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film X-M1 - 16.3M APS-C X Trace CMOS

2013-08-22 11:25 | 조회수 : 950 | 추천 : 0

16.3M APS-C X Trace CMOS

 

X-M1은 X-Pro1과 X-E1과 동일한 X-Trans CMOS 센서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작아도 화질은 최상급을 표방. 이 센서의 가장 큰 특징은 컬러 필터 배열을 새롭게 하여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하고도 모아레가 발생되지 않고 해상력 증대와 정확한 색상 표현을 가져온 것으로서, 렌즈의 묘사력도 최대한으로 발휘한다. 무엇보다 기본적이 화질과 심도에서 유리한 APS-C 규격의 센서를 사용한다는 점도 절대 간과 할 수 없는 부분.


4화소에 R(레드)1화소, G(그린)2화소, B(블루)1화소의 2x2의 주기적인 배열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센서와는 달리 불규칙적 필름 구조에 착안한 X-TRANS의 컬러 필터 배열은 36픽셀을 하나로 6X6 형태의 아주 복잡한 배열을 지니고 있다. 이 불규칙적인 구조로 인해 별도의 로우패스 필터 없이도 모아레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해상력을 최대한으로 표현하게 된다.


상급기와 똑같은 파워풀한 해상력

바디가 작다고 해서 화질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편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센서가 같고 이미지 프로세싱은 한층 진화된 EXR Processor II다. X-M1로 촬영하면 후지필름의 XF/XC 렌즈 각각이 가지는 해상력을 최대한으로 끄집어 낼 수가 있다. 결국 X-M1의 작은 바디로도 최상의 퀄리티로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는 것이다. 마치 다윗과도 같다고 할까? 아무튼, X-M1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미지 퀄리티에 있다. 아래는 몇 가지 렌즈로 촬영한 X-M1의 이미지 디테일이다.


 
▲ 렌즈별 촬영 샘플 및 크롭 화질
좌: XC 16-50 (ISO 200, 50mm, F5.6)  우:디테일 부 크롭

 
▲ 렌즈별 촬영 샘플 및 크롭 화질
좌: XC 16-50 (ISO 200, 16mm, F5.6)   우:디테일 부 크롭


매력적인 화각, 뛰어난 화질의 XC 16-50mm F3.5-F5.6 OIS

XC 16-50mm 렌즈의 스펙으로 드러나는 특징이라고 하면 XF 18-55 렌즈보다 넓은 광각과 뛰어난 OIS 성능, 컴팩트한 크기 등이다. 16mm광각과 18mm의 차이는 꽤 크다.


 
▲ 01 XC 16-50 - 16mm 광각 / 02 XC 16-50 - 18mm / 03 XC 16-50 - 34mm 중간화각 / 04 XC 16-50 - 50mm 최대망원

재미있는 사실은 이 렌즈가 광각의 장점을 살려 16mm 광각을 기준으로 설계된 것은 확실하지만, 광각 보다 줌을 사용한 중간 화각과 망원의 선예도가 확실히 더 좋았다는 사실이다. 물론 광각도 DSLR의 기본 표준 줌 렌즈 등에 비해서는 조리개 개방의 화질질 등에서 우수한 면이 있다. 아래는 화각 및 조리개별 중심부 주변부 화질이다.


XC 16-50mm F3.5-F5.6 OIS 렌즈의 중심/주변부 해상력 (LW/PH) Test

이번에는 IMATEST 소프트웨어에 의한 해상력 산출 TEST다. 결과는 위에서 촬영한 해상력 테스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래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자.



