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RX100 IV #6 - 무선의 자유로 날개를 달다

2015-07-27 13:38 | 조회수 : 2,612 | 추천 : 0

무선의 자유로 날개를 달다
Wi-Fi 원격촬영 / 무선전송

스마트폰/태블릿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사용자의 모바일 디바이스와 효율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Wi-Fi 무선통신은 최근 디지털 카메라의 필수 기능이 되었다. 타사보다 한 발 빠르게 무선 통신 트렌드에 대응해왔던 소니답게 RX100 IV에서 Wi-Fi 무선 통신 기능을 이용한 원격 촬영과 무선 이미지 전송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직접 제조하는 제조사답게 어플리케이션 완성도와 NFC 태그를 이용한 연결 편의성 향상 등이 돋보인다.

 

 

RX100 IV의 Wi-Fi 원격 촬영

 


01. 촬영화면, 노출 보정 / 02. 촬영 설정

 

카메라를 직접 조작하지 않고 스마트폰/태블릿의 화면을 통해 촬영부터 각종 설정을 제어할 수 있는 원격 촬영 기능은 Wi-Fi 무선 통신 기능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다. RX100 IV에는 스마트 리모컨이란 이름으로 이 원격 촬영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터치 AF와 인터페이스, 반응속도 등에서 타사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보였다.

 

RX100 IV의 Wi-Fi 무선 전송

 

촬영한 이미지를 즉시 스마트폰/태블릿으로 전송할 수 있는 무선 전송 기능은 사용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기능이다.
원격촬영 기능과 같이 이미지의 선택/전송 과정은 경쟁 제품과 비슷한 기본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전송 이미지 선택을 카메라/스마트폰 중 원하는 디바이스에서 할 수 있고 전송 이미지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01. 다중 이미지 선택,전송 / 02. 전송 크기 설정

 

NFC 태그

 

Wi-Fi와 함께 근거리 무선 통신 NFC (Near Field Communication)를 제품 내부에 탑재, 스마트폰/태블릿과의 연결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태블릿을 RX100 IV에 태그하면 무선 연결에 필요한 메뉴 조작과 어플리케이션 실행 과정 없이 즉시 두 기기의 1:1 연결이 이뤄진다.

 

전용 어플리케이션 PlayMemories Mobile


RX100 IV과 스마트폰/태블릿의 모든 무선 통신 과정은 전용 어플리케이션 PlayMemories Mobile을 통해 이뤄진다.
기본 제공 기능인 원격 촬영과 무선 전송이 대표 기능으로 스마트폰/태블릿 조작으로 RX100 IV 사진/동영상 촬영과 이미지 확인/전송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PlayMemories Mobile 어플리케이션 화면

01. 실행 화면 / 02. 카메라에서 전송받은 이미지

 


01. 이미지 전송 크기 설정 / 02. 새 어플리케이션 뉴스

 


01. 날짜별 분류 / 02. 무선 전송 화면

 

촬영된 이미지는 날짜별로 분류되어 원하는 이미지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고, 전송 크기 역시 원본부터 200만 화소, VGA(640x480) 해상도 세 가지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미지 다중 선택/전송을 지원해 무선 전송의 활용도를 높였다.

 

 

어플리케이션 설치/활용

무선의 편리함과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된 트렌드에 맞춰 최근 출시된 각 제조사의 디지털 카메라는 대부분 Wi-Fi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하지만 무선 전송과 원격 촬영 등 제조사가 제공하는 몇 가지 제한된 기능만 사용해야하는 경쟁 제품과 달리 소니 카메라의 무선 통신 기능은 PlayMemories Mobile이라는 생태계 안에서 카메라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다 다양한 기능을 선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앱 스토어를 연상시키는 PlayMemories Camera Apps 메뉴에 진입하면 카메라가 직접 Wi-Fi 무선 통신을 통해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에 접속, 카메라에 설치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표시한다. 스마트폰 동기화와 SNS 공유 등의 무선 통신 기능은 물론 타임랩스 촬영과 다중 노출 등 RX100 IV에 기본 제공되지 않는 촬영 기능도 구매/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유/무료 구매 어플리케이션을 적절히 활용해 RX100 IV의 성능을 더욱 강력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

 

 

RX100 IV로 만끽하는 사진의 즐거움
열다섯 가지 사진 효과


RX100 IV의 소프트 스킨 효과 비교

 

 

카메라에 내장된 다양한 사진 효과는 RX100 IV의 즐거움을 대표하는 기능이다. 내장된 사진 효과는 총 14가지로 컬러/흑백 후보정 효과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팝컬러/하이컨트라스트모노/컬러추출 등의 효과와 독특한 개성의 디지털 필터 효과인 토이 카메라/수채화/미니어처 등이 대표적이다.

