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RX100 IV #5 - 프리미엄 포켓 카메라

2015-07-27 12:31 | 조회수 : 1,921 | 추천 : 0

메탈 소재의 프리미엄 포켓 카메라


 

RX100 IV는 101.6 x 58.1 x 41.0mm의 크기로 DSLR/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월등하게 작은 것은 물론, 컴팩트 카메라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에 성공한 RX100 시리즈의 매력을 충실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 카메라를 설명하는 수 많은 수식어 중 ‘콤팩트’라는 단어를 빼놓을 수 없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벌써 네번째 시리즈이지만 휴대성에 있어서만큼은 현재도 적수를 꼽기 쉽지 않다.

 

 







 

 

전작 RX100 III와 동일한 외형으로 35mm 환산 24-70mm F1.8-2.8의 Zeiss Vario-Sonnar T* 렌즈가 탑채되었다. 렌즈가 수납된 상태에서의 전체 두께는 41mm로 휴대하기에 유리하고 팝업식 뷰파인더와 180도 틸트 LCD, 내장 플래시 등 촬영 편의 장치가 빠짐 없이 적용되었다. 단순히 ‘작은 카메라’가 아닌 ‘고화질, 고성능의 집약체’를 실현하기 위해 내구성 높은 알루미늄 메탈 소재가 적용되었다.

 



RX100 IV 무게 비교

01. 본체 / 02. 본체 + 배터리, 메모리카드

 

메탈 소재의 채용으로 RX100 IV는 비슷한 크기의 콤팩트 카메라보다 비교적 무겁다. 본체만의 무게는 271g,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포함한 무게가 298g으로 손에 쥐었을 때 비교적 묵직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손에 닿는 메탈 소재의 느낌 때문에 동일한 크기의 콤팩트 카메라가 줄 수 없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효율적인 인터페이스



올 라운드 플레이어’를 지향하는 RX100 시리즈의 방향성은 작은 카메라에 촘촘하게 배치된 다이얼과 버튼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 컴팩트 카메라 수준의 크기에 촬영 모드 다이얼과 줌 레버, 후면 휠 다이얼을 배치했고, 동영상 촬영 버튼과 커스텀 버튼까지 빈 틈 없이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후면의 Fn 버튼에 자주 사용하는 기능과 설정 12개를 사용자 취향에 맞게 배치해 메뉴 조작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RX100 IV의 외부 인터페이스 / 메뉴 조작

 

 

이에 더해 제어 링과 C버튼 중앙/왼쪽/오른쪽 버튼 등 총 5개의 버튼을 사용자가 커스텀 버튼으로 활용할 수 있어 DSLR/미러리스 카메라에 버금가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작은 크기, 대형 이미지 센서의 렌즈 일체형 카메라’로 대표되는 최신 트렌드의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초심자들을 겨냥한 간결한 인터페이스를 채용하는 것에 비해 RX100 IV의 외부 인터페이스는 부족함을 느낄 수 없다. 메뉴의 ‘사용자 정의 키 설정’ 옵션을 통해 5개의 사용자 정의 버튼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180도 틸트 LCD를 이용한 셀프 촬영



RX100 IV에는 전작 RX100 III와 동일한 180도 틸트 LCD가 탑재되어 손쉽게 셀프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작은 크기로 여성 사용자에게 특히 환영받는 RX100 시리즈는 틸트 LCD 탑재 이후로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셀프 촬영보다 좋은 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여행에서의 단체 사진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이에 인물 촬영에 특화된 소프트 스킨 효과와 피부색/눈크기/치아 미백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뷰티 효과로 즐거움을 더했다.

 




RX100 IV의 틸트 LCD를 활용한 셀프 촬영

 

 

셀카 결과물을 향상시키는 소프트 스킨 효과



RX100 IV의 소프트 스킨 효과 비교

01. 동일 위치 100% 확대 - 끔 / 02. 동일 위치 100% 확대 - 켬:저 / 03. 동일 위치 100% 확대 - 켬:중 / 04. 동일 위치 100% 확대 - 켬:고

 

소프트 스킨 효과는 RX100 IV를 이용한 인물 촬영의 만족감을 높이는 부가 기능이다. 얼굴을 밝고 매끈하게 보정하는 기능으로 고/중/저 총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화장을 하지 않아도 환하고 깨끗한 인물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카메라 내부 소프트웨어로 피부 표면을 매끈하게 보정하는만큼 효과가 ‘고’에 가까워질수록 디테일이 손상된 이미지가 생성되니 유의하자.

