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Carl Zeiss Distagon T * FE 35mm F1.4 ZA 렌즈 광학 테스트

2015-06-04 11:42 | 조회수 : 2,477 | 추천 : 0



본 코너는 렌즈의 화질을 평가하기 위한 렌즈 광학 테스트 코너로서 평가 소프트웨어는 IMATEST 3.9가 사용되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바디는 A7R이며 각 항목별 결과값들은 촬영마다 어느 정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본 코너는 디자인, 성능, 다양한 샘플, 기능 모든 항목을 다루기 힘든 제한된 여건속에서  렌즈의 가장 본연이라 할 수 있는 화질만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제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마운트 : 소니 E 마운트 (FE : 풀사이즈 대응)
초점거리 : 35mm (APS-C 환산 52.5mm)
최대 개방 조리개 : F1.4
최소 조리개 : F16.0
포커스 방식 : 인터널 포커싱 / SSM 모터 지원
화각 : 63 ° (APS-C : 44 °)
최단 촬영 거리 : 0.3m
최대 촬영 배율 : 0.18 배
조리개 날개 : 9매 원형 조리개
손떨림 보정 : 없음 (바디에서 손떨림 보정)
방진 방적 : 지원
필터 지름 : 72mm
최대 지름x길이 : 78.5mm x 112mm
무게 : 630g
부속품 :렌즈 캡, 리어 캡, hood (ALC-SH137), case




Carl Zeiss Distagon T * FE 35mm F1.4 ZA (이하 FE35.4로 표기) 렌즈는 소니 풀사이즈 유저들을 위한 풍경, 인물, 접사 등 뛰어난 활용도를 제공하는 화각에 고 퀄리티를 보장하는 FE 렌즈 최상위 레인지의 자이스 광각 단 렌즈다. 분명 가격적인 면과 크기 부담이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 화질과 성능으로 모두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 고성능 설계를 기반으로 칼날같은 쨍한 해상력은 여타 다른 렌즈와는 차원이 다른 사진을 제공한다. 고급스럽고 듬직한 외관에 조리개 링도 마련되어 있으며 동영상 촬영을 위해 무단 조리개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SSM 모터의 쾌적한 AF와 정확도, 방진방적 설계는 신뢰도를 극한으로 높였다.





실내외 해상력 테스트

해상력 테스트 시작 전에 덧붙이자면 테스트한 렌즈가 초기 샘플기인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왼쪽과 오른쪽 화질 균형이 완벽하지는 못했다. 좌우를 정확하게 절반으로 나눴을 때 오른쪽 보다 왼쪽의 주변부/구석부가 더 좋은 경향이 있었는데 이것은 근거리뿐 아니라 원거리도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소프트웨어에 의한 해상력 수치 산출 테스트에서 주변부 구석부는 제외 했다

주변부 구석부는 화질의 이상이 없는 화면 왼쪽의 실 이미지로 평가했음을 알린다. 화면 전체에 걸쳐 보다 완벽한 광학 테스트를 할 수는 없었지만 렌즈 자체의 우수성은 정말 뛰어나며 이를 알려드리고 싶었다. 일전에 광학 테스트 리뷰를 진행했던 FE 28mm 렌즈와 비교하면서 보면 이 렌즈의 우수성이 더욱 부각이 될 것이다.


실내 해상력 챠트 (ISO 12233)  / 야외 원거리 해상력 중심부, 주변부, 구석부 크롭 부위





야외 원거리 / 실내 조리개별 중심부, 주변부, 구석부 해상력(F1.4 / F2.0 / F8.0 /F16)

| 중심부
F1.4의 해상력은 컨트라스트와 선예도가 다소 약한 감이 있는데 화질이 크게 무너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런 점은 인물 촬영에서는 부분적으로  이로운 부분도 있으며 해상력 자체도 F1.4 치고는 훌륭하다. 그리고 F2.0만 되어도 해상력이 깨끗하게 되살아나면서 4000LW/PH는 기본으로 넘기고 있다. 한 스탑을 조인 F2.8이 되면 해상력이 거의 절정수준에 달한다. 놀라운 점은 조리개를 조이게 되면 F11.0 이상에서 보통 화질 저하 현상이 두드러지는 편인데 이 렌즈는 F11.0은 물론 F16.0도 비교적 쨍한 해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었다. 정 중앙부의 해상력은 전 조리개에서 모두 우수한 편이며. 가장 뛰어난 구간은 F2.0-F4.0 사이가 된다.

아래는 IMATEST 소프트웨어로 산출한 정 중앙부의 조리개별 해상력 그래프다. F5.6에서 중앙부 해상력이 살짝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실외 원거리 해상력을 보면 F5.6 중앙부도 출중하다.



IMATEST를 통한 조리개별 중앙부 (LW/PH) 측정 결과 그래프

| 주변부 & 구석부
F1.4 의 주변부 구석부 화질도 우수한 편. 개방에서 약간의 비네팅 현상이 있지만 F2.0만 되어도 현저하게 개선이 되며 F4.0에서는 거의  느끼지 못하는 수준까지 된다. 해상력 자체도 F2.8부터 이미 우수하다. 전체적으로 주변부 구석부는 F4.0부터 F16.0까지 모두 좋다. 조리개 조임 촬영을 마음 편하게 즐길 수 가 있는 것이다. F22.0 까지 지원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확실이 렌즈 코팅과 렌즈 구성. 그리고 대구경 설계는 그 가치를 사진으로 증명해준다. 화면 구석구석 쨍한 풍경을 원한다면 F4.0-F11.0에서 폭넓게 사용해도 좋다.



