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픽셀 리드아웃 4K 동영상
장면을 압도적인 힘으로 새기다
RX100 IV로 촬영한 4K 영상 (3840x2160 | 50p | MP4)
소니는 RX100 IV에서 RX 100 시리즈 최초로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채용했다. 고급 DSLR/미러리스 카메라에서도 아직 그 보급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초고해상도의 영상 촬영은 방송 장비를 제작하는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과도 같다. 1920 x 1020 Full HD 해상도의 4배에 이르는 3840 x 2160 초고해상도의 4K 동영상은 선명함과 묘사력에서 매우 큰 차이가 난다.
RX100 IV는 사진 못지 않게 동영상 촬영 성능에 큰 비중을 둔 카메라이다. DRAM 탑재로 처리 속도를 극대화한 1” Exmor RS CMOS 이미지 센서 역시 사진보다는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에 더 큰 상승 요소가 되었다.
풀 픽셀 리드아웃
01. 라인 스키핑(Line Skipping) 방식 / 02. 풀 픽셀 리드아웃 (Full Pixel read-out) 방식
4K 초고화질 못지 않게 빛나는 RX100 IV 동영상 촬영 성능의 핵심은 센서 전체를 이용하는 ‘풀 픽셀 리드아웃’ 방식을 채용한 것이다.경쟁 미러리스 카메라의 4K 동영상이 사용하는 라인 스키핑 방식은 이미지 센서에 들어온 정보 중 1/4 혹은 1/9 방식으로 데이터를 압축하는 ‘픽셀 비닝(Pixel Binning)’ 방식으로 3840 x 2160 해상도의 영상을 만드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정보가 충돌하며 화질 저하나 모아레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RX100 IV의 풀 픽셀 리드아웃 방식은 이미지 센서에 입력된 데이터를 1:1로 전송하여 장면 그대로를 영상으로 기록한다. 데이터 압축 과정이 없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적고, 화질 역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된다.
XVAC S 포맷
RX100 IV는 소니의 새로운 영상 압축 포맷인 XAVC S로 기록된다. 4K 고해상도 중심으로 영상 시장이 재편되면서 100Mbps의 압도적인 비트레이트로 묘사력을 극대화한 XVAC S 4K 영상이 각광을 받고 있다. RX100 IV에서 지원되는 영상 압축은 총 4가지로 그 중 XAVC S 4K, XAVC S Full HD 영상을 통해 차세대 영상 규격을 경험할 수 있다. XAVC S 4K 영상 기준 용량은 1초당 약 10MB로 기존 AVCHD Full HD 영상과 비슷한 용량으로 압도적인 고화질 4K 영상을 즐길 수 있다.
RX100 IV로 촬영한 4K 영상 (3840x2160 | 50p | MP4)
눈이 시원해지는 3840 x 2160 고해상도 동영상의 매력은 한 번 경험하면 다시 Full HD 동영상으로 돌아가기 힘든 힘이 있다.
포켓 사이즈의 RX100 IV로 촬영한 4K 동영상 역시 섬세한 묘사력과 부드러운 영상미 등 놀라운 품질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35mm 환산 24-70mm의 광학 줌과 강력한 손떨림 보정 장치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 등 고화질 캠코더 못지 않은 부가장치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RX100 IV 동영상 설정 화면
지원 포맷은 총 4가지로 소니의 새로운 동영상 압축 포맷인 XAVC S 포맷으로 4K와 Full 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기존의 AVCHD/MP4 포맷 촬영을 함께 제공한다. XAVC S 4K는 최대 30p 100Mbps 촬영을, Full HD 해상도의 XAVC S HD는 60p 50Mbps 촬영을 지원해 고해상도의 묘사력과 높은 프레임의 부드러운 영상미 사이에서 최적의 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
그와 함께 5축 손떨림 보정과 전/후 프레임을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손떨림을 보정하는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의 설정, 음성 녹음과 바람 소리 감소 설정 등 영상 완성도를 높이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급 영상 설정
픽쳐 프로파일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지만 RX100 IV에는 전문 영상 촬영장비 못지 않은 섬세한 옵션이 제공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촬영 전에 계조와 컬러모드, 채도 등을 설정해 결과물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픽쳐 프로파일이다.