 

 

고해상도 XGA OLED 뷰파인더


RX100 III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팝업식 XGA 전자 뷰파인더는 시장의 큰 호응을 얻으며 RX100 III가 ‘완성형’이라는 평가를 받게 한 일등 공신이다. RX100 IV에서도 이 매력적인 전자 뷰파인더를 동일하게 탑재해 활용도와 찍는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밝은 조명 아래서 상대적으로 시인성이 떨어지는 LCD를 효과적으로 보완하면서 파인더를 보며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안정적인 촬영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점 등 뷰파인더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기대 이상이다.소프트 스킨 기능은 180도 회전하는 RX100의 틸트 LCD와 찰떡 궁합이다.셀프 촬영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소프트 스킨 효과를 적극 활용해보자.
깨끗하고 맑은 피부 보정으로 더욱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깜찍한 외형의 전자식 뷰파인더는 눈을 대면 생각보다 시원한 뷰를 제공한다. 236만 화소의 OLED 디스플레이가 내장되어 있으며 Zeiss의 T* 코팅과 100%의 시야율, 5단계 밝기 조절, 노출과 컬러 설정 등 크기 대비 매우 뛰어난 사양을 갖췄다. 결과물을 촬영 전에 확인할 수 있는 전자 뷰파인더만의 특징도 특징이지만 무엇보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이 작은 카메라에서 이 정도의 뷰파인더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A 시리즈에 탑재된 뷰파인더보다는 작은 크기지만 이런 상대적인 장점으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RX100 IV의 XGA 뷰파인더의 존재이다.

 

뷰파인더 팝업 버튼을 이용한 카메라 전원 조작

 

 

또한 좌측 뷰파인더 팝업 레버는 카메라 전원 제어를 겸해 활용도를 높였다. 카메라 전원 OFF 상태에서 파인더를 팝업하게되면 카메라 전원이 켜지며 즉시 촬영을 할 수 있게 되고, 카메라를 본체에 밀어 넣는 동작으로 전원을 끌 수 있다.

 

 

RX100 IV 인터페이스의 핵심
제어 링 활용


RX100 IV의 인터페이스의 ‘묘’로 렌즈 경통 주위의 제어 링을 꼽을 수 있다. DSLR/미러리스 카메라 렌즈의 줌링을 돌리는 것처럼 다이얼을 돌려 초점거리를 변경하거나 노출보정/조리개 값/셔터 속도/ISO 감도 등의 주요 촬영 설정부터 마이스타일/사진효과 등의 설정 변경까지 제어 링에 할당할 수 있다. 제어 링의 동작 속도 역시 표준/빠르게/단계 등 3단계로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사용자의 취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RX100 IV의 컨트롤 링 조작 / 설정

 

 

RX100 IV는 작은 크기에도 많은 수의 버튼과 다이얼을 배치하고 폭넓은 커스텀 설정을 지원해 전문가급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그리고 카메라를 쥔 채 왼 손으로 부드럽게 조작하며 원하는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제어 링의 존재는 그 중 단연 돋보인다. 제어 링에 어떤 기능을 할당하고 실제 촬영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는지가 RX100 IV만의 ‘손맛'을 즐기는 핵심이 될 것이다.

 

RX100 IV의 속도를 따라가기에 역부족인 배터리 성능


전작 RX100 III를 포함, RX100 시리즈의 가장 큰 아쉬움으로 지적된 배터리 성능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RX100 IV 역시 기존 시리즈와 동일한 NP-BX1을 사용한다. 1240mAh 용량으로 작은 크기에 비교적 대용량이지만 배터리 하나로 촬영할 수 있는 사진이 약 280매, 동영상은 약 45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LCD보다 해상도가 높은 뷰파인더를 사용할 경우 실제 성능은 더 떨어져 출사 혹은 여행에서 추가 배터리가 필수적이다. 다행히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5핀 microUSB 충전 규격을 채용해 비교적 쉽게 충전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배터리 성능은 이 카메라의 가장 큰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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