왜곡

IMATEST 소프트웨어를 통한 왜곡 테스트에 대해
* 왜곡수치 Barrel(-%)은 바깥쪽으로, Pincsh(+%)는 안쪽으로 휘는 형태를 나타낸다.
* 수치가 0에 가까울수록 왜곡 억제가 뛰어난 것이며, 보통 화각이 넓을수록 수치가 크고 망원일수록 작다.
* 수치 2%가 넘어가면 왜곡을 체감할 정도의 수준이 되며 1% 이하면 무난.  3% 이상이면 실 촬영시 왜곡이 눈에 띄는 수준이 된다.

FE35.4 렌즈의 경우 바디에서 왜곡 보정 항목을 끄고 켤 수가 있다. 왜곡 보정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는 0.963% Pincsh 로서 약간 오목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왜곡률 자체는 크지 않은 편으로 비교적 잘 억제되어 있다
.


IMATEST를 통한 왜곡 측정 결과 (왜곡 보정 OFF 0.963% Pincsh)

왜곡 보정을 켜게 되면 -0.293% Barrel로서 살짝 볼록한 현상으로 나타나는데 그 수치가 미비하다. 다소 오목한 왜곡 현상까지 소프트웨어로 친절하게 보정을 지원해주고 있는 셈이다. 이 정도면 눈에 띄지도 않는다. 붉은 선이 왜곡으로 왜곡 수준을 보여주는데 검은 선과 거의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IMATEST를 통한 왜곡 측정 결과 (왜곡 보정 ON -0.293% Barrle)


주변부 광량 저하

IMATEST 소프트웨어를 통한 주변부 광량 저하(비네팅) 테스트에 대해
* 수치 단위는 f-Stops(EV)로 결과 값은 0부터 -4EV(블랙)로 나타난다.
* 중앙부에 비해 주변부가 어둡지 않을수록 수치가 0에 가까워지고 비네팅 억제력이 좋은 것이다.
* 일정 구역에서 비네팅 수치가 -2EV이 초과되거나 조리개를 조여도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역시 비네팅 현상도 바디에서 음영 보정을 끄고 켤 수 있다. 이 항목은 바디에서 자동으로 기본 설정되어 있다.



IMATEST를 통한 조리개별 주변부 광량 저하 측정 결과 (보정 ON/OFF)


보정을 끈 순수한 광학 성능으로 본다면 비네팅 억제력은 단점으로 지적할 만 하다. 조리개 개방 F1.4에서 -3.47EV 수치. 그리고 F2.0에서 -2.18EV 수치를 보였다. 그리고 F5.6까지 조리개를 조일수록 억제력이 좋아지고 그 이후부터는 거의 동일하게 -1점 초반대의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좀 더 광각이었던 FE28mm F2.0 렌즈 보다는 좀 더 우수한 편. 그런데 음영 보정을 켜게 되면 비네팅 수치는 현저하게 저하된다. F1.4에서도 -1.83EV 수치로 억제되고 F5.6에서는 -0.7EV 수치까지 뚝 떨어진다.  

아래는 F1.4 에서 음영 보정 ON/OFF에 따른 비네팅 분포 성격을 나타낸다.



01 . F1.4 개방 음영 보정 끔 비네팅 분포 / 02. F1.4 개방 음영 보정 켬 비네팅 분포

확실히 렌즈 구경이 아무리 크다 해도 풀사이즈 센서와 짧은 플랜지 백은 비네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긴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보정이 기본으로 켜져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보정의 힘을 빌린다면 F2.0만 되어도 많이 억제되기 때문에 충분히 위안이 될 것이다.


비네팅 테스트 조리개별 실 촬영 이미지


 

최단 촬영 거리

최단 촬영 거리는 0.3m며 최대 배율은 0.18배다. 이전에 테스트했던 FE28mm F2.0 보다 확실히 근접 촬영 성능이 좋다.


01.FE 35mm F1.4 렌즈 최단 촬영 / 02.FE 28mm F2.0 렌즈 최단 촬영

이 렌즈는 모든 촬영 분야에서 출중한 성능을 뽐낸다. 이정도 근접 촬영 성능이면 날씨 좋은 야외나 실내에서 다양한 소품, 그리고 꽃 등을 분위기 있게 담아낼 수 있다. 고화소를 활용한다면 크롭의 이점을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배경 뭉개짐과 빛망울 표현도 충분히 좋다.


01. F1.4 / F5.6


색수차

특정 상황의 밝은 배경과 피사체의 윤곽선에 수차가 다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F1.4 개방에서의 렌즈 자체의 수차 억제력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데 F2.8 정도만 되면 어느 정도 개선이 되어 크게 문제 삼을 수준까지는 아니다. 어떤 렌즈들은 조리개를 조여도 개선이 안 되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




01.F1.4 크롭 / 02. F5.6 크롭


총평

광학 테스트를 통해 알아본 소니 칼자이스 FE 35mm F1.4 렌즈. 소니 미러리스 렌즈 중에서도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렌즈일 것이다. 하지만 F1.4 렌즈 밝기와 강력한 해상력. 그리고 우수한 만듦새와 AF 및 조작성은 이 렌즈를 갈망하기에 충분하다. 35mm라는 범용적인 초점거리와 인물, 풍경, 정물, 실내 촬영 등 다방면에 걸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풀사이즈 최상위 단렌즈로서 그 이름값은 충분히 해냈다. 순수 광학 성능으로 볼 때 비네팅이나 수차 등은 아쉬움이 다소 남는데 보정의 힘과 조리개 조임시 빠르게 개선이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 삼을 정도까지는 못 된다. 구매에 있어서는 무게와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 반면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있고 화각이 개인 취향이라면 A7바디를 위한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다.


디자인/조작 :  8.0점
중심부 :  9.5점
주변/구석부 : 8.5점
광학 완성도 : 8.2점
가성비 : 7.0점
총점 :  8.24점

 



촬영 샘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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