 
▲ IMATEST 해상력 측정 기준 (주변부와 모서리부는 각각 6곳의 평균값)

중앙부의 최고 해상력은 중간 화각에서 3357 LW/PH로 나오고 있다. 인물 촬영 시 망원을 사용하면서 화질이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XC 16-50mm 렌즈가 중간 화각 이상에서 이 정도의 해상력까지 지녔을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중앙부는 물론이요 중앙에서 50% 벗어난 주변부 화질도 정말 우수하다. 단, 80~90% 벗어난 구석 부근의 경우 일정 화각에서 F8.0-F11.0에서 갑자기 화질이 떨어지는 구간이 있는데, 이는 일부 타사의 렌즈 테스트에서도 종종 있는 현상이다. (삼성의 85mm 렌즈도 그랬었다.) 아무튼 XC 16-50 렌즈도 가변 조리개 이지만, 매력적인 표준 줌 렌즈다. 광각에서는 중간 이상의 화질을, 그리고 중간과 망원에서는 기대 이상의 화질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APS-C 규격 최고의 고감도 화질

후지필름 X 바디의 한결 같음은 바로 APS-C 규격 최고의 고감도 화질과 저감도 저 노이즈 고해상력 이미지에서 시작한다. X-M1도 다르지 않다. 테스트를 해봐도 이전에 리뷰했던 X100S와 크게 다르지 않다. X-M1 역시 기본 ISO 200부터 ISO 6400까지 지원하며, 확장 시 ISO 100부터 ISO 25600까지 지원한다. 변함이 없는 범위다. X-Pro1 이 출시된지 상당히 지난 상태에서 변함이 없다고 하면 발전이 없다는 얘기로 들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여전히 후지필름 X 시리즈는 APS-C 센서 카메라 중 최고의 고감도 화질을 지니고 있으며 속도를 개선시키고 있다. 아래는 XC 16-50 렌즈로만 촬영된 샘플로서 모두 고감도로 촬영된 것들이다.


 
 
ISO 12800도 꽤 쓸만하다는 생각이다. ISO 25600에 비해 화질 저하가 적은 편이며 이미지 전체적으로 색감 변형도 크지 않다. ISO 800까지는 디테일 저하나 노이즈 발생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 이상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역시 상당히 부드럽게 처리되어 고감도 인물 컷도 예쁘게 표현되는 것이다. 이미지 선예도가 저하되는 구간은 ISO 3200부터 이지만 컬러 노이즈는 없으며 디테일 역시 끝까지 유지하는 편이다. 후지필름의 노이즈 캔슬링은 워낙 정평이 나있었는데 품질은 그대로며 이미지 프로세싱까지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바디 성능은 점점 더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노이즈 리덕션은 총 5단계로 지원하는데, 노이즈 리덕션이 약하더라도 컬러 Dot는 발생되지 않고 디테일이 좀 더 좋은 쪽이다. 그리고 리덕션이 강해도 디테일이 심하게 뭉개지지는 않기 때문에 NR +1 까지는 거의 티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수한 다이나믹 레인지

다이나믹 레인지 역시 우수하다. DR은 DR100 / DR200 / DR400으로 설정 가능한데, DR 200은 ISO 400부터, DR 400은 ISO 800부터 지원하고 있다.

DR은 명부에 강력하게 작용한다. 그리고 감도가 ISO 800으로 상승된다 해도 셔터스피드 제한에 걸리지만 않는다면 이미지 퀄리티에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DR 브라케팅의 활용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아래는 DR Test다.  IMATEST 소프트웨어에서 추천하는 41Step의 Stouffer T4110 film chart 를 촬영한 것으로서 DR100 (ISO 100) /  DR100 (ISO 200) / DR200 (ISO 400) / DR400 (ISO 800) 이미지 비교다. JPEG며 팝코넷이 각 감도별 기준으로 정한 M모드로 촬영한 것.(조리개는 F5.6, 화각은 환산 약 50mm) EV 수치는 IMATEST 소프트웨어로 측정된 DR 수치며 Steps는 챠트의 41Step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다.
결국, 수치가 높을수록 DR이 우수하다고 보면 된다.



 

과거에 테스트 했던 X-E1보다 살짝 낮게 산출되었지만 거의 비슷한 수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DR이 높을수록 다이나믹 레인지가 우수한 것은 기정 사실이며 확장 감도인 ISO 100은 명부가 꽤 좋지 않다는 것이다. ISO 100은 ISO 200에 비해 해상력 수치도 살짝 낮게 나온다. 그리고 DR 400만 되어도 원하는 만큼의 명부 계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ISO 800을 써가면서 DR 800을 무조건 남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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