아래는 야외 원거리 및 실내 근거리 조리개별 해상력 실 화질이다.




야외 원거리 / 실내 조리개별 중심부, 주변부, 구석부 해상력(F2.0 / F8.0 / F22)

| 중심부
F2.0을 보면 컨트라스트와 선예도가 다소 약한 감이 있다. 하지만 무시 못할 화질이다. 분명 F2.8 정도는 되어야 비교적 쨍한 화질을 보여주긴 하지만 F2.0은 실내에서나 인물 촬영시 무척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화질이다. F2.8-F8.0 구간에서 우수하며 36MP의 고화소인 A7R을 감안한다면 F16.0 까지도 크게 문제 없는 해상력을 보여준다. 테스트하면서 의아한 부분은 근거리 촬영 시 F4.0의 화면 중심부근 선예도가 F2.8과 F5.6보다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다는 점이며 F16 이상에서 약간의 왜곡 증상이 생긴다는 점이었다. 아마도 렌즈의 광학적 특징이 아닌가 싶다.

| 주변부
중앙에서 약간 벗어난 주변부 부터는 다소 신경이 쓰일 수도 있는 수준. 전체적으로 쨍한 화질을 위해서는 F5.6 부터 사용할 것을 권한다.  풀사이즈 임을 감안하면 조리개 개방 주변부 화질에 대해서는 그렇게 지적할 수준은 아니다.

| 구석부
구석부는 주변부 보다 확실히 화질 저하도 크고 비네팅 현상도 신경이 쓰일 수 있다. 구석부 화질은 F8.0이 가장 좋아 보인다.  비네팅 현상은 바디의 보정 옵션으로 인해 약간은 극복이 된다. 색수차 현상도 다소 나타나지만 단점으로 지적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테스트 바디가 고화소인 A7R 임을 감안하자.


 


해상력 산출


IMATEST사의 기준 챠트 (해상력 및 색수차 측정, 3:2 or 4:3, 챠트 크기 약 900mm x 600mm)

IMATEST 소프트웨어를 통한 해상력 (LW/PH) 테스트에 대해
* 해상력 분석 툴은 IMATEST 3.9가 사용되며, IMATEST 사의 기준 챠트(4:3 or 3:2)를 사용한다.
* 해상력 단위는 LW/PH(MTF50)로서 이미지의 폭 안에 흑과 백을 구분할 수 있는 선의 개수로 평가한다.
* 이미지 설정에 따라 수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바디 표준 모드(보정 항목 끔)에서 테스트 한다.
* 중앙부 1라인(중앙에서 약 10%), 주변부 6라인(중앙에서 약 50%), 구석부 6라인(중심에서 약 90%),의 평균 해상력 값을 구한다.
* 측정 오차 값은 약 -50LW/Ph ~ +50LW/PH.
* 실내 근거리 테스트 이기 때문에 원거리 결과와 다소 다를 수 있다.


근거리 실내 해상력 측정 결과 그래프다. 중앙부의 경우 조리개 개방인 F2.0에서는 3904LW/PH, 그리고 F2.8에서 가장 높은 4582LW/PH를 보였다. 실외 조리개별 화질에서도 F2.0과 F2.8의 화질 차이는 체감 할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있었다. F2.0과 F2.8 사이에서도 1스텝씩 조리개를 조여줄수록 해상력이 큰 폭으로 상승된다. F2.0 해상력도 준수한 편으로 4000LW/PH에 육박하고 있다.


IMATEST를 통한 중앙부, 주변부, 구석부 해상력 (LW/PH) 측정 결과 그래프

재미있는 현상은 F4.0에서 중앙부/주변부 해상력 수치가 살짝 저하되는 것. 몇 번을 반복 테스트해봐도 결과는 비슷했다. 이것은 원거리가 아닌 근거리에서의 현상으로 추측되며 중앙뿐 아니라 중앙에서 구석부로 약 50% 안쪽에 해당하는 중앙, 중심부근에서는 비슷한 성격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야외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구석부는 역시 중심부근에 비해 해상력 저하가 큰 편. 구석부는 F8.0에서 가장 좋게 나타났고 주변부는 위의 실 화질 테스트와 비슷하게 F2.8-F8.0에서 우수한 분포를 보인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중앙부는 우수하며 주변부로 갈수록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수준. 그래도 중앙부의 경우 36MP 해상력은 충분히 커버한다는 생각이다.
 