픽쳐 프로파일 설정 화면
검은색 레벨과 감마 설정을 통해 명/암부 계조를 조절할 수 있고 영상의 컬러 톤과 채도 등도 많게는 60단계 이상으로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흔히 영상 보정 효과를 떠올리지만 압축된 영상을 후보정하는 것보다 화질 손상이 적어 우수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컬러 모드 등의 설정을 이용해 여러대의 카메라를 마치 한 카메라로 촬영한 것처럼 동일한 컬러 톤으로 촬영할 수 있는 것도 영상 장비로서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총 7가지 사전 설정을 저장해 촬영 장면과 촬영자 의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장면 분석을 통한 강력한 손떨림 보정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
전문 캠코더 뺨치는 RX100 IV 동영상 기능의 핵심은 소니의 최신 손떨림 보정 기술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 덕분이다. 작은 카메라일수록 취약한 손떨림과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보정하기 위해 소니는 가로/세로 움직임과 카메라의 회전을 감지해 손떨림을 감소하는 5축 손떨림 보정에 전/후 프레임의 움직임을 소프트웨어가 분석하여 영상 흔들림을 보정하는 동영상 전송 손떨림 보정 기능을 채용했다. 기존의 ‘액티브’ 방식보다 한 단계 진화한 방식으로 실제 영상 촬영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손떨림 보정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 성능 비교-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 ON
손떨림 보정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 성능 비교-손떨림보정 해제
동영상 촬영에는 작은 손떨림에도 비교적 큰 결과물의 손실이 발생한다. RX100 IV의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는 이런 한계를 광학/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합한 강력한 보정 기술로 극복, 전문 영상 캠코더에 버금가는 화질과 영상미를 실현했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비교 영상을 통해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한 손에 쥐고 촬영하게 되는 작은 카메라의 특성상 다른 카메라보다 흔들림에 더 취약한데 RX100 IV의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는 이 흔들림을 매우 잘 잡아내고 있다.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는 XAVC S 4K 촬영에서는 비활성화되며 Full HD 해상도의 XAVC S HD 촬영에서 사용할 수 있다.
4분 59초의 아쉬움
화질과 편의성, 휴대성에 이르기까지 고화질 캠코더의 요소를 모두 갖춘 RX100 IV에도 약점은 있다. 4K 동영상 촬영 시간이 5분으로 제한되어 동영상 촬영 장비로서로는 분명한 한계를 갖는 것이다. 실제 RX100 IV의 동영상 화질이나 손떨림 보정 성능 등만 고려하면 전문 영상 장비 못지 않은 가능성이 있지만 촬영 시간 제한과 외장 마이크 등의 액세서리 사용이 불가능한 점 등 RX10 II와 소니의 다양한 방송 장비에 비해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이 카메라의 가격과 제품 콘셉트를 고려하면 당연한 차등으로
여길 수 있겠지만 사용자의 아쉬움은 부정할 수 없다.
동영상과 동시에 촬영하는 1700만 화소 이미지
듀얼 레코딩
RX100 IV로 촬영한 Full HD 영상 (AVCHD)
멋진 장면을 앞에 두고 종종 사진과 동영상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사용자를 위해 RX100 IV는 ‘듀얼 레코딩’ 기능을 선보였다. 동영상 촬영 중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은 기존에도 소개된 적이 있지만 듀얼 레코딩은 동영상 촬영 중에 최대 1700만 고화소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듀얼 레코딩 기능으로 촬영된 이미지
듀얼레코딩 설정 화면
듀얼 레코딩 기능은 1920 x 1080 Full HD 해상도의 XAVC-S HD 촬영에서 활성화되며, 동영상 촬영 중 셔터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즉시 사진이 촬영된다. 또한 셔터를 누르지 않아도 카메라가 일정 간격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자동 Dual Rec 옵션을 제공해 셔터 동작으로 인한 영상 품질의 저하를 최대한 방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