 


RX100 IV의 사진 효과

01. 토이 카메라 / 02. 팝 컬러

 

RX100 IV의 사진 효과

01. 포스터효과 / 02. 소프트 하이 키

 

RX100 IV의 사진 효과

01. 레트로효과 / 02. 소프트 초점

 

RX100 IV의 사진 효과

01. 컬러 추출 : 초록색 / 02. 컬러 추출 : 노란색

 

RX100 IV의 사진 효과

01. 하이컨트라스트모노 / 02. 리치톤 모노크롬

 

RX100 IV의 사진 효과

01. HDR 그림 / 02. 미니어처

 

RX100 IV의 사진 효과

01. 수채화 / 02. 일러스트레이션

 

PC나 스마트폰을 통한 보정 과정 없이 셔터를 누르는 것만으로 개성 넘치는 효과들을 적용할 수 있어 작고 가벼운 RX100 IV에 가장 큰 호응을 보내는 사용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다양한 필터 효과를 적용하거나 색을 보정하는 것이 보편화 되었지만,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보정 과정을 고려하면 RX100 IV에 내장된 사진 효과는 화질과 편의성에서 분명히 경쟁력이 있다. 촬영 환경과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반복적으로 전환하는 기능의 특성에 맞춰, 본체 후면의 커스텀(C) 버튼에 사진 효과를 할당하면 빠르게 설정을 적용/변경할 수 있다.

 

 

한계 속의 희망
HDR 촬영


RX100 IV의 HDR 기능 비교

01. HDR 자동 : 노출 차이 자동 / 02. 일반촬영

 

01. 자동 HDR : 노출차이 2.0EV / 02. 일반촬영

 

 

피사체와 배경의 심한 노출 차이를 보정하는 HDR 기능은 적정 노출을 설정하기 힘든 환경에서 촬영 실패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때문에 이와 같은 어려움을 겪어 본 사용자라면 새 카메라를 구입할 때 HDR 기능의 유무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RX100 IV의 HDR 촬영 기능은 피사체와 배경의 노출차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노출 차이 자동’과 1.0EV부터 6.0EV까지 노출 차이에 따라직접 보정 효과를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을 더해 활용도를 높였다. 노출별로 여러 장의 이미지를 촬영해 합성하는 방식으로 적정노출 사진과 HDR 보정 사진 두 장이 동시에 저장된다.

 

 

인물 사진의 완성
자동 프레이밍


자동 프레이밍 기능은 인물의 얼굴을 중심으로 이미지의 일부를 크롭해 결과물을 재생산하는 기능이다. 자동 프레이밍 기능을 설정하고 인물 사진을 찍으면 얼굴을 상단 좌/우에 적절히 배치한 최적화 구도로 이미지 한 장이 함께 저장된다. 인물 촬영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는 기능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인물 촬영에서의 자동 프레이밍 기능

01. 원본 / 02. 자동 프레이밍 적용 이미지

 

 

자동 프레이밍 기능은 인물 사진에서만 동작하는 기능으로, 인물의 얼굴 인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옆얼굴에서는 종종 카메라가 얼굴을 완전히 인식하지 못해 자동 프레이밍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촬영시 유의하자. 촬영 메뉴의
‘자동 프레이밍’ 옵션을 통해 기능을 ON/OFF 할 수 있다.

 

 

짜릿한 속도로 완성된 포켓 카메라
SONY DSC-RX100 IV

‘더 이상 좋아질 것이 없다’는 RX100 III에 대한 평가는 소니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지 모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후속제품
RX100 IV을 만나니 이미 소니는 더 많은 것을 준비해 놓고 매년 신제품 출시를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작은 포켓 사이즈의 카메라지만 RX100 IV의 능력은 기존 RX100 시리즈보다 분명 한 수 위에 있다.
기존 시리즈가 ‘콤팩트 카메라의 능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제품’이었다면 RX100 IV는 그 틀을 넘어 고속 촬영 카메라의 영역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DRAM을 탑재한 1” Exmor RS CMOS 이미지 센서는 RX100 IV에 가공할만한 스피드 부스터를 달아주었다. 960fps의 슬로우모션 동영상과 16fps 초고속 연사, 1/32000 셔터, 0.09초 AF 등 이 카메라의 속도는 이전까지 비교되던 엔트리급 DSLR/미러리스 카메라를 넘어 이제 상급 제품까지 위협하는 ‘신분 상승’을 이뤄냈다. 실제 손에 쥐고 촬영해 본 RX100 IV는 작은 몸체 안에 놀라운 성능을 욱여넣은 제품이었으며 메탈 소재와 팝업 뷰파인더,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로 소니의 기술력을 응집한 고급 카메라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많은 이들이 현재의 RX100 시리즈를 ‘완성형’이라 평가하지만 아직 채워야 할 것들이 남아있다. 이번 제품에서도 화면 터치 조작이 지원되지 않아 예비 사용자들의 원성을 받았고 신제품 출시 때마다 꾸준히 오르는 가격은 접근 장벽을 점점 높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재 RX100 IV과 동일 선상에 두고 비교할 카메라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이 카메라의 기적같은 소형화와 고화질은 2015년에도 역시 독보적이며, 쾌적한 스피드를 통해 다음 제품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2016년의 RX100은 어떤 모습일까? 또 어떤 시도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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