왜곡


IMATEST를 통한 왜곡 측정 결과

IMATEST 소프트웨어를 통한 왜곡 테스트에 대해
* 왜곡수치 Barrel(-%)은 바깥쪽으로, Pincsh(+%)는 안쪽으로 휘는 형태를 나타낸다.
* 수치가 0에 가까울수록 왜곡 억제가 뛰어난 것이며, 보통 화각이 넓을수록 수치가 크고 망원일수록 작다.
* 수치 2%가 넘어가면 왜곡을 체감할 정도의 수준이 되며 1% 이하면 무난.  3% 이상이면 실 촬영시 왜곡이 눈에 띄는 수준.

FE 28mm F2.0 렌즈의 경우 바디에서 왜곡 보정 항목이 자동으로 고정되는데 결과물 수치는 -0.666% Barrel 수준. 왜곡은 잘 억제되어 있다




주변부 광량 저하


IMATEST를 통한 조리개별 주변부 광량 저하 측정 결과


IMATEST 소프트웨어를 통한 주변부 광량 저하(비네팅) 테스트에 대해
* 수치 단위는 f-Stops(EV)로 결과 값은 0부터 -4EV(블랙)로 나타난다.
* 중앙부에 비해 주변부가 어둡지 않을수록 수치가 0에 가까워지고 비네팅 억제력이 좋은 것이다.
* 일정 구역에서 비네팅 수치가 -2EV이 초과되거나 조리개를 조여도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바디에서 음영 보정을 끄고 켤 수 있다. 이 항목 역시 자동으로 기본 설정되어 있다.
테스트를 해보니 음영 보정을 끈 순수한 광학 성능으로 판단하면 비네팅 억제력은 좋지 못하다. 조리개 개방 F2.0에서 -3.45EV 수치. 그리고 F2.8에서도 -2.22EV 수치를 보인다. F5.6에서 최저 수치를 보이는데 이 때도 -1.48EV 에 머물러 있으며 그 이상 조리개를 조여도 개선이 되지는 않는다.



01. F2.0 개방 음영 보정 끔 비네팅 분포 / 02 . F2.0 개방 음영 보정 켬 비네팅 분포

음영 보정을 켜게 되면 F2.0에서 -2.11EV 수치로 낮아지며 F4.0 에서는 -1.08EV 수치까지 낮아지긴 하지만 그 이상 회복은 되지 않는다. 음영 보정 항목은 기본 설정대로 적용하는 것이 좋으며 렌즈 크기나 광학 설계의 한계로 비네팅 현상을 시원하게 극복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아래는 비네팅 측정을 위해 촬영된 실 촬영 이미지다.


비네팅 테스트 조리개별 실 촬영 이미지


 

최단 촬영 거리

최단 촬영 거리는 0.29m 이며 최대 배율은 0.13배. 필드에서 촬영을 즐기다 보니 최단 0.20m만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실내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AF가 잡히는 최단 촬영 거리가 F2.0 쪽 개방에서는 약간 더 멀어지는 현상도 있었다.


01. F2.0 개방 최단 촬영 / 02. F5.6 최단 촬영

화각은 꽤 다르지만 자이스 35mm F1.4 렌즈도 함께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최대 배율 차이는 쾌 컸다. FE 28mm F2.0 렌즈로는 광각인 데다가 작은  꽃이나 피사체 접사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음식이나 어느정도 크기가 있는 피사체는 무난하게 소화해낸다. 28mm 라는 초점거리는 접사 보다는 스냅, 풍경 촬영의 빈도수가 높기 때문에 접사에 큰 비중을 둘 필요는 없다.




총평

광학 테스트를 통해 알아본 소니 FE 28mm F2.8 렌즈. 발표 당시 소니 풀사이즈 미러리스를 커버하는 경제적인 단 렌즈로 각광받았다. F2.0의 개방 조리개와 75 ° 의 화각, 그리고 스냅 촬영을 커버하는 빠른 AF 와 컴팩트한 크기. 아마도 소니에서는 자이스 렌즈의 부담스러운 가격을 커버할 수 있는 대체 단 렌즈로 내놓았을 것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가격대 성능으로는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 주변부 화질이나 비네팅 등은 아쉬운 것은 사실. 하지만 F2.0의 중앙부 화질은 우수하며 전반적인 광학 성능 또한 적절히 세팅됐다. 프리미엄 렌즈 만큼의 화질과 성능은 아니지만 화질에 크게 집착하지 않고 일상에서 실내외를 가볍게 담을 수 있는 A7 시리즈 스냅 렌즈로는 이만한 대안도 없다는 생각이다.

디자인/조작: 7 점
중심부 :  7.8점
주변/구석부 :  6점
광학성능 :  7.5점
가성비 :  8.0점
총점 :  7.2점



촬영 